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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이 가늘고 잦아지고 혈변이 있으면 대장암 의심을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9765
작성일 : 2010-10-27 12:45:33
인체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인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길이는 약 150㎝다. 대장암은 대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지칭하지만, 주로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별된다.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전형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주로 6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과거에는 주로 서양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증가해 현재는 위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특히 남녀 관계없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장암은 여러 연구에서 인종보다는 주거 환경과 식생활 등과 연관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대장암 혹은 선종(용종)의 가족력이 있거나 비교적 이른 나이(50세 이전)에 용종 등이 진단된 경우 추후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진 가족성 혹은 유전적 성향을 보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대장암 원인과 증상
대장암은 대장안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작은 혹, 즉 선종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대장 내시경에 의한 선종의 제거는 대장암 발생을 줄이는데 있어 중요하면서도 적극적인 예방법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더불어 증가 양상을 보이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 등에 오랫동안 노출되었을 때 대장암의 발생률이 증가한다.
대장암과 식생활은 비교적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과 고단백 음식의 과다 섭취와 식이섬유 섭취가 적을 경우 대장암 발생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잦은 음주와 장기간 흡연 역시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장암을 진단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하지만 대장은 원활한 배변 기능에 관여하므로 배변기능에 변화가 있거나 잠혈이나 혈변 등이 자주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대장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른쪽 대장은 크고 내용물은 액체 상태이므로 암이 충분히 클 때까지 막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종양이 촉지되거나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종양에 의해 막힘이 올 경우는 복통이 간헐적으로 생길 수 있다.
왼쪽 대장은
좁고 대변이 덩어리로 형성되므로 종양이 조금만 커져도 변비와 복통, 간헐적 묽은 변, 피가 엉킨 혈변 등이 잘 나타난다. 직장은 항문 바로 위에서 대변을 마지막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직장암이 커지는 경우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변비·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고, 점액이 묻은 혈변 등이 잘 나타난다.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대장암은 진찰법, 내시경 및 기타 영상검사에 의해 진단이 가능하다. 대장암의 약 50%가 직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는 직장수지검사법에 의해 발견이 가능하고 일부결장암은 복부 진찰을 통해 종괴가 촉지되기도 한다.
대장암의 가장 주요한 검사법은 대장내시경이다. 내시경을 통해 대장안의 종양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
대장암 진단 후에는 컴퓨터촬영(CT), 자기공명영상법(MRI), 초음파,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등의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한다. 이러한 검사는 대장암의 진단보다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많은 정보를 준다. 대장암의 최종적인 병기는 영상검사와 더불어 수술 후 시행되는 병리조직검사에 의해 1∼4기 대장암이 각각 결정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수술적 절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이밖에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시행되나, 주로 종양의 축소 혹은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시행되거나 수술과 병행해서 시행된다.
대장암 수술은 암의 위치, 진행상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표준수술, 최소수술, 그리고 확대수술로 나눌 수 있고, 그외 증상소멸 및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고식적 수술이 있다.
대장암의 치료 후에는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추적검사의 목적은 재발암과 대장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시행된다. 대장암의 재발은 주로 수술 후 2년 이내 75% 이상, 5년 이내 95% 이상 나타나므로 수술 후 첫 2년은 3개월마다, 이후 3년은 6개월마다 진찰 및 검사가 시행된다.
◇도움말=정상훈 영남대병원 교수(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