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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심장질환의 치료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633
작성일 : 2019-03-18 17:03:14
순환기내과 손장원
30년 전만 해도 심장 판막 질환, 심방 중격 결손, 동맥관 개존증 등 심장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에 구조적 문제가 있을 경우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심장 초음파, CT, MRI 등 심장 영상 기술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술 없이 혈관을 통한 경피적 중재시술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심장 대동맥판이 석회화로 인해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대동맥판 협착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TAVI, 즉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로 대퇴부 혈관을 따라 좁아진 판막 사이로 특수 제작된 인공 판막을 삽입하여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수술에 비해 합병증 및 통증, 입원 기간, 환자나 가족들의 심리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환자를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10년에서 20년 사이에 이러한 치료법이 급속히 발달하여 보다 많은 심장 질환에 적용되고 있고 생존율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동맥판 협착증 뿐만 아니라 승모판 협착증,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 중격 결손증, 동맥관 개존증, 난원공 개존증 등이 경피적 중재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여러 질병들입니다.
현재까지는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경피적 중재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기술과 기계의 발달로 그 적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는 더 많은 환자에서 이러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