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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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글 : 342건
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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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심부정맥 혈전증 | 혈관외과 | 2015-12-28 |
A
혈전증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혈관 안에서
액체인 상태로 흘러야 할 피가 고체인 핏덩이로 굳어져서 혈관이 막혀서 피가 흐르지 못하게 하는 질환입니다. 한편
정맥이란 동맥으로 나온 혈액이 여러 장기를 순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 정맥은 그
위치에 따라 여러분들이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정맥인 표재정맥과 피부에서 보이지 않게 깊이 위치한 심부정맥 그리고 이 두 정맥을 연결하는 교통정맥으로
구분하는데, 바로 이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을 심부정맥 혈전증이라 말합니다. 이는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할 혈액이 정맥이 막혀있어 돌아가지 못하고 장기 또는 조직에 저류되어 여러 증상을 유발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어느 정맥이든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다리의 큰 정맥인 장골 정맥, 대퇴 정맥, 슬와 정맥 등을 침범하는데 이런 경우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종아리의 통증 및 부종 입니다. 피부색이 붉게 변하기도 하며, 만지거나 누르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감염이 된 경우에는 열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릎아래 부위에서 작은 혈전이 생긴 경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다리가 조금 붓는 정도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여러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특히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오래침상에 누워 정맥순환이 잘 안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석 증후군’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좁은 좌석에 탑승하여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생긴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정형외과 또는 복부, 흉부 수술이나 척추, 골반 대퇴 등의 골절 손상과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에서 잘 발생합니다.
C단백 결핍증 이나 S단백 결핍증 같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진성 다혈구증, 비장적출 후, 루프스, 염증성 장 질환 등 전신적인 질환에서 그 발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60세 이상의 노인,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임신, 비만, 흡연, 경구피임제 또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을 투여 받은 경우
심부정맥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의심 된다면, 우선 전문인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후
초음파 검사, CT 촬영, 정맥조영술 등을 영상검사를 통해
정맥 내에 혈전이 있음을 확인 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도 혈전증을 감별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서 혈전증의 원인이 되는 몇몇 유전적 질환을 감별해 낼 수 있으며, 그런 경우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하며 가족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큰 두가지 합병증은 폐동맥 색전증과 혈전후 증후군입니다. 폐동맥 색전증은 심부정맥에 있던 혈전이 떨어져
나와 우리 몸 속을 떠다니다가 폐동맥을 막아서 생깁니다. 때문에 우리 몸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여 호흡곤란, 흉통, 저혈압 등을 유발하며 생명을
앗아 갈수도 있는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혈전후 증후군이란 정맥이 계속 막혀있거나 혈전으로 인해 정맥내에
정맥의 역류를 막는 밸브의 기능이 떨어져, 다리쪽에 정맥이 많이 정체됨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러 보고에 따라 29-79%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통증, 부종, 피부에
색소침착 그리고 심한 경우 궤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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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경동맥 협착증 | 혈관외과 | 2015-12-28 |
A
경동맥은 목을
지나 안면과 두개골 내로 들어가는 동맥을 말하는데, 이 혈관이 좁아진 것을 경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뇌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나타나는 갑작스런 증상을 뇌졸중(중풍)이라고 합니다. 이중 70%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뇌로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데 이를 뇌경색이라 하는데 경동맥 협착증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경동맥
협착증이 있더라도 뇌경색이 생기지 않았다면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력이상, 어지럼증, 두통 또는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24시간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t Ischemic Attack)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혈관조영술, CT 혈관조영술, MR
혈관조영술, 그리고 혈관 초음파검사가 있습니다. 외국의
조사에 의하면 약물요법만 시행한 경우 최근 뇌경색 증상이 있었던 환자중 70%이상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 2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6%, 50-69% 좁아진 경우 5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2%로 알려져 있으며. 한편 증상이 없으나 60%이상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 약물요법만 시행하였을
때 5년 내 뇌졸중 발생률은 11%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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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복부대동맥류 | 혈관외과 | 2015-12-28 |
A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지름은 약 2cm 정도이고 벽은 몇 층으로 이루어져 두텁습니다. 이렇게
