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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의 날을 아시나요 - 도준영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3108
작성일 : 2008-03-13 00:00:00
<기고> '콩팥의 날'을 아시나요
매년 3월 첫째 주 목요일은 국제 신장학회에서 정한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올해는 대한신장학회에서 3월 13일을 콩팥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전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대국민 교육 및 무료 검진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10명에 한 명 꼴인 약 5억 명의 사람이 어떤 형태의 콩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콩팥질환은 신부전, 심장혈관질환 및 중풍 등의 위험을 증가시켜 2015년까지 3천600만 명의 사람을 조기에 사망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의사, 환자 및 의료종사자들이 주축이 된 세계 콩팥의 날 행사를 통해 무서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성 콩팥질환을 예방하고 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적으로 만성 콩팥 병이 증가되는 이유로는 급격히 증가되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 때문이다.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콩팥 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제대로 진단,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라는 대 국민 강의 및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 이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콩팥은 쉬지 않고 우리 몸의 피를 걸려 체내 노폐물을 소변 형태로 만들어 배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체내의 수분, 전해질 및 산 염기상태를 균형 있게 유지하게 한다.
이밖에 콩팥은 중요한 내분비기능을 가지는데 특히 적혈구를 만들도록 하는 조혈 호르몬을 만드는 곳으로 신장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흔히 빈혈이 나타나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콩팥 병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는 빈뇨, 잔뇨 등의 배뇨 이상이나 야간 다뇨 등 소변량의 이상 혹은 요통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의 소변에서 알부민뇨가 증가하거나 신장의 기능 혹은 사구체여과율이 떨어지게 되면 고혈압, 빈혈,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혈압조절에 관여하는 레닌 및 안지오텐신이라는 물질을 만들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관여하는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등 콩팥의 중요한 역할을 생각할 때 콩팥의 날을 맞아 ‘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이란 제목이 주는 의미는 충분히 짐작될 수 있다.
이처럼 콩팥은 인체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당뇨 등의 이유로 만성콩팥병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조기에 발견, 진행을 억제시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때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
도준영(영남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2008년 3월 13일(목) 대구일보
매년 3월 첫째 주 목요일은 국제 신장학회에서 정한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올해는 대한신장학회에서 3월 13일을 콩팥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전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대국민 교육 및 무료 검진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10명에 한 명 꼴인 약 5억 명의 사람이 어떤 형태의 콩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콩팥질환은 신부전, 심장혈관질환 및 중풍 등의 위험을 증가시켜 2015년까지 3천600만 명의 사람을 조기에 사망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의사, 환자 및 의료종사자들이 주축이 된 세계 콩팥의 날 행사를 통해 무서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성 콩팥질환을 예방하고 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적으로 만성 콩팥 병이 증가되는 이유로는 급격히 증가되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 때문이다.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콩팥 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제대로 진단,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라는 대 국민 강의 및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 이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콩팥은 쉬지 않고 우리 몸의 피를 걸려 체내 노폐물을 소변 형태로 만들어 배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체내의 수분, 전해질 및 산 염기상태를 균형 있게 유지하게 한다.
이밖에 콩팥은 중요한 내분비기능을 가지는데 특히 적혈구를 만들도록 하는 조혈 호르몬을 만드는 곳으로 신장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흔히 빈혈이 나타나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콩팥 병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는 빈뇨, 잔뇨 등의 배뇨 이상이나 야간 다뇨 등 소변량의 이상 혹은 요통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의 소변에서 알부민뇨가 증가하거나 신장의 기능 혹은 사구체여과율이 떨어지게 되면 고혈압, 빈혈,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혈압조절에 관여하는 레닌 및 안지오텐신이라는 물질을 만들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관여하는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등 콩팥의 중요한 역할을 생각할 때 콩팥의 날을 맞아 ‘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이란 제목이 주는 의미는 충분히 짐작될 수 있다.
이처럼 콩팥은 인체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당뇨 등의 이유로 만성콩팥병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조기에 발견, 진행을 억제시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때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
도준영(영남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2008년 3월 13일(목) 대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