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내용보기
유행성 눈병 - 사공민 안과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8149
작성일 : 2010-06-29 09:21:52
2010.6.29일자 영남일보
여름 불청객 '유행성 눈병' 피하려면 손 자주 씻고 개인수건 꼭!
걸렸구나 생각되면 즉시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방치했다간 증세 심해지고 '2차감염' 노출돼
눈병 유행땐 수영장 등 다중시설 출입 삼가야
여름철이면 수영장에 다녀왔다가 눈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다. 눈병은 발견되는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괜히 방치했다 눈병이 심해지거나 2차감염에 노출돼 생고생을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유행성각결막염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정리해봤다.
◆여름철 눈병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눈병과 관련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5월 중순(9~15일) 보고된 유행성 눈병 환자수는 721명으로, 기관당 환자수가 10.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 이전 4주간 평균 환자수 주당 667명보다 8% 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유행성각결막염 발생 현황에서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2개 시·도 모두 증가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연령군이 전체 보고환자수의 30~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대 청소년들의 여름철 수영장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원인
유행성각결막염은 잠복기가 1주일 정도이며, 대부분 두 눈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한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 뒤 다른 쪽 눈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눈물이 나고, 충혈, 이물감, 눈부심,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생긴다. 증상이 시작되고 3~4일 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뿌연 점 모양의 혼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각막혼탁은 대개 몇 달 이내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수년 이상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염증이 각막까지 퍼지는 표층각막염으로 악화될 경우 시력감퇴가 올 수 있다. 이는 유행성 결막염을 1주 정도 방치했을 경우 나타난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회복이 힘든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유행성 결막염이 의심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찾아야 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각결막염에 걸리면 고열,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인후염, 국소림프선비후등의 감기증상이 동반되는 인후결막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크다. 이 바이러스가 눈에 닿기만 하면 80~90%는 눈병에 걸린다고 봐야 한다. 눈병환자의 눈이나 손이 닿은 수건이과 침구, 문고리 등 매개체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물론 수영장, 목욕탕과 같은 공공 장소를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공민 영남대병원 안과 교수는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 감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제는 없기 때문에 냉찜질, 통증완화, 눈 주위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및 증상에 따라 가려움을 줄이는 항히스타민제 안약과 자극감을 줄이는 인공누액성분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눈병 예방법
눈병에 안 걸리려면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먼저 흐르는 수돗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을 자주 씻도록 해야 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은 되도록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눈병이 유행할 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수영장 출입을 삼간다. 눈에 부종이나 이물감 등이 있을 때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 중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발생할 경우 우선 비누, 수건 등 세면도구를 구분해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병 환자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안과치료를 받아야 한다. 개인용품은 물에 소독하거나 살균제에 10분 이상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눈을 만질 때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은 다음 만져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금주로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이란 점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사공민 영남대병원 안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