큰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마치 주머니 모양처럼 늘어나서 종국에는 터지게 되어 대량 출혈로 인해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이 대동맥류이며, 이는 복부 대동맥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파열 전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 옆구리, 허리 등에
박동을 느낄 수 있으며, 또는 복부
대동맥류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상 의심이 된다면, 복부대동맥류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CT 혈관조영술, MRI 혈관조영술, 대동맥 혈관조영술 등을 시행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검사로
복부대동맥류의 모양, 크기, 위치, 주위 장기와의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치료의 방침을 정하고, 수술시
도움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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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만성 하지동맥 폐색질환 | 혈관외과 | 2015-12-28 |
A
파행증은 일정거리 이상의 걸음을 걸을 시 종아리나 허벅지 등 다리 근육의 통증이 발생했다가 조금 쉬면 통증이
사라지는 질환을 일컫는 말로 이는 다리로 가는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해 다리의 동맥이 좁아져서 입니다. 또한 발이 차가운 느낌이
들거나 핏기가 감소하며, 발목부위에 맥박이 사라지고 때로는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 공급이 더 줄어들게 되면, 걷지 않고 쉬고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발 또는 다리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상처부위가 낫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조직괴사가 일어납니다. 좁아진
혈관을 보기 위한 방법으로는 혈관 초음파검사, 혈관조영술, CT 혈관조영술, MR 혈관조영술 등이 있으며, 기타 혈관검사실 검사로는 운동부하검사, Segmental Limb Pressure, Pulse Volume Recording(PVR)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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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무더위 이기는 지혜 - 정 승 필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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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 2013-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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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여름철 건강 관리 무더위 이기는 지혜
더위도 마음먹기 나름, 여가활동 하면서 여유 가질 것
정 승 필 교수 I 가정의학과
30℃를 훨씬 웃도는 한여름 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잠자리에서 뒤척이며, 무더위를 원망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복더위에 근무를 하다 보면 공연히 짜증이 나고 쉽게 피곤해지며, 업무 능률도 오르지 않기는 직장인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일일 것이다.
신체적 적응을 하기 가장 힘든 여름철 사계절이 바뀌는 우리나라의 기후여건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는 신체적 적응을 하도록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여름철이 적응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여름이 오면 보양식을 즐겨 찾고, 실제로 복날이면 삼계탕, 보신탕집은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실정이다.
또한 하절기에는 다른 계절보다도 수분이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과일들이 풍성해진다. 이는 아마도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잃어버린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라는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한다.
무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된다.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몇 가지 상식을 소개해본다.
골고루 잘 먹어야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흔히 스태미나를 보충한다고 해서 고단백식 위주의 식사를 하기 쉽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엔 오히려 균형식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이때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 이 외에도 단백질, 수용성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도 손실되기 때문에 이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을 충분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샤워는 자주 하고 더운 물로 매일 더운 물로 샤워를 한다. 더위가 한창일 때 찬 물로 하는 샤워만큼 시원한 피서법은 별로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36~7℃의 더운 물로 하는 샤워가 혈액 순환의 촉진, 자율신경계의 자극, 근육이완 등의 효과를 나타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더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잠에서 깨어난 후 식전에 하는 샤워가 보다 효과적이다.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해야 더운 날씨일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흔히 덥고 짜증스러운 날씨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던 사람도 게을러지기가 쉽다. 그럴수록 가벼운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지속해서 하는 것이 쌓이는 스트레스와 한여름 밤의 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산책, 가벼운 조깅 등을 하루에 20~30분 정도 늦은 오후 해가 질 무렵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주일에 3~5회 정도면 족하다. 더 이상의 심한 운동은 역효과를 줄 수 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여가활동은 활력소 적당한 여가활동을 한다. 여름철이면 낮 시간이 길어지고, 아울러 활동량도 많아지게 된다. 여기에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마저 높아져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생활에 활력을 주는 여러 가지 여가활동은 과민해진 우리들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마음으로 더위를 이겨내면 몸이 시원해진다. 사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별다른 묘책은 있을 수 없다. 옛 조상들은 대나무를 엮어 품고 자면서 한여름 밤의 단꿈을 꾸고는 이것을 죽부인(竹夫人)이라 부르는 여유를 갖기도 했다. 요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 이러한 여유를 찾아보기가 갈수록 어려워 안타깝기만 하다.
