질환정보
후두암이란?
발생부위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연골이 후두를 구성하고 있는데,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중,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갑상연골은 넓적한 방패모양으로 생기고 중앙부가 튀어나와 휘어있어 외부에서도 보이는 속칭 아담의 사과이라는 부위입니다. 후두는 성문 상부, 성문부, 성문 하부의 세 부위로 나뉩니다. 후두의 기능은 발성을 하는 기관이며, 또한 숨을 쉬는 경로, 즉 기도로서의 역할과 음식물, 이물질, 분비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도 보호의 역할 등입니다.
후두는 여러 모양을 가진 연골들에 의하여 단단히 보호되고 있으며 내부는 성대가 위치한 성문부를 중심으로 성문 상부, 성문부, 성문 하부로 나눠집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정의 및 종류
조직학적으로 후두에서 기원하는 모든 악성 종양 대부분은 편평상피암이며, 나머지는 육종, 선암, 신경내분비 종양과 그 외 극히 드문 다른 종류의 암이 존재합니다. 발생부위별로 보면 후두의 중앙에 위치한 성문부를 기준으로 성문상부암, 성문암, 성문하부암으로 구분됩니다.
후두암의 발생부위에 따른 분류
발생부위 | 발생빈도 | 증상 | 림프절전이 | 예후 |
---|---|---|---|---|
성문상부암 | 35~40% | 이물감, 통증 | 흔하다 | 보통 |
성문암 | 60~65% | 쉰목소리 | 드물다 | 좋다 |
성문하부암 | < 1% | 호흡곤란 | 흔하다 | 나쁘다 |
성대가 위치한 부위에 발생하는 성문암, 그 위쪽은 상문상부암 아래쪽은 성문하부암이라고 부르며 각각의 임상적인 특성이 상이합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위험 요인
후두는 일종의 파이프 같은 구조인데, 그 내부의 벽은 호흡 상피조직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호흡 상피에서의 발암 과정을 통하여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이 거의 대부분의 후두암에 해당합니다. 후두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두경부암은 호흡이나 음식 섭취와 관련된 해부학적 파이프(상부 기도소화관) 내부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이 부위에 가해지는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자극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변성과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들이 증식하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증상
목소리 변화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대개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점점 심하게 목소리 변화가 발생합니다. 단 목소리 변화가 오래 지속 되더라도 목소리의 양상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암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발생부위에 따라 성문암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초기에 나타나지만, 성문상부암이나 성문하부암에서는 늦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상 발성시에는 양쪽 성대가 맞닿아서 힘 있는 목소리가 나지만, 성문암의 경우에는 양쪽 성대 사이에 틈이 벌어져 발성시 쉰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성문암은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목에 혹이 만져집니다.
다른 증상 없이 목에서 혹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후두암에서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는 정확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에서 역류성 인후두염이나 인두신경증 등 양성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드문 경우에서 후두암 자체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음식물을 삼키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러 종류의 두경부암(구인두, 하인두암)과 식도암 등에서도 있을 수 있고, 후두암에서도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에 삼킴(연하) 기능 자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종양 부위에 궤양, 염증이 있거나, 신경침범이 있을 때 발생하며, 성문상부암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데 음식물을 삼킬 때 심해지며 귀로 뻗치는 듯이 아픈 연관통도 생길 수 있습니다.
숨이 차거나, 숨 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크게 자라서 후두의 공기가 지나는 부분을 막는 경우에 가장 빈번히 생기고 분비물 과다, 성대마비의 경우, 후두가 붓는 경우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암 치료와 더불어 기도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병원을 방문하면 후두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먼저 기본적인 병력청취를 합니다. 병력청취를 통하여 위험인자 여부와 증상에 대한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관찰합니다. 내시경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막대기처럼 생긴 경성내시경을 이용하거나, 굴곡형 내시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밝게 확대하여 관찰합니다. 내시경의 발달로 인하여 병변 여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고, 병변의 양상을 더욱 자세하게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최근에 많이 이용되는 추세입니다.
