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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엄마들 ‘마음의 감기’ 치료하세요 - 구본훈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10498
작성일 : 2008-10-01 19:06:21

“뿔난 엄마들 ‘마음의 감기’치료하세요.”
영남대병원 정신과 구본훈 교수 - 주부우울증
끝없이 오르는 물가와 악화되는 경제 상황, 날마다 가중되는 자녀비 등은 주부들에겐 우울하게다가 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남성들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실제로 우울증은 여성, 특히 중년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정신과 구본훈 교수는 “이런 원인은 특정한 한 가지에 의한 것은 아니다“며 ”여러 가지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남성과 여성의 우울증은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한다. 인간의 두뇌를 보면 여성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분이 더 크고, 감정의 중추인 변연계의 크기도 여성이 더 크기 때문에 여성이 훨씬 감정적이다.
구 교수는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 등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많은 것도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우울증은 환경적 요인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중병에 걸리면 슬퍼지듯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나 대상 등이 상실되었을 때, 그리고 섭섭함과 원망감 등으로 인해 우울감은 느낄 수 있다. 또 대인관계에서나 생활에서 오는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실패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감정이 유발될 수 있다.
구 교수는 “주부들의 경우 남편이 무관심해서 아내와 정서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매력이 저하되면 우울증이 올 수 있다”며 신체적인 병도 생기게 되면서 자신감이 줄어들고,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자신.”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여성이 집안 살림과 자녀교육, 남편내조, 경제활동까지 담당하는 ‘슈퍼우먼 증후군’등도 우울증을 유발하는 외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외적 상황이 힘들더라도 심리적으로 이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타협한다면 우울한 감정을 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부우울중은 전형적인 우울증상인 우울한 기분, 흥미 및 의욕의 상실, 무기력감 등의 증상 뿐만아니라 가슴 답답함, 목과 가슴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열감, 두근거림, 소화불량, 두통, 특정 신체부위의 통증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구 교수는 “이런 요인으로 주부들이 정신과 보다는 내과나 외과 등의 다른 과를 찾아가게 돼 신경성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가 주부 우울증은 아니지만 화병이나 신체형 장애가 아닌 우울증에 의한 경우도 흔히 있다”고 했다.
이러한 증상이 한동안 지속되고 이로 인해 집안일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더 심해지기 전에 정신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이러한 우울감으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기도 경미할 때는 금방 치료하면 호전되지만 오래두고 방치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듯 우울증도 오래 지속되면 치료도 더 힘들어지고 가정불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듯 치료를 지속하게 되면 대부분 잘 호전된다.”고 강조했다.
정신과를 방문하게 되면 면담 및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우울증을 진단하고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약물 치료는 우울증상과 신체적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심리치료는 면담을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나 개인의 심리적 취약성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구 교수는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지 않은 경우 자신에게 심리적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수용하고 이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취미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과 운동, 몸이 이로운 식사 습관과 수면 등 규칙적인 일상생활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걸 알고 실천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덕기자 wsd@idaegu.com
2008년 9월 25일(목) 대구일보
영남대병원 정신과 구본훈 교수 - 주부우울증
끝없이 오르는 물가와 악화되는 경제 상황, 날마다 가중되는 자녀비 등은 주부들에겐 우울하게다가 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남성들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실제로 우울증은 여성, 특히 중년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정신과 구본훈 교수는 “이런 원인은 특정한 한 가지에 의한 것은 아니다“며 ”여러 가지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남성과 여성의 우울증은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한다. 인간의 두뇌를 보면 여성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분이 더 크고, 감정의 중추인 변연계의 크기도 여성이 더 크기 때문에 여성이 훨씬 감정적이다.
구 교수는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 등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많은 것도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우울증은 환경적 요인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중병에 걸리면 슬퍼지듯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나 대상 등이 상실되었을 때, 그리고 섭섭함과 원망감 등으로 인해 우울감은 느낄 수 있다. 또 대인관계에서나 생활에서 오는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실패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감정이 유발될 수 있다.
구 교수는 “주부들의 경우 남편이 무관심해서 아내와 정서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매력이 저하되면 우울증이 올 수 있다”며 신체적인 병도 생기게 되면서 자신감이 줄어들고,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자신.”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여성이 집안 살림과 자녀교육, 남편내조, 경제활동까지 담당하는 ‘슈퍼우먼 증후군’등도 우울증을 유발하는 외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외적 상황이 힘들더라도 심리적으로 이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타협한다면 우울한 감정을 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부우울중은 전형적인 우울증상인 우울한 기분, 흥미 및 의욕의 상실, 무기력감 등의 증상 뿐만아니라 가슴 답답함, 목과 가슴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열감, 두근거림, 소화불량, 두통, 특정 신체부위의 통증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구 교수는 “이런 요인으로 주부들이 정신과 보다는 내과나 외과 등의 다른 과를 찾아가게 돼 신경성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가 주부 우울증은 아니지만 화병이나 신체형 장애가 아닌 우울증에 의한 경우도 흔히 있다”고 했다.
이러한 증상이 한동안 지속되고 이로 인해 집안일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더 심해지기 전에 정신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이러한 우울감으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기도 경미할 때는 금방 치료하면 호전되지만 오래두고 방치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듯 우울증도 오래 지속되면 치료도 더 힘들어지고 가정불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듯 치료를 지속하게 되면 대부분 잘 호전된다.”고 강조했다.
정신과를 방문하게 되면 면담 및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우울증을 진단하고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약물 치료는 우울증상과 신체적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심리치료는 면담을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나 개인의 심리적 취약성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구 교수는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지 않은 경우 자신에게 심리적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수용하고 이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취미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과 운동, 몸이 이로운 식사 습관과 수면 등 규칙적인 일상생활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걸 알고 실천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덕기자 wsd@idaegu.com
2008년 9월 25일(목) 대구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