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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치료 열쇠는 조기발견"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9943
작성일 : 2008-10-14 11:49:06

영화배우 장진영이 투병중인 위암
"치료 열쇠는 위암 조기발견"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사진 : 건강검진에서 위암을 조기발견한 배우 장진영은 "일찍 확인한 만큼 완쾌 가능성이 높아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DB)
배우 장진영이 위암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초기에 발견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최근 이뤄진 건강검진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은 암 중 발병빈도가 가장 높다. 특히 대구·경북의 위암 조발생률(10만명당 발생하는 환자수)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이처럼 지역민들은 위암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 다행히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내시경으로도 발병여부 확인은 물론 수술까지 가능하다.
◆대구·경북, 위암에 가장 위험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누적암발생위험률은 25.6%였다. 평균수명까지 사는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이야기다. 남자(27.7%)가 여자(22.2%)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특히 2005년에 12만7천700건이었던 암발생이 2015년에는 18만6천200건으로 46% 증가할 것이라고 국립암센터 측은 전망했다.
지금까지도 흔했고, 앞으로 크게 늘어날 암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위암이다. 1999~2002년까지 연평균 암발생자수 중 남자는 6만837명이고, 이 중 위암은 23.5%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폐암(16.9%)과 간암(16.7%) 등이다.
여자도 위암이 1위다. 같은 기간 연평균 암발생자수는 4만6천476건이고, 이 중 위암이 16.1%다. 유방암(14.2%), 대장암(10.6%), 자궁경부암(9.5%)보다 많다.
2005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발생 통계(99~2001년)에 따르면 지역의 위암발생률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여자 위암 조발생률은 42.46명으로 전국 1위, 남자는 82.39명으로 충남(85.23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여자는 31.83명으로 서울, 부산 등을 비롯한 7대 도시 중 1위, 남자는 56.67명으로 대전(57.9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위암의 원인과 증상
위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미뤄 식습관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위암 발병 원인 1위(복수응답)로 10명 중 9명이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과 '높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감염률'을 꼽았다.
이어 '탄 음식이나 염장 식품의 과도한 섭취'가 70%, '폭음·폭식·흡연'이 50%, '과도한 스트레스'가 25%,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이 15%를 각각 차지했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화불량, 구역질, 체중 감소, 속 쓰림 등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위암이 아닌 다른 질병에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위암인지 모르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2주 이상 속쓰림 증상, 만성적 소화불량 및 복통, 토혈 등이 지속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내시경으로 수술 가능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대부분 암에 대한 공포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갖게 된다.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시경적 치료의 경험이 늘어 수술없이 내시경 치료도 가능하고,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위암환자가 내시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것은 '조기위암' 중 일부와 '위선종'이다.
조기위암은 위에 발생한 선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만을 침범한 경우로 진행된 암보다 치료효과가 좋고, 생존율도 높다.
암의 파급정도에 따라 위암은 보통 4기로 나뉘는데 조기위암은 통상적으로 1기에 해당된다. 또 '위선종은 위의 점막이 이형성(異形性) 을 보인 경우다. 아직 위암으로 진행된 단계는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11%가 4년 후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됐으며, 위선종의 8~59%는 위암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위암'과 '위선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강검진을 통한 위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심증상이 보이면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確診)한다. 확진 이후 위암이 위벽을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가장 흔히 시행된다. 내시경초음파 검사는 특수내시경의 하나로 내시경과 초음파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위암이 위벽의 어느 층까지 침범했는지, 림프절의 전이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이후 내시경 치료는 크게 내시경 점막절제술과 점막하 박리법으로 나눌 수 있다. 내시경 점막절제술은 점막층의 병변(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되며, 점막하 박리법은 점막하층의 병변도 일부 치료할 수 있다.
김태년 영남대병원 교수(소화기내과)는 "위선종과 조기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며 "하지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암 예방 7대 생활수칙
- 담배를 끊거나 아예 피우지 마라.
- 지방과 칼로리 흡수를 제한해라.
-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삼가라.
- 짜고 맵거나 태운 음식을 피하라.
- 과일, 채소, 곡물을 많이 섭취하라.
- 적당하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 스트레스를 피해 기쁘게 일하라.
