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음악으로 환우 고통 달래요"... 영남대병원 로비음악회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8956 

작성일 : 2009-04-10 1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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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환우 고통 달래요"... 영남대병원 로비음악회 - 4-10 한국일보 로비음악회 이미지

영남대 병원에는 음악이 있다. 병원 로비에서는 매주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작은 음악회를 연다. 환자는 물론 보호자나 일반 방문객들도 사랑의 음악으로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영남대병원 로비가 제3의 문화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1년 단발성 이벤트로 시작한 음악회가 영남대병원의 트레이드마크로 부상했다.

낮 12시30분부터 30분간 열어온 로비음악회는 지난해 초까지는 한 팀이 매주 한 차례 열었으나 점차 참여 단체가 늘어 최근에는 1주일에 거의 2회 꼴로 열린다.

우선 문화예술단 이음 소속의 피아노3중주단인 '비아트리오' 멤버들이 매주 목요일 낮 12시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선율을 들려준다. 이들은 영남대병원 로비음악회의 주역이었던 유진트리오와 실링커스 트리오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 2월부터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음악회를 연다.


비아트리오와 비슷한 시기에 영남대 음대 출신 피아노5중주단인 '제넥스'가 매월 첫째 수요일에, 이들보다 몇 달 앞선 시기부터 '웨이브 오카리나 앙상블'이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로비에 한 가득 음률을 채운다. 보통 3∼6명이 독주와 합주를 펼치는 오카리나 앙상블단은 가끔 어린이들까지 합류해 독특한 오카리나 선율을 들려준다.

지난달부터 로비음악회에 새 식구가 합류했다. 대구지역 유일의 하모니카 연주단인 '멜로스 하모니카 앙상블'을 구성해 매주 마지막 금요일 무대를 책임지고 있다. 단원들은 교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출신의 주부들. 이 달 24일 두 번째 로비음악회를 앞 둔 멜로스는 바이올린 피아노와 다른 편안한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가 열리는 시간이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점심을 일찍 마친 직원들까지 병원 로비를 가득 메운다.

병원 관계자는 "로비음악회에 참여한 음악인 모두 아무 대가 없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제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는 영남대병원에서 없어선 안 되는 명물로 부상해 가능하면 매일같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10일(금)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