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내용보기
<건강칼럼> 새해엔 건강 재테크를 - 이근미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946
작성일 : 2008-01-10 00:00:00
[건강칼럼] 새해엔 건강 재테크를
매년 새해엔 누구나 신년 계획을 세우게 마련이다. 신년 계획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금연, 다이어트, 운동, 절주가 아닐까 싶다. 새해에는 큰마음을 먹고 다짐을 해보지만 대부분 날이 지나면서 마음이 해이해져 새해 계획은 작심삼일, 흐지부지 되어버리게 마련이다.
우리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의료가 발달함에 따라 질병의 양상도 바뀌어서 감염성 질환은 감소하는 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인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암과 함께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조기 진단,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되어 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1995년도에 5.3%이던 것이 2000년에 6.8%, 2020년경에는 11.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86.7%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인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나날이 증가하게 되고, 국가적으로나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만과 고혈압의 유병률이 각각 31.8%, 27.9%이며, 당뇨병과 고지혈증의 유병률이 각각 8.1%, 8.2%로 30세 이상 성인 남녀 3명중 1명 이상이 심ㆍ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분의 1정도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ㆍ뇌혈관 지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성인남녀가 심ㆍ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들게 된 이유는 에너지 섭취가 늘어 비만이 증가했으며, 잦은 음주 및 운동부족이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흔히 질병예방을 이야기할 때 일차예방, 이차예방, 삼차예방으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일차예방이란 적절한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으로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며, 이차예방이란 건강검진 등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고, 삼차예방이란 재활 등을 통해 질환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가장 우선이 도어야 할 것은 질환이 생겨서 병을 치료하기보다는 적절한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이 올바른 식생활습관으로 질환을 미리 예방(일차예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인기 있는 적립식 펀드도 좋지만, 올 한해는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금연, 운동, 다이어트 펀드에 투자, 질병을 미리 예방해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건강재테크를 시도해 보기를 권해본다.
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
2008년 1월 10일(목) 대구일보
매년 새해엔 누구나 신년 계획을 세우게 마련이다. 신년 계획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금연, 다이어트, 운동, 절주가 아닐까 싶다. 새해에는 큰마음을 먹고 다짐을 해보지만 대부분 날이 지나면서 마음이 해이해져 새해 계획은 작심삼일, 흐지부지 되어버리게 마련이다.
우리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의료가 발달함에 따라 질병의 양상도 바뀌어서 감염성 질환은 감소하는 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인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암과 함께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조기 진단,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되어 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1995년도에 5.3%이던 것이 2000년에 6.8%, 2020년경에는 11.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86.7%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인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나날이 증가하게 되고, 국가적으로나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만과 고혈압의 유병률이 각각 31.8%, 27.9%이며, 당뇨병과 고지혈증의 유병률이 각각 8.1%, 8.2%로 30세 이상 성인 남녀 3명중 1명 이상이 심ㆍ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분의 1정도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ㆍ뇌혈관 지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성인남녀가 심ㆍ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들게 된 이유는 에너지 섭취가 늘어 비만이 증가했으며, 잦은 음주 및 운동부족이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흔히 질병예방을 이야기할 때 일차예방, 이차예방, 삼차예방으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일차예방이란 적절한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으로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며, 이차예방이란 건강검진 등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고, 삼차예방이란 재활 등을 통해 질환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가장 우선이 도어야 할 것은 질환이 생겨서 병을 치료하기보다는 적절한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이 올바른 식생활습관으로 질환을 미리 예방(일차예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인기 있는 적립식 펀드도 좋지만, 올 한해는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금연, 운동, 다이어트 펀드에 투자, 질병을 미리 예방해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건강재테크를 시도해 보기를 권해본다.
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
2008년 1월 10일(목) 대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