◇도움말=(김태년 영남대병원 교수·소화기 내과)
2008년 10월 14일(화) 영남일보
"치료 열쇠는 위암 조기발견"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사진 : 건강검진에서 위암을 조기발견한 배우 장진영은 "일찍 확인한 만큼 완쾌 가능성이 높아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DB)
배우 장진영이 위암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초기에 발견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최근 이뤄진 건강검진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은 암 중 발병빈도가 가장 높다. 특히 대구·경북의 위암 조발생률(10만명당 발생하는 환자수)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이처럼 지역민들은 위암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 다행히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내시경으로도 발병여부 확인은 물론 수술까지 가능하다.
◆대구·경북, 위암에 가장 위험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누적암발생위험률은 25.6%였다. 평균수명까지 사는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이야기다. 남자(27.7%)가 여자(22.2%)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특히 2005년에 12만7천700건이었던 암발생이 2015년에는 18만6천200건으로 46% 증가할 것이라고 국립암센터 측은 전망했다.
지금까지도 흔했고, 앞으로 크게 늘어날 암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위암이다. 1999~2002년까지 연평균 암발생자수 중 남자는 6만837명이고, 이 중 위암은 23.5%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폐암(16.9%)과 간암(16.7%) 등이다.
여자도 위암이 1위다. 같은 기간 연평균 암발생자수는 4만6천476건이고, 이 중 위암이 16.1%다. 유방암(14.2%), 대장암(10.6%), 자궁경부암(9.5%)보다 많다.
2005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발생 통계(99~2001년)에 따르면 지역의 위암발생률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여자 위암 조발생률은 42.46명으로 전국 1위, 남자는 82.39명으로 충남(85.23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여자는 31.83명으로 서울, 부산 등을 비롯한 7대 도시 중 1위, 남자는 56.67명으로 대전(57.9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위암의 원인과 증상
위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미뤄 식습관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위암 발병 원인 1위(복수응답)로 10명 중 9명이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과 '높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감염률'을 꼽았다.
이어 '탄 음식이나 염장 식품의 과도한 섭취'가 70%, '폭음·폭식·흡연'이 50%, '과도한 스트레스'가 25%,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이 15%를 각각 차지했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화불량, 구역질, 체중 감소, 속 쓰림 등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위암이 아닌 다른 질병에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위암인지 모르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2주 이상 속쓰림 증상, 만성적 소화불량 및 복통, 토혈 등이 지속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내시경으로 수술 가능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대부분 암에 대한 공포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갖게 된다.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시경적 치료의 경험이 늘어 수술없이 내시경 치료도 가능하고,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위암환자가 내시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것은 '조기위암' 중 일부와 '위선종'이다.
조기위암은 위에 발생한 선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만을 침범한 경우로 진행된 암보다 치료효과가 좋고, 생존율도 높다.
암의 파급정도에 따라 위암은 보통 4기로 나뉘는데 조기위암은 통상적으로 1기에 해당된다. 또 '위선종은 위의 점막이 이형성(異形性) 을 보인 경우다. 아직 위암으로 진행된 단계는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11%가 4년 후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됐으며, 위선종의 8~59%는 위암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위암'과 '위선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강검진을 통한 위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심증상이 보이면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確診)한다. 확진 이후 위암이 위벽을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가장 흔히 시행된다. 내시경초음파 검사는 특수내시경의 하나로 내시경과 초음파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위암이 위벽의 어느 층까지 침범했는지, 림프절의 전이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이후 내시경 치료는 크게 내시경 점막절제술과 점막하 박리법으로 나눌 수 있다. 내시경 점막절제술은 점막층의 병변(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되며, 점막하 박리법은 점막하층의 병변도 일부 치료할 수 있다.
김태년 영남대병원 교수(소화기내과)는 "위선종과 조기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며 "하지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암 예방 7대 생활수칙
- 담배를 끊거나 아예 피우지 마라.
- 지방과 칼로리 흡수를 제한해라.
-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삼가라.
- 짜고 맵거나 태운 음식을 피하라.
- 과일, 채소, 곡물을 많이 섭취하라.
- 적당하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 스트레스를 피해 기쁘게 일하라.
◇도움말=(김태년 영남대병원 교수·소화기 내과)
2008년 10월 14일(화) 영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