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췌외과 조찬우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50대 전후의 남성에서는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암의 원인으로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와 알코올 등에 의한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이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합니다. 간은 웬만큼 나빠지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간암은 별다른 증상 없이 정기검진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높은 분들은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 수술하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술적인 절제가 간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과거에 비해 상당수의 간 절제술은 작은 절개창을 통한 복강경으로 진행되어서 수술 후 회복도 빠릅니다. 3D 화면을 보면서 보다 정밀하게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과 합병증도 적습니다.

간경화가 심해서 수술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간암 환자에게 있어서는 간 이식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의 해로울 수 있으니 복용을 삼가고 주치의를 두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고 무기력함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