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영남대학교병원 의료메카로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3484 

작성일 : 2007-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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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의료메카로 - 의료메카 이미지(상세내용은 아래 내용참조)

2007년 2월 6일자 대구신문 특집기사

사진1: 지난 2005년 9월1일 개원 26주년을 맞은 영남대의료원은 `고객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고객 중심의 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경영’의 실천을 기치로 내걸었다.

사진2: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004년 7월 지역 최초로 일반 CT나 MRI를 넘어서서 암 진단용 장비로는 가장 진일보한 장비로 알려진 PET-CT(사진)를 도입하는 등 투자가치가 높은 부문에서 차별화 추진하고 있다.

'의료메카' 영남대 의료원

최단시간 원스톱 진료시스템...통합검사 예약창구 운영
PET-CT 지역 최초 도입...차별화 등 새 블루오션 창출
국제적 규모 임상시험센터 설립...e-러닝체계 구축완료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확대되고 고급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원정 진료가 갈수록 늘고 있다.

과거 중증환자 일부가 마지막 선택으로 수도권행을 선택했던 것과 달리 비(非)중증환자들 조차도 수도권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추세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KTX 개통 이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이 한 원인이지만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지역 의료 환경이 나쁘기 때문이라는 시민들의 고정관념이 작용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준다.

그러나 지역 의료기관들은 환자와 의료비의 지역 간 이동이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의료서비스의 질과 수준의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의 고정관념을 조금씩 허물어뜨리고 있다. 우선 대구의 대표적인 종합전문병원인 영남대학교의료원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지역 간 의료비 유출 심각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진료비로 20조3천911억원이 지출됐으며 이 중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출된 의료비는 각각 1조1천817억원, 9천5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환자 41만7천여명이 수도권 등으로 유출됐지만 대구를 찾은 환자는 이보다 27만여명이 많은 68만7천여명으로 1천72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경북지역 환자는 85만3천여명이나 되지만 경북지역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55만6천여명에 불과해 2천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가치경영의 영남대의료원

지난 2005년 9월1일 개원 26주년을 맞은 영남대의료원은 `고객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고객 중심의 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경영’의 실천을 기치로 내걸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영남대의료원은 무료강좌 132회(9천853명), 나눔의 의료봉사 32회(4천618명), 음악회·전시회 42회 등을 개최했다.

또 환자와 가족들이 여러 진료과를 거치는 불편이 없도록 노졸증센터, 소화기센터, 순환기센터, 호흡기센터, 암센터, 무수혈센터 등 질환별 센터를 확대했으며 건사 후 결과까지 진료당일 모두 알 수 있는 전문화된 최단시간 One-Stop 진료시스템을 확립하고 이를 위한 통합검사예약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수술환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종전 오전 8시30분이던 수술 시작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고 고객들의 동선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의무기록 사본 발급용 차트 복사실을 1층으로 이전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고객의 말씀(VOC)에 접수된 의견이 이메일 전송으로 되고 이를 각 부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신속한 조치가 되도록 고객 불만 실시간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입원 중인 내부고객을 위해 매달 각 부서단위의 고객만족(CS)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 1월 `CS 강사 및 CS 코치 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CS교육을 담당할 원내 CS강사 20명을 배출했다.

의료시장 개방과 환자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1·2차 의료기관 직원 교육과 진료의뢰를 활성화 하는 개방병원 제도를 도입, 지역 협력병원들과 함께 하는 협진체계를 마련했다.

소아과병원동에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인한 투병 때문에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배움의 공간인 어린이병원학교가 열려 있다.

지난해 3월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어린이병원학교에는 유치원부와 초·중학생 등 수십 명의 학생들이 장기 입원으로 인한 부족한 교과과정을 배우며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


◆PET-CT 등 신의료장비 도입·운영으로 최첨단 의료 지향

영남대의료원은 일반 CT나 MRI를 넘어서서 암 진단용 장비로는 가장 진일보한 장비로 알려진 PET-CT를 지난 2004년 7월 지역 최초로 도입하는 등 투자가치가 높은 부문에서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한 새로운 사정을 창출하는 진료 분야 블루오션 경험하고 있다.

