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박미영

알츠하이머병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 속에서 녹지 않고 대뇌 피질에 찌꺼기가 되어 쌓이는 질환이며 모든 치매 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심각한 대뇌 퇴행성 치매 질환입니다. 뇌 속에 아멜로이드 베타와 타우라는 단백질 찌꺼기가 쌓여서 대뇌에 신경세포를 파괴하여 기억력이 상실되고 계산력이라든지 언어능력, 시공간 이해력 등의 대뇌 기능이 점차 낮아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연령이 높아지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65세 이상에서부터 약 5년씩 나이가 듦에 따라서 치매 발생률은 2배씩 증가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병에 병변이 뇌 속에서 진행되어서 약 20년 후에 발병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0대 중년에서도 우리가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기억력 감퇴, 늘 해오던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시간, 장소 등의 지남력이 떨어지는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 그리고 뇌졸중 등 대사성 질환과 기저질환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저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적극적이고 바른 생활을 영위하셔서 치매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