“더위를 사람의 힘으로 제거할 수는 없고, 마음으로 더위를 이겨내면 몸이 시원해진다.” 채근담에 나오는 구절이다. 본래는 ‘모든 어려움이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지만, 무더운 여름을 지낼 때 마음속에 새겨 두면 아주 좋은 말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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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여름철 루푸스 질환 - 홍 영 훈 류마티스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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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내과 | 2013-07-03 |
A
건강코너 _ 여름철 만성 질환 루푸스 질환 자극에 민감하므로 예상치 못한 악화 우려
홍 영 훈 교수 I 류마티스내과 루푸스(전신 홍반성 낭창)는 면역 교란에 의해 자신의 조직이나 장기를 외부 침입자로 착각,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을 일컫는 말이다. 전신적으로 여러 장기에 다양한 증세를 나타내는 병이다. 면역체계 교란에 의해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한편, 정상면역은 기능적으로 저하되어 온도, 습도, 자외선, 바이러스 같은 외부환경이나 스트레스, 피로, 영양 상태, 호르몬 변화 등 내부인자의 영향을 받아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게 된다. 면역체계 약해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외부활동이 빈번히 이뤄지고, 위생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보다 철저한 생활 관리를 해야 한다. 루푸스는 약물 치료만큼이나 자기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자극이 많은 여름,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지치기 쉬운 여름,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식생활에 유의한다. 활동 전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활동 시 무리하지 않도록 유념한다. 충분한 열량, 각종 영양분과 수분을 적당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일기 예보를 확인해 강한 햇빛을 피하고, 외출을 삼간다. 자외선을 쬐면 면역 과민성이 활성화되어 피부뿐 아니라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한낮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 양산이나 창이 큰 모자 등을 챙기고,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 무엇보다 일기 예보를 잘 확인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엔 외출을 삼간다. ?고위험성 활동이나 환경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더위를 피해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환경오염이나 병균증식이 용이한 계절이다. 개인위생과 음식 관리 등을 철저히 하고, 고위험성 활동이나 환경을 피해 수인성 전염병과 야외활동에 따른 감염성 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짜게 먹지 않고, 지방이나 단백질 섭취는 균형을 유지한다. 루푸스는 전신 조직과 장기를 침범하는 소모성 질환으로, 충분하면서도 균형 잡힌 열량 및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신장이나 간장 질환 등이 합병된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따른 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해 무더위와 탈수 등으로 인한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
?스트레스 환경을 줄이고 해소해 생체 밸런스를 잡는다. 스트레스는 신경계와 호르몬계를 자극하고 면역체계의 혼선을 야기함으로써 자가 면역 질환의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여름철 환경과 생체리듬의 변화에 따라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함께 적당한 레크리에이션 및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량과 시간대를 조절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야외활동이 많고 낮 시간이 길어 과로하기 쉬운 계절이다. 평소에 하던 운동도 여름철에는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사전 계획을 잘 세워 업무나 운동량 또는 시간대를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근육강화운동으로 심폐, 근육, 관절기능을 잘 보존한다. 더위로 인해 운동량을 줄이더라도 심폐기능과 관절기능 보완을 위한 관절가동운동, 근육강화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실시한다. 가능한 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한낮보다는 선선한 아침,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하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유익한 환경을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온도나 습도에 따른 신체 변화가 심하다. 특히 고온이나 실내 냉방으로 인한 신체 변화는 열사병과 냉방병뿐 아니라, 루푸스의 여러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신에게 맞게 환기, 제습 및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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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신장 질환 - 도 준 영 신장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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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 |
A
