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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 _ 심근경색증 - 박종선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10411
작성일 : 2007-05-22 00:00:00

2007년 5월 22일(화) 대구신문
이미지: 심장이미지
사진: 실습중인 학생들
<건강> 심장발작(심근경색증)
심장에 혈류공급 중단...심근 괴사 현상도
계단 오르내릴때나 운동때 가슴 조이는듯한 증상 나타나
조깅.줄넘기.수영 등 매일 30분 이상 지속적인 운동 중요
심근경색증으로 알려진 심장발작은 서구사회에서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수만 명이 심장발작을 경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제는 암에 이어 심혈관 질환이 사망원인 2위로 올랐다.
심장발작을 겪은 심장은 어느 정도 자기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어 급성기에 잘 치료하면 충분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이에 심장발작의 이해를 돕고 급성 발작기를 지나 정상적인 생활을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심장발작이란?
심장은 근육덩어리로 이뤄져 있으며 생존을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심장발작은 심장근육에 산소를 운반하는 혈류공급이 심하게 감소하거나 완전히 중단된 경우에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는 오랜 기간 지속된 동맥경화로 인해 관상동맥벽에 형성된 플라그의 파열과 혈전형성에 의해서 발생한다.
심장에 혈류공급이 중단돼 허혈상태가 발생하면 심장근육이 괴사하게 되는 데 이것을 심장발작 또는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따라서 정의상 심장발작과 심장마비는 서로 다르다.
심장발작은 관상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현상이고 심장마비는 심장의 전기적인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
◇ 경고신호가 없는 심장발작
대부분의 동맥경화는 불행하게도 증상이 없다.
관상동맥 70% 이상이 좁아지지 않으면 일반적인 생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혈관이 천천히 막히는 경우에는 우회혈관이 형성돼 심장발작으로부터 스스로 보호되는 경우도 있다.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근육에 혈류공급이 중단되면 심장근육은 죽게 되는데 손상된 정도는 막힌 혈관이 공급하는 심장근육 영역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손상부위에는 심장조직이 아닌 반흔조직으로 차게 되는데 4~6주 정도 걸린다.
일반적인 치료는 심장근육이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이지, 손상된 심장근육을 재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심장발작 이후에는 이전보다 심장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관상동맥이 막힘 이외의 심장발작 원인
간혹 관상동맥이 스스로 수축해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관상동맥이 플라그와 혈전에 의해 막히는 것과는 달리, 혈장이 장기간 수축해서 심근에 혈류공급을 차단하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혈관조영술을 실시해도 혈관이 정상이거나 약간 좁아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약물을 투여하면 좁아진 혈관이 확장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장발작 이후의 증상
보통은 가슴을 짓눌리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
더구나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숨이 차오르고 어깨나 등 혹은 목쪽으로 방사통을 동반하며 식은땀이 나기도 하지만 나이가 고령이거나 당뇨환자 또는 여자환자의 경우는 무증상 심장발작이 생기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은 가장 빠르게 병원으로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심장근육에 혈류공급이 중단되고 시간이 경과되면 이미 심근 괴사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흉통 후 12시간 이전에 병원에 도착했을 경우는 혈전 용해제를 사용해 혈류공급의 재개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만약 적응증이 된다면 일차적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급성 흉통을 동반한 심장 발작의 경우 개흉을 통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해 치료했지만 경치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좌·우 관상동맥을 촬영한 후 혈류 장애가 있는 혈관을 찾아내 풍선 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을 통해 혈류를 재개하는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시술이다.
◇심장발작 전 확인방법
만약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운동 혹은 등산 시 가슴이 조이는 듯 한 증상이 있으며 앞으로 설명한 증상들이 동반 된다면 그 시간이 5분 이내라 할지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고령 등의 요인을 가진 경우에 더욱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며 갑자기 숨이 찬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하겠다.
검사의 종류는 가장 기본적인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핵의학 심근관류스캔(운동과 같은 효과를 내는 약물을 주사한 후 심장혈류장애를 방사선핵종을 이용해 검사함)과 같은 비관혈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심장혈관 촬영까지 시행하게 된다.
◇심장발작 예방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지질강하 약제를 복용해야 하며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고 채소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혈중총콜레스테롤은 200㎎/dl 이하, 중성지방은 150㎎/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일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뛰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그러한 운동으로 조깅, 줄넘기, 아침에 가볍게 등산하거나 수영 또는 체력이 되는 여성들은 에어로빅 등이 있으며 각자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하루도 빠지지 말고 매일 30~6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 있으면 체중을 빼고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으면 혈압과 당을 잘 조절해야 한다.
혈압은 120/80㎜H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흡연하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주말, 휴일을 이용해 함으로써 한 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일을 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술을 먹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
현대사회에서 심혈관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식습관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 금연, 엄격한 혈압조절과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경미한 흉통이나 호흡 곤란이 있더라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고 만약 중한 흉통이 생겼을 경우 급히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조기에 진단 및 치료 받는 것이 예후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도움말=영남대학교병원 순환기 내과 박종선 교수
정리=문성호기자 moon23@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