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혁신 통한 성장 조직문화 바꿀터 - 심민철 의료원장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3260 

작성일 : 2007-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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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통한 성장 조직문화 바꿀터 - 심민철 의료원장 사진 포함(상세내용은 아래 내용참조)

2007년 3월 22일(목) 영남일보

사진: 심민철 신임 영남대의료원장

"혁신통한 성장…조직문화 바꿀터"…심민철 신임 영남대의료원장

'메디컬 바이오센터'로 만들어 BT산업 거점

"너무 쉽게 가는 것 같았어요. 이래선 안되겠다고 봅니다.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조직 문화를 바꿀 생각입니다."

신임 심민철 영남대의료원장의 화두는 '혁신을 통한 성장과 건전한 조직 만들기'다. 그래서인지 인터뷰 내내 '변화'를 강조했다.

"패거리 문화가 활개치고 남 험담하는 풍토가 엄존하는 조직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해야 합니다. 우리 병원은 이제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학습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심 원장은 자신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취임 직후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의대 주임교수와 부학장을 의대 1회 졸업생 출신으로 교체하는 등 40대 중반들에게 주요 보직을 맡겼다. 또 변화 추이를 지켜보며 출신과 나이에 관계없이 의욕이 있다고 판단되는 직원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의욕이 없으면 당연히 변화도 없습니다. 나아갈 곳을 정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최고의 위치에 오르지 않겠어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게 바로 이것입니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옛 영화를 곱씹는다고 그날이 다시 찾아오지 않습니다."

심 원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심 원장은 "주인없는 병원이기 때문에…"라는 말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일하기가 쉬울 수 있는 환경이죠. 간섭하는 사람들이 없잖아요. 핑계예요. 핑계"라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심 원장은 오래전부터 사측과 각을 세우고 있는 노조문제로 얘기를 이어갔다.

"상생을 위한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무슨 명분으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의식개혁 없이 요구만 한다는 건 병원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언성이 조금 높아진 그는 "저나 사측은 노조가 시대흐름에 맞게 스스로 변한다면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영남대의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명성이 퇴색됐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큰 원인은 변화하지 못한 우리 탓이겠죠"라며 현실을 진단한 심 원장은 "조직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과감하게 팀제를 도입, 활성화시키는 등 조직문화부터 개혁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난 뒤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건강 강좌를 확대하고 병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많은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심 원장은 쉼없이 자신과 병원의 비전을 설명했다. "의대를 '메디컬 바이오 센터'로 만들어 지역 BT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겠습니다. 차근 차근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는 각론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틀림없는 병원이 되면 말입니다. 환자들은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유태선기자 youts@yeongnam.com
2007-03-22 07:13:1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