건강코너 _ 여름철 만성 질환 신장 질환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 구성해야 도 준 영 교수 I 신장내과 신장 질환자에게 여름철 지나친 과일이나 야채섭취는 생명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칼륨 함유량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가 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겐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중 칼륨농도 비정상적 상승은 독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부정맥이 생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게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 질환자의 칼륨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 위주로 여름철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섭취를 줄이는 방법 땀범벅이 되고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과일이나 야채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신장 질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다.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섭취를 하지 않는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바나나, 토마토, 키위, 참외보다는 단감, 포도, 사과에 칼륨이 적다.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섭취를 삼간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또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 호박, 시금치, 쑥, 부추, 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반면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야채섭취는 데친 후에 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군 다음 사용한다. 그 후 야채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치고 나서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 2끼 정도는 이처럼 야채를 데친 후에 먹는 것이 좋다. ?과일과 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커피(100g당 65mg)보다 현미녹차(100g당 960mg)와 코코아(100g당 730mg)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껍질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껍질째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회나 날생선 섭취는 금물이다. 만성 신부전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비브리오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투석 환자에게 발병하면 사망률이 50%를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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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직장암 - 김 재 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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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외과 | 2013-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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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소화기 계통 암 질환 직장암
더욱 발달된 직장암 항문 보존술
김 재 황 교수 I 외과 대장항문 분야 직장은 대장의 말단부로서 항문으로부터 16cm 상부까지의 부위이다. 대장에서 만들어진 비교적 굳어진 변을 모아뒀다가 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직장암은 크게 대장암의 범주에 속하지만, 그 중 특히 직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한다. 직장암은 직장 내의 위치에 따라 수술방법 및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직장암은 약 40%에 해당한다. 2009년 발생한 국내암 환자 수를 살펴보면, 대장암은 전체 3위(남성 2위, 여성 3위)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직장암이 대장암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 직장은 위치 상 항문에 가까운 관계로 암 수술을 할 때 항문의 보존 여부가 심각한 문제가 된다. 수술적 치료의 원칙은 암의 완전한 제거이지 항문 보존이 목표일 수는 없다. 그러나 항문 보존을 위한 의사들의 연구와 노력으로 과거에 비해 직장암 항문 보존술의 가능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원인과 증상 성별이나 인종에는 큰 차이가 없고, 연령과는 관계가 많다. 즉, 고령화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셈이다.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전형적 노인성 질환 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 밖에 위험인자로 가족력과 잦은 음주습관, 비만, 식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직장암은 지저분한 혈변이나 쾌변감이 없어짐, 잦은 배변 등 항문과 배변을 불편하게 하는 증세가 특징이다. 그러므로 배변습관에 이상이 생기거나 혈변이 보일 때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진단 및 검사 직장암이 항문에 가깝더라도 초기에는 항문 보존이 가능하다. 매일 배변 후 변의 색깔을 보는 것은 직장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약간의 피라도 변에서 보이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데 사용은 항문 청결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직장암의 조기 발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데시스템에서 소량의 출혈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 간편한 검사로 변에서 눈에 안 보이는 피 성분을 검사하는 분변잠혈 반응 검사, 혈액 검사로 태아성 항원 검사가 있다. 최근 각광 받는 대장내시경은 내시경을 통해 대장 안 종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동시에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진단법이다. 대개 50세 이상 남녀에게 1년 주기로 분변잠혈 검사를, 5~10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직장암 진단 후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검사는 직장암 진단뿐 아니라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도록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최종적인 병기는 영상 검사와 함께 수술 후 시행하는 병리조직 검사에 의해 각각 결정된다. 직장암 진행 단계는 1~4기로 분류한다. 1기 이전 0기는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되는 경우다. 직장암 생존율은 1기 90%, 2기 80%, 3기 40~70%, 4기는 15% 이하를 보인다. 주로 젊은 사람에게서 진행속도가 빠른 반면, 고령에게는 느린 경향을 나타낸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 이상 없이 5년 지나면 완치된 것으로 판정한다. 치 료 수술이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생존율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기는 종양 크기보다 침투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더욱이 임파선 전이 정도가 중요하며, 임파선 전이가 있으면 3기로 분류된다.
