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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과 피부건강 - 신동훈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872
작성일 : 2008-06-19 00:00:00
[클릭, 클리닉] 자외선과 피부건강
사진 : 햇볕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스펙트라 치료.
태양빛이 강렬할수록 노출 또한 심해지는 계절이다. 태양빛은 광합성 작용 외에도 피부를 통해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거나 건선, 백반 등의 치료에도 이용되지만 반대로 심하게 쬐면 일광화상을 비롯해 기미 등 색소성 질환과 피부노화, 피부암 등을 촉발하는 해로운 점도 있다.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과 피부건강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자외선 종류와 특성
태양빛 중 자외선은 인체 피부에 광생물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광선으로 파장에 따라 자외선A`B`C로 나뉜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C는 오존층에서 제거되고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것은 자외선A와 B이다. 이 중 인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쳐 피부에 광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자외선B이며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는 에너지 강도는 자외선B에 비해 1천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 빛의 양은 자외선B의 100배가 넘으며 침투력이 좋아 유리창도 투과해 피부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오전 11시~오후 1시에 가장 많은 양의 자외선이 지상에 도달하며 흐린 날이나 해변 그늘에 있어도 물이나 모래에 반사돼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일광화상은 태양 노출 4~6시간 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자외선B가 주 원인이다. 통증을 없애는 얼음찜질로 화상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기미는 유전적, 여성 호르몬의 이상, 자외선 노출이 주 원인이다.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 표피형과 진피 깊숙이 생기는 진피형 또는 이 둘의 혼합형이 있는데 간단한 검사로 어떤 유형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유발원인 중 자외선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치료법은 피부를 탈색시키는 하이드로퀴논 등의 외용제와 화학박피술을 사용한다. 다만 화학박피술은 잘못될 경우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지시 하에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노화와 피부암
강한 햇볕은 그 자체로 피부노화를 유발한다. 광노화의 특징은 피부가 건조하며 거칠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점이다. 또 불규칙한 색소침착과 실핏줄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B는 피부의 DNA에 주로 작용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세포파괴, 돌연변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엔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C도 지상에 도달해 피부암의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엔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중요하다.
◆여드름과 모낭염
여름철 얼굴에 피는 뽀루지성 질환으로 여드름과 모낭염이 있다. 흔히 이 둘을 혼돈해 잘못된 약제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드름은 모낭피지샘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주로 사춘기 때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에 의한 피지분비의 증가, 모낭입구의 상피세포의 과각화, 여드름 균의 증식, 모낭 주위 염증반응 등이 주요 증상이다. 형태도 면포`구진`농포`결절 등 다양한 반면 모낭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염증에 의해 모낭이 손상을 입는 질환이기 때문에 두 질환을 구별해서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유지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나들이 때는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 때는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며 그것도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차단제는 자외선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지만 피부자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차단지수가 15 이상이면 무난하다. 더불어 청결한 피부유지와 충분한 수분흡수 및 보습유지도 필요하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도움말=영남대병원 피부과 신동훈 교수
2008년 6월 19일(목) 라이프매일
사진 : 햇볕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스펙트라 치료.
태양빛이 강렬할수록 노출 또한 심해지는 계절이다. 태양빛은 광합성 작용 외에도 피부를 통해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거나 건선, 백반 등의 치료에도 이용되지만 반대로 심하게 쬐면 일광화상을 비롯해 기미 등 색소성 질환과 피부노화, 피부암 등을 촉발하는 해로운 점도 있다.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과 피부건강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자외선 종류와 특성
태양빛 중 자외선은 인체 피부에 광생물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광선으로 파장에 따라 자외선A`B`C로 나뉜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C는 오존층에서 제거되고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것은 자외선A와 B이다. 이 중 인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쳐 피부에 광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자외선B이며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는 에너지 강도는 자외선B에 비해 1천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 빛의 양은 자외선B의 100배가 넘으며 침투력이 좋아 유리창도 투과해 피부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오전 11시~오후 1시에 가장 많은 양의 자외선이 지상에 도달하며 흐린 날이나 해변 그늘에 있어도 물이나 모래에 반사돼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일광화상은 태양 노출 4~6시간 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자외선B가 주 원인이다. 통증을 없애는 얼음찜질로 화상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기미는 유전적, 여성 호르몬의 이상, 자외선 노출이 주 원인이다.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 표피형과 진피 깊숙이 생기는 진피형 또는 이 둘의 혼합형이 있는데 간단한 검사로 어떤 유형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유발원인 중 자외선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치료법은 피부를 탈색시키는 하이드로퀴논 등의 외용제와 화학박피술을 사용한다. 다만 화학박피술은 잘못될 경우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지시 하에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노화와 피부암
강한 햇볕은 그 자체로 피부노화를 유발한다. 광노화의 특징은 피부가 건조하며 거칠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점이다. 또 불규칙한 색소침착과 실핏줄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B는 피부의 DNA에 주로 작용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세포파괴, 돌연변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엔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C도 지상에 도달해 피부암의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엔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중요하다.
◆여드름과 모낭염
여름철 얼굴에 피는 뽀루지성 질환으로 여드름과 모낭염이 있다. 흔히 이 둘을 혼돈해 잘못된 약제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드름은 모낭피지샘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주로 사춘기 때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에 의한 피지분비의 증가, 모낭입구의 상피세포의 과각화, 여드름 균의 증식, 모낭 주위 염증반응 등이 주요 증상이다. 형태도 면포`구진`농포`결절 등 다양한 반면 모낭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염증에 의해 모낭이 손상을 입는 질환이기 때문에 두 질환을 구별해서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유지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나들이 때는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 때는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며 그것도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차단제는 자외선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지만 피부자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차단지수가 15 이상이면 무난하다. 더불어 청결한 피부유지와 충분한 수분흡수 및 보습유지도 필요하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도움말=영남대병원 피부과 신동훈 교수
2008년 6월 19일(목) 라이프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