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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명의시점] 폐 결절의 조직검사

작성자 : 혁신커뮤니케이션팀  

조회 : 1590 

작성일 : 2023-10-18 1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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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명의시점] 폐 결절의 조직검사

Introduction

질병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인식의 증대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의 건강 검진의 빈도가 증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 흉부 CT 촬영 후 우연히 발견되는 폐 결절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폐 결절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작은 크기로 추적관찰을 하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폐 결절 및 폐 결절의 조직검사에 대해 일부 증례와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폐 결절이란 무엇인가?

폐 결절이란 폐에서 발견되는 둥근 형태의 병변을 의미하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크기에 의해서 구분을 하고 있다. 즉, 3cm보다 큰 둥근 형태의 폐 병변은 폐 종괴(Lung mass)라 명명하며, 3cm 이하의 둥근 점 형태의 폐 병변을 폐 결절(Pulmonary nodule)이라고 칭한다.

이러한 분류는 크기가 클 수록 악성의 가능성이 높기에 이렇게 구분하여 칭하고 있으며, 또한 단순 흉부 X-ray 촬영 시 폐 종괴는 비교적 발견이 될 확률이 높으나 1cm 미만의 폐 결절들은 단순 흉부 X-ray 촬영 시 발견될 확률이 매우 낮다.


폐 결절과 조직검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연히 발견된 폐 결절의 경우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염증성 병변이나 반흔성 병변과같은 양성 결절일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악성의 가능성이 있을 수가 있다.

그러한 요소로는 폐 결정의 형태(고형 결절, 부분고형결절, 간유리 결절)나 크기, 환자의 연령, 노출된 위험요소(흡연력) 등과 같은 것이 해당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위험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직검사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폐 결절의 조직 검사 방법

폐 결절의 조직검사 방법은 크게 안쪽으로 접근하는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시행하는 검사(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와 바깥 피부를 경유하여 바늘을 찔러 검사하는 폐생검(경피적폐생검)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에 있어 절대적인 방법은 없으며 환자의 전신 상태, 폐 병변의크기와 위치, 모양 그리고 폐기능에 따라 가장 적합한 검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각 검사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진단율 및 장점

합병증 및 단점

기관지 내시경

•기관지 내에 병변이 있는 경우 진단율이 약 90%로 높음

•기관지 내에 병변이 없는 말초성 폐병변의 경우 진단율이 낮음

•합병증 약 1% 발생

경피적 폐생검

•말초성 폐병변 진단율이 약 90%로 높음

•검사 시 방사선에 노출됨

•기흉, 폐출혈 등의 합병증(약 20~30%)이 많이 발생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하 세침흡인술

•악성 종격동 임파선, 악성 중심성 폐병변인 경우 진단율이 약 90%로 높음

•양성 질환은 진단율이 약 80%

•종격동염, 종격동 농양 등의 합병증(1~5%) 발생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방사선에 노출이 없음

•말초성 폐병변 진단율 약 70~80%로 경피적 폐생검 보다는 낮음

•기흉, 폐출혈 등의 합병증이 약 5% 발생하여 경피적 폐생검보다는 안전

이해를 돕고자 증례를 두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증례(1)





증례(2)


폐의 우하엽의 상분절에 약 15mm 정도의 고형결절 환자로, 해당 위치의 경우 내시경의 구조적 특성(그림처럼 조직검사 기구를 내시경 삽입 시 각도가 완만해짐)으로 인해 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해당 부위를 경피적폐생검을 시행하였으며 폐암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건강검진의 증대에 따라 폐 결절의 발견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폐 결절의 진료에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진료 계획이 수립되며, 특히 조직검사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검사법 중 환자에게 가장 최적의 결과를 줄 수 있는 검사법을 잘 선택하여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