요즘 들어 복강경 직장암 수술이 많이 행해지는 추세다. 수술 자체 완성도는 개복 수술과 별 차이가 없지만, 합병증이나 환자 고생, 회복기간 등에서 장점이 월등하게 높다. 수술 후 3개월 주기로 혈액 검사를 하고, 1, 2, 3, 5년째에 종합 검사를 해야 한다. 재발해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혹은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예 방 주 5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 직장암은 운동부족이나 비만과 관계가 있으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약 40%까지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꼭 피해야 할 음식은 없으며, 골고루 먹는 게 좋다. 육류나 튀김, 육가공식품을 먹지마라는 경고가 있는데, 이는 옳은 얘기가 아니다. 육류와 지방은 탄수화물과 함께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3대 영양소이다. 편식하지 말고 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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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요로결석 - 정 희 창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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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 2013-05-02 |
A
건강코너 _ 비뇨기과 질환 요로결석(尿路結石)
맥주 마시면 좋다고? 술은 안 되고 물 많이 마셔야
정 희 창 교수 I 비뇨기과
콩팥(신장)은 우리 몸 양쪽 후 복부에 각 하나씩 두 개가 있으며, 여기서 생성된 소변은 요관을 통해 이동,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 소변으로 배설된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지고 이동하며 저장되는 신체기관인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각각의 위치에 따라 결석이 생겼을 때 질환 명칭도 신장(콩팥)결석과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구분된다. 발생 과정과 요인 요로결석이 생기는 과정은 소변에 결석을 형성할 수 있는 어떤 성분(주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에 더 이상 녹지 못하면 결정이 형성되고, 이것이 요로결석의 핵으로 작용해 여기에 다른 결정들이 합쳐지면서 점차 결석이 만들어지게 된다. 정상인 소변에도 결석을 구성하는 칼슘이나 수산 등이 있지만, 요로결석 환자는 이 양이 정상인보다 훨씬 많아 결석을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수분 섭취와 음식, 기후와 계절, 연령 및 성별, 약제, 직업, 질병 등이 있다. 먼저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을 만드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서 결석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결석을 구성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과량 섭취하는 경우에도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어 각각의 성분에 따른 결석 발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증상 및 진단 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다. 주로 옆구리 통증과 혈뇨 외에 구역질이나 구토, 복부 팽만감과 같은 위장관 증상을 보인다. 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잔뇨감, 배뇨 시 통증 등과 같은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서 하복부나 음경 및 음낭의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질환이 의심되면 소변 검사와 단순 복부촬영(KUB) 후 복부초음파, 배설성 요로 조영술 등을 시행해 결석의 크기와 위치, 신장 및 요관 상태 등을 진단한다. 단순 복부촬영에서 잘 관찰되지 않는 성분의 결석이거나 조영제 부작용이 우려되어 배설성 요로 조영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엔 복부 컴퓨터촬영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결석의 위치와 크기, 성분 및 증상 등을 고려해 대기요법을 비롯해 용해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경하배석술, 경피적신쇄석술,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 등을 시행한다. 특히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가장 비침습적인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단시간에 분쇄하고,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시키는 치료법이다. 대부분의 결석에 적용할 수 있고 통증이 경미하며, 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하므로 시술 후에 즉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결석 이외 다른 신체 부위엔 충격파로 인한 영향이 없다.
재발 방지 위한 예방이 중요 요로결석은 10년 이내에 약 50% 정도 재발하는 질환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이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감귤류 같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염분이나 수산, 단백질 섭취는 제한하면서 소변 검사와 복부 단순촬영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칼슘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없으나, 칼슘대사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칼슘이 과다 함유된 음식을 정량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비타민 C를 과량 섭취할 경우엔 과잉분이 요로결석을 형성할 수 있는 수산으로 변하므로 피해야 한다.
