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내용보기
“췌∙담도분야 다학제 통합진료” 소화기암 다학제 진료 대구지역 최초 개설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1804
작성일 : 2017-07-27 14:23:16
“췌∙담도분야 다학제 통합진료”
소화기암 다학제 진료 대구지역 최초 개설
2015년 3월부터 소화기암 환자를 중심으로 맞춤식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하였다. 우선 소화기암 중에서 예후가 나쁜 췌장암, 담도암 환자를 중심으로 암환자 1명을 진료하기 위하여 5개과의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통합진료를 진행함으로 새로운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암 환자가 여러 과의 교수를 직접 방문하면서 진료를 받는 시간적, 육체적 불편함을 없애고, 2개의 대형 모니터와 전산망시스템을 구비한 별도의 쾌적한 진료공간에서 소화기내과(김태년, 김국현), 췌담도외과 (김홍진, 윤성수, 이동식), 영상의학과 (장재천, 김재운), 방사선종양학과 (박재원) 및 병리과 (최준혁) 교수 등 5개과 교수진과 각과 전임의들이 함께 모여서 1명의 암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one-stop 진료서비스를 의미한다.
2015년부터 다학제 통합진료를 전면 시행하였고, 소화기암 중에서 췌장∙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12:30부터 14:00시까지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암환자와 보호자가 다학제 통합진료실에 들어오면, 책임교수는 해당 환자에 대한 통합진료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환자의 임상적 진단과 함께 향후 치료 계획 및 다양한 치료방향을 제시하고, 이어서 각 과 교수들이 각자의 전문분야별 치료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영상의학과 교수는 대형 모니터를 보면서 해당 환자에게 시행된 모든 복부 영상학적 자료 즉, CT 나 MRI 영상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현재까지 순차적인 암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중재적 시술이 필요한가를 설명한다. 외과 교수는 수술적 치료의 이점, 수술적 방법, 이에 동반된 합병증 및 적절한 수술적 시기를 제시한다.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수술적 치료 전후 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후에 방사선치료의 필요성, 부가적인 이점, 적절한 방사선 조사선량 및 예상되는 합병증을 설명한다. 병리학 교수는 침생검 조직검사의 현미경적 소견, 해당 질환의 병리학적 소견 및 특징에 대해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소화기내과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의 장점 및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최종적으로 항암화학요법, 수술적 치료 및 방사선 치료의 단독 또는 병행 요법을 유기적으로 잘 통합하여 어떤 치료법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과거에 환자 본인이 여러 과의 교수를 직접 방문하여 설명을 듣던 방식과는 달리, 다학제 통합진료는 해당 암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관된 여러 과의 교수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동시에 모여서 1명의 암환자를 중심에 두고 각자의 전문분야의 입장에서 최상의 치료법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간손실과 공간이동의 불편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편, 환자 및 보호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을 직접 대면하면서, 교수들로부터 영상학적, 임상학적 질병의 진행 정도와 치료 경과 및 예후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과 의견을 듣고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질의하고, 본인한테 가장 적합한 치료 해법을 들을 수 있는 통합 시스템으로, 환자 및 보호자는 의료진에 대해 믿음과 신뢰를 갖게 되고 향후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한 명의 의료진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질환이 복잡해졌고, 치료에 대한 환자의 선택권과 요구권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과거 1명의 환자에 대해 의료진 1명이 전적으로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담당하였던 구시대적인 진료행태는 더 이상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본원의 다학제 통합진료는 의사 중심의 진료에서 탈피하여 철저히 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진료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