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ADHD - 정신과 서완석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13350 

작성일 : 2007-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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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 정신과 서완석 교수 - ADHD 이미지(상세내용은 아래 내용참조)

2007. 1. 30일자 영남일보

이미지1:ADHD 주의력결핍ㆍ과잉행동장애

사진1: ADHD 환자들이 미술치료를 받고 있다. ADHD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놀이치료, 행동치료 등이 병행된다.

사진2: ◇도움말 사진 왼쪽부터 정철호 (계명대동산병원 정신과 교수), 서완석 (영남대병원 정신과 교수),박용진 (진스마음클리닉 원장)

'크면 괜찮겠지' 하다간 아이 장래 망친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심한 장난·산만함 방치하면 커서 '비행' 우려
야단·체벌은 부작용…조기 발견·치료가 최선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예비 입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의 걱정도 커지게 마련. 단체 생활은 잘 할지, 공부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온갖 걱정이 생겨날 때. 학교에 입학하면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질병이 ADHD로 불리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와 학습장애다. 이들 장애는 어릴 때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엄격한 단체생활을 하고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면서 눈에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지만, 별 것 아니라고 넘겨버리다가는 단체생활 부적응은 물론이고 정서적인 후유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란

수업시간에 앉아있지 못하고 혼자 교실을 돌아다니는 아이, 여러 사람이 모인 공공 장소에서도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을 치는 아이, 잠시도 옆의 아이를 그냥 두지 못하고 괴롭히는 아이. 대부분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좀 산만하다"거나 "장난이 심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이런 게 엄연한 '병'이라는 것을.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DHD) 아이들은 간혹 행동이 통제되지 않을 때가 있다. 정신없이 분주하고, 쉬지 않고 떠들기도 하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기도 한다. 학교나 가정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의 심각한 아이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일생동안 심각한 문제를 겪는다. 이런 아이들은 흔히 어려서부터 성격이 까다롭거나 너무 설쳐서 수없이 넘어지고 다치고 해서 애를 먹인 경우가 많다.

ADHD는 취학 아동의 5∼2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학습부진, 학교 부적응, 대인관계의 어려움, 우울증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남학생의 경우 여학생에 비해 3∼9배 더 발생한다. 정철호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정신과)는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해도 대수롭잖게 여기다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됐을 때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병원을 찾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ADHD는 뇌질환의 하나

ADHD는 환경적 요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뇌의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더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관련이 높은 것은 대뇌의 전두엽 기능 이상이다. 집중력을 담당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때문이다. 어릴 때는 단순히 과잉행동만 하는 듯 보이지만 자랄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서완석 영남대병원 교수(정신과)는 "ADHD를 방치하면 청소년기에는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좌절감에 휩싸여 비행청소년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비행청소년의 ADHD 증세 비율은 정상 아동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ADHD 증세인 것을 모르고 야단치거나 체벌하면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면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ADHD로 인한 사회 부적응 현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기 검사 받아야

ADHD의 발견을 위해선 조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정체성과 사회성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 ADHD를 발견해 치료해야 정서적인 문제가 동반되거나 사회 부적응 현상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집중력강화제인 메틸페니데이트, 페몰린 등과 삼환계 항우울제인 부프로피온 등이 널리 처방되고 있다. 복용자의 75%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부모에 대한 ADHD 이해교육,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어린이의 행동양식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치료도 병행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2007-01-30 07:43:3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