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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기증인 합동 위령제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883
작성일 : 2007-07-09 00:00:00
2007년 7월 7일(토) 대구신문, 10일(화) 영남일보
사진: 6일 오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동 앞 위령비에서 열린 합동 위령제에 참석한 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해부학 교실에 시신을 기증한 11명의 기증자들을 위해 묵념을 올리고 있다.
"고귀한 희생정신 넋 위로"
영대의대, 시신 기증자 합동 위령제
“당신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6일 오전 9시 30분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동 잔디밭 위령비 앞에서 2007학년도 ‘시신 기증인 합동 위령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위패에 모셔진 11명은 지난 한 해 동안 해부학 교실에 시신을 기증한 11명의 기증자들이다.
이번 위령제는 지역의 의학연구와 교육발전을 위해 고귀한 자신의 한 몸을 바침으로써 새로운 만남을 실현한 열한 분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된 시신은 대구시립화장장에서 화장을 한 뒤 납골당에 모셔질 예정이다.
하정옥 의과대학장은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짐을 덜어주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고인들의 뜻이 깊어질 수 있게 의학도들이 더욱 열심히 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