오렌지주스나 레몬주스에는 일부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구연산이란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괜찮다. 반면 맥주 섭취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지만, 이뇨작용 후 탈수현상이 따르므로 예방 차원에서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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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여성 요실금 - 정 희 창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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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 2013-04-30 |
A
건강코너 _ 비뇨기과 질환 여성 요실금 나이 들어 소변 샌다고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정 희 창 교수 I 비뇨기과 전업주부인 김 모(48) 씨. 1년 전부터 소변이 마려우면 곧장 화장실을 가야되고,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저절로 흘러나와 버리는 증상 때문에 외출하기가 두렵다. 최근에는 수다를 떨다가 심하게 웃거나 기침할 때, 심지어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도 저절로 소변이 새 속옷이 젖어 버린다.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것도 부끄러워 혼자서 속앓이를 하고 있을 정도. 김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개 요 요실금은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요도를 통해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말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생명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사회적, 위생적 문제를 야기하는 ‘사회적인 암’인 셈이다. 종류 및 증상 가. 복압성 요실금 요실금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 골반근육 약화와 요도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웃을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등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경우 발생한다. 나. 절박성 요실금 요실금의 30~40%를 차지하며,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드는 과민성 방광의 한 증상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추 신경병이나 급만성 방광염, 당뇨병 등이 있을 때 잘 걸린다.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이미 속옷을 적시고, 채 2시간을 견디지 못하면서 화장실로 직행해야 하는 빈뇨와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는 야간뇨 등이 주요 증상이다. 다. 혼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복압성 요실금의 약 30% 정도에서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된다. 라. 범람 요실금 요실금의 5% 이하로 드물지만,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참에 따라 방광이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넘쳐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줄기가 약하며, 아랫배에 힘을 줘야하고 다 눠도 개운하지 않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당뇨병이나 하반신 마비, 만성적으로 소변 배출구가 막혀 있는 경우 발생한다. 진 단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우선 자세하게 병력 청취를 하고, 신체 검사를 시행한다. 배뇨일지를 작성해 보다 정확하게 상태와 정도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치 료 크게 약물요법, 골반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주로 절박성 요실금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는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1차적으로 시도한다. 반면 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심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테이프를 이용한 중부요도슬링술식(TOT)은 간단하면서도 치료 성적이 우수해 최근 수술 치료의 1차적 방법으로 많이 선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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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봄철 운동 - 정 승 필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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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 2013-04-30 |
A
건강코너 _ 봄철 건강 봄이다~ 운동 슬슬 해볼까?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고,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정 승 필 교수 I 가정의학과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펼치기 안성맞춤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운동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 무리해선 안 된다. 신진대사 증가에 맞춰 강도를 서서히 올려야 한다. 운동과 ‘담’을 쌓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봄철 운동 처음부터 근육운동이나 달리기를 무리하게 하기보다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10~15분 한 후 빠른 걸음으로 30분 걷고, 아령이나 역기 등 근력운동을 10분 정도 더 하고 마무리하면 적당하다. 이런 순서로 처음 1, 2주는 주 2회, 그 다음부터는 주 3, 4회로 늘리고, 운동시간은 1시간 정도 하다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운동 강도는 살짝 숨이 차거나 옆 사람과 이야기할 정도면 좋다. 운동 후엔 스트레칭 등 가벼운 정리 운동을 해준다. 어떤 운동, 어떻게 해야 하나? 등 산 심폐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산에 오를 때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가능한 한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야 한다. 협심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혈관확장제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등산보다는 수영이 낫다. 조 깅 하기 전에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충분히 풀어 관절부상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30분 이상 지속해야 지방분해 및 심폐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과도한 조깅은 삼가며, 본인 체력에 맞춰 강도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헬스-웨이트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은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적고, 운동 효과에 비해 시간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일정한 장비만 갖추면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웨이트(체중부하 운동)는 근골격계 부상위험이 가장 큰 운동 중 하나다. 