후두의 혹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외래에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하기도 하나, 정확한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후두부위에 대한 내시경을 이용한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성내시경(가)이나, 굴곡형 내시경(나)을 이용하여 외래에 간변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현수후두경이라는 기구를 입을 통해 삽입한 후 이를 통해 후두와 주변조직의 병변을 수술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진단에 필요한 조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조직검사를 통해 후두암이 진단되면 이후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를 통하여 암의 진행 정도(병기)를 판단합니다. 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 결정되며, 환자의 예후도 대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학적 검사
종양이 후두 내에서 퍼져 있는 정도를 알거나, 목의 림프절로 전이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이후 치료계획 설정에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기 위하여 목에 대하여 경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을 시행합니다.
원격 전이 검사
후두암이 진행되면 목 부분이 아닌 신체 내의 다른 부위로 혈관을 타고 번지게 되는데 이를 원격 전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전이되는 장기는 폐, 뼈, 그리고 간 등입니다. 또한 식도의 종양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검사를 위하여 골 스캔, 복부초음파검사(혹은 복부단층촬영), 식도조영검사 (혹은 위식도내시경), 그리고 폐 사진 등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이라는 최신 검사법으로 원격 전이 여부를 포함한 후두암의 범위를 보다 정교하게 검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진료 시 이 검사법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법의 장점은 기존의 전이검사에 비해 예민해서 잠복병변을 더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시행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 번의 검사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검사로는, 원발부와 경부전이를 평가하기 위한 전산화단층촬영(CT)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이 있습니다. PET-CT는 최근에 등장한 검사방법으로 원격전이여부를 포함한 후두암의 범위를 한 번의 검사로 정교하고 간편하게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치료 방법
수술
수술을 통한 후두암 치료의 원칙은 종양은 완전히 절제하면서도 후두를 최대한 보존하여 후두의 기능을 살리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는 후두를 살릴 수 없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만, 대부분 후두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후두의 구조는 남기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두암이 진행한 범위에 따라 종양을 포함하여 후두를 절제하게 됩니다. 초기 암은 입을 통하여 후두를 노출시키는 후두경이라는 기구를 걸고,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후두의 일부분만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해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외부에서 목의 피부를 절개하고 후두의 일부분만을 적출하는 후두부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진행 암에서는 목의 피부를 절개하고 후두의 대부분 또는 전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후두암은 목에 있는 림프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서 후두암 수술 시 목의 림프절절제술을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후두암의 발생부위 및 진행정도에 따라 선택하여 시술될 수 있으며, 후두전절제술의 경우에는 음성을 보존할 수 없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항암화학요법
지난 수십년간 후두암 등 두경부암의 치료에 있어서 사용되어 온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제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조역할 밖에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탁솔(taxol)등의 신약의 추가와 여러 활발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치료의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해 방사선 항암요법에 감수성이 있는 환자를 선택하여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종양에 대해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을 사멸시키는 암치료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약 6-7주 동안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매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기법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최신방사선치료기법으로 강도변조방사선치료 (IMRT), 토모치료, 양성자치료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경부암(예, 후두암)과 같은 매우 복잡한 부위의 방사선치료에 위와 같은 최신방사선치료기법이 기존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의 효과와 환자의 삶의 질이라는 양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암이 있는 부위에는 좀 더 많은 방사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침샘과 같은 주요장기에는 방사선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후두암의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는 초기 암에서 단독요법으로 시행되거나, 국소진행암에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병용치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예방
금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 예방책입니다. 흡연자라도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고,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음주, 특히 흡연과 같이 하는 심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도 후두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음주를 하는 경우 양을 줄이는 것이 후두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A, C, E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도 효과 있는 방법입니다.
조기검진
심한 흡연 혹은 음주를 하시는 분들은 1년에 한 번은 후두암뿐 아니라,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쉰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후두암의 발생 여부를 검사하여야 합니다. 또한 경부 이물감, 즉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가 불편하거나 목구멍이 아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목에서 전에 만져지지 않던 혹이 만져지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숨이 차고 숨 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 모두에서 후두암 발생 여부가 면밀히 검사되어야 합니다.
- 쉰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경부이물감, 즉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음식물을 삼기기가 불편하거나 목구멍이 아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목에서 전에 만져지지 않던 혹이 만져지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 숨이 차고 숨쉴 대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