PET-CT 도입 이후 지금까지 PET-CT 촬영을 통한 검사만도 6천여건이 넘어서는 등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하루 평균 10명 이상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PET-CT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예약환자가 넘쳐나 오는 2월께 제2 PET-CT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PET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양전자 방출핵종을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과 첨단 전자동화학합성장치를 의료원 내에 설치, PET 검사에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지역거점 센터를 확보했다.

이로써 대구지역 병원뿐만 아니라 포항, 울산, 진주까지 PET 장비만 도입하면 방사성의약품을 손쉽게 공급할 수 있게 돼 초기 적은 투자로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의 의료메카로 잡리잡는 영남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은 지난해 11월 수도권 의료기관 1곳을 제외한 지방 병원 중에서 처음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성체줄기세포 이식술을 이용한 뇌졸중 치료에 관한 임상연구’를 승인받다.

지금까지 줄기세포 이식술은 사람에 대한 시술 적용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뇌졸중 시술환자는 20명이 채 넘지 않는 등 시술의 안전성과 과학성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줄기세포 연구자들조차도 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에만 치중, 어떤 환자에서 발병 후 어느 시기에 시술해야 할 지, 시술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치료와 수술 후 환자 관리에 관한 신경외과 김성호 교수와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의 영남의대 줄기세포연구회 뇌졸중 연구팀의 연구의 결과는 향후 뇌졸중 치료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영남대의료원 본관 13층 전부와 기존의 임상시험 관련 연구공간을 합쳐 350평 규모로 15병상의 연구병동과 종양내과, 소화기, 순환기 분야 임상실험을 위한 특수 검사실 등 국제 수준의 시설을 갖춘 `임상시험센터 및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도 문을 열었다.

다국적기업들의 신약개발 경쟁이 더없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규모의 임상시험센터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설립됨으로써 취약한 국내 임상시험 기반 개선은 물론 취약한 임상시험과 의료기기임상시험 분야에서 대구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영남대 의과대학은 지난해 말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는 e-러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의과대학의 e-러닝(electronic Learning) 시스템은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을 통한 교육과 훈련서비스의 설계, 구축, 관리를 포함한 것으로 의과대학 강의실마다 전자칠판과 녹화용 카메라를 통해 강의내용이 저장됨으로써 학생들은 인터넷만 연결되는 곳이면 원하는 시간에 녹화된 강의를 다시 볼 수 있다.

의학교육 분야에서도 교육의 한 부분으로 정착하고 그 활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e-러닝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교직원과 학생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학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의과대학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높이면서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초석으로 작용하게 된다.


◆환자들이 다시 찾는 영남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이 `고객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 비전을 선포한 이후 그 결과가 외래환자의 증가 등을 통해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비전을 전포하기 전 1년 동안 영남대의료원의 외래환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월별로 -9.9~8.8%까지 증감하는 등 2.2%만 증가하는 데 그쳐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비전 선포로 제2의 개원을 한 영남대의료원으로 찾는 외래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달 동안에만 같은 기간에 비해 외래환자가 20.1%가 증가하는 등 비전 선포 후 1년 동안 외래환자가 6.1%나 증가했으며 앞으로 영남대의료원을 찾는 외래환자의 증가는 더욱 늘어나는 등 지역 의료기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 PET-CT란 fusion PET과 CT(BGO 크리스탈 양전자 감지장치를 탑재한 PET과 여덟 개의 슬라이스 CT로 구성)가 결합된 최첨단 기종으로 손쉽고 안전하게 암 부위의 정확한 영상획득이 가능해 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계획 수립이나 치료효과 판정에 더욱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기 암 발견과 악성 및 양성 종양 구별 등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판단함은 물론 재발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암 병변의 조직검사 시 최적의 위치 파악에 이용된다.

또 방사선치료 시 정확한 위치와 주입되는 방서선량을 결정하는 등 암 치료와 암환자 이외에 순환기질환이나 신경계질환에도 탁월한 성능과 효과를 발휘하는 의료장비다.

문성호기자 moon23@idaegu.co.kr
입력시간 : 2007-02-06 09: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