따라서 운동기구 선정과 강도 조절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은 유산소운동보다 역기 같은 체중부하 운동이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질환 및 연령대별 운동법 고혈압 환자는 운동 전에 혈압을 점검하고, 당뇨 환자도 운동 전 혈당을 체크해야 한다. 열감기, 두통, 설사, 피로, 극도의 긴장 상태가 계속되면 운동을 중지하거나 강도를 크게 낮추고,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면 적당하다. 관절 혹은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으면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체중에 부하가 적은 운동을 선택한다. 10~20대는 마라톤이나 인라인스케이트 등과 같이 심폐기능과 유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 30~40대는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테니스 등이 적당하다. 50대 이후는 건강검진으로 몸의 이상 여부를 점검한 뒤 수영이나 파워워킹 등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 골다공증에 적합한 헬스 같은 체중부하 운동이 좋다. 주의 및 점검 사항 만성 피로자나 노약자는 운동 전 비타민 C나 과일 등을 섭취하면 좋다. 또 운동 전과 중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폐물 배출과 항산화 효과에 도움이 된다. 당뇨나 심혈관 질환자는 운동 전에 운동적합도 검사를 해보고, 적당한 운동 및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운동 후 38~40℃의 따뜻한 물에서 20∼30분간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진료문의 I 620-3180, 3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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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비염과 축농증 - 김 용 대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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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 2012-03-29 |
A
건강코너 _ 이비인후과 질환 비염과 축농증 - 환절기 코막힘, 재채기 단순 감기로 오인 말고 치료해야... - 김 용 대 교수 I 이비인후과 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과 콧물, 재채기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다. 실내와 외부 온도차가 심해져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단순 감기로 치부해 그냥 넘기면 축농증으로 악화돼 심하면 후각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염 되는 원인 제거부터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루와 가려움증, 비폐색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 급성 또는 만성 감염성 비염이 흔하다. 또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원발성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비염, 호르몬성 비염, 약물성 비염 등도 있다. 증상은 다양하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반복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가려움증이나 수양성 비루, 코막힘 등이 있다.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부비동염, 중이염, 물혹, 치아 부정교합 등의 질환과 동반될 수 있다. 감염성 비염은 후각소실, 건조감, 가려움증과 미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있다. 특히 위축성 비염은 여성에게 잦고 사춘기에 주로 발병하는데, 악취를 풍기는 두꺼운 가피가 비강 내에 생긴다. 두통과 후각소실 때문에 사회생활에 장애를 준다. 알레르기비염은 주로 25세 이전에 발생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비듬, 바퀴벌레, 음식물, 약물 등이 주요한 항원이 된다. 급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 환자의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코 안으로 들어와 생긴다. 이밖에 임시적인 호르몬 변화나 담배연기, 공해, 강한 향수, 스트레스, 불안감 등도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염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알레르기비염은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에 노출되는 일을 우선 피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항콜린제, 혈관수축 스프레이 제제 등 약물을 병행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수술은 주로 코막힘 증상을 교정하기 위해 시행된다. 감염성 비염은 진통해열제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물론 원인 제거는 기본 원칙이다. 즉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과 건조할 때는 실외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양탄자와 천으로 된 소파 등은 치우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습도와 온도조절을 적절하게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고, 코를 후비거나 눈을 비비지 않아야 감염을 줄일 수 있다. 감기 예방으로 축농증 예방을... 축농증은 부비동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급성과 만성, 재발성, 감염성 등 종류가 다양하다. 증상으로는 비폐색과 비루가 있다. 발열과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있고, 코 특정 부위에 동통과 압통이 생긴다. 치통과 안구 동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 코막힘이나 점액농성 비루, 안면통, 두통, 후각장애, 기침 등이 있다. 급성은 만성처럼 발열이나 안면통, 두통 등은 적은 편이다. 또한 축농증 환자는 피곤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가 하면 입 냄새를 호소하는 일도 적잖다. 소아의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기침과 미열, 눈 주위 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세균성 감염이다. 그 외 치아감염과 외상, 악안면 기형, 당뇨 역시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의 경우 부비동에 있는 구멍이 막히면서 분비물이 생기는데, 이때 세균 증식이 용이해져 발생한다. 치료 관건은 항생제 투여다. 급성은 10일에서 2주, 만성은 3~4주 이상 환자가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투여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일주일 정도 추가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환자 증상에 따라 혈관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점액용해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코 속을 식염수로 세척하고 증기 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부비동염 환자에서 항생제 반응이 없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부비동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감기에 걸리면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한다.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면 안 되며, 먼지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되 수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식염수로 코를 씻어내야 한다.
진료문의 I 620-3260, 37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