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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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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황달 - 이은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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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 2017-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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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황달이은실 교수 신생아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증가에 의해 눈의 흰 자위나 피부 등이 노랗게 착색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며, 생후 1주 이내에 대부분의 신생아에서 관찰되는 흔한 증상으로, 대개 양성의 경과를 보여 황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드물게는 빌리루빈 증가가 신경계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핵황달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이런 이유로 황달의 원인을 알고 황달의 경과를 짐작하는 일은 중요하다. 요즘은 분만 전문병원이 많아져 출산 후 병원과 연계된 조리원에서 신생아 시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 연유로 신생아 시기의 접종이나 진료는 분만 전문 병원내의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신생아실에서 퇴원시에 교육이 잘 되어 신생아 황달이 아주 심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신생아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증가에 의해 눈의 흰 자위나 피부 등이 노랗게 착색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모유 수유과 관련된 황달이 있는데 ‘조기 모유 황달’과 ‘모유 황달’로 구분한다. 그리고 탈수에 의한 황달은 모유 수유아 뿐 아니라 장염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일어나면서 황달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는 꽤 흔하고 이런 경우는 대개 일주일 이내의 신생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생후 1주 후에 나타나는 황달의 원인으로는 모유 황달,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간염, 선천 담도 형성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패혈증에 의한 황달은 어느 시기에나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황달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원인을 짐작할 수 있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으며 환자 개개인의 병력과 검사소견을 참고하여 판단해야 한다. 황달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지만 황달의 정도를 눈으로 예측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황달의 치료는 대표적인 것이 광선 요법이며, 핵황달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수혈을 시행해야 한다. 광선치료는 파장이 420-470mm인 청색빛에서 빌리루빈의 형태 변형을 가져와 간의 대사를 거치지 않고 위장관과 콩팥으로 배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황달 자체가 아기에게 해가 될 일은 없으나 빌리루빈치가 높아 뇌세포 내에 침착되어 신경학적 증상을 야기 시키는 핵황달의 위험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를 하는 궁극적 목적이다. 핵황달을 유발하는 정확한 혈중 빌리루빈 농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개인차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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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기능성 변비 - 최광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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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 2017-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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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기능성 변비최광해 교수 소아에서 변비란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소아 변비의 경우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신체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 질환이 있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소아변비는 질병이 아니라고 방치를 하면 변지림 증상으로 인해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식욕부진 등으로 인해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에서 변비란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소아 변비의 경우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신체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 질환이 있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신체 질환으로 인한 변비의 경우에는 선천성 거대 결장,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증, 저칼륨혈증, 고칼슘증, 약물 등이 소아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소아 변비의 5-10% 미만을 차지하며, 대부분은 신체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소위 “기능성 변비”입니다. 변비를 가진 소아가 성장과 발달 장애가 있거나, 복부 팽만, 잦은 장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신체 질환으로 인한 변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인 감별을 위한 혈액검사나 영상학적 검사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변비가 발생하기 전에는 변을 잘 보았고, 성장 장애나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없으면 기능성 변비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최근의 기능성 변비의 정의는 생후 1세 이상의 소아에서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를 말합니다.
1세 이하의 영아에서 간혹 변비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대개 생후 1~10주경의 어린 영아에서 대변을 보기 5-10분전에 불그레한 얼굴을 하면서 심하게 보채고, 배변 후에는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로는 증가된 배의 압력과 함께 항문을 열어주는 배변의 기전이 익숙지 않아서 생기는데 이는 배변 방법을 배워 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관장, 약물의 사용 등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개 저절로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오히려 항문 주위를 자극하면 통증을 느끼고, 배변에 두려움을 갖게 되어 대변을 보는 과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모유를 수유하고 있는 영아가 변을 2-3일에 한번정도 보거나 혹은 길게는 5-10일에 한번정도 변을 보는 경우입니다. 모유를 먹고 있는 경우 복부팽만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없이 잘 먹고, 잘 지내고, 잘 크면 정상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능성 변비의 원인은 대변을 보는 것이 무서워서 참는 것입니다. 대변보는 것을 참아서 직장에 대변이 억류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변의 수분이 흡수되어 점점 딱딱해지면서 직장의 통로를 막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대변을 보려면 굉장히 힘들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변 볼 때의 통증을 피하기 위하여 변을 더욱 참게 되어 변비가 더욱 심하게 되며, 배변을 기피하면 점점 많은 양의 대변은 직장에 모여 단단하게 되어, 대변이 점점 더 굵어지고 딱딱해져서 다음 배변 때는 훨씬 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어 다시 대변을 참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직장이 늘어나서 배변을 조절하는 신경이 무뎌져서 대변을 조절하는 것이 상실되어 속옷에 변을 지리게 됩니다. 대변을 지리게 되면 몸에서 대변 냄새가 나서 다른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고 따돌림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하여 심리적인 상처를 남겨 소아의 원만한 성격 발달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 변비는 치료를 하여야합니다. 만성 변비의 치료는 제일 먼저 부모님들이 위에 기술한 소아 변비의 원인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즉 소아변비는 대변을 참고, 그로인해 직장이 늘어나서 변비의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이 늘어난 직장이 정상적인 모양으로 돌아갈 때까지 치료를 하여야 됩니다. 그 기간은 짧아도 3-4 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수개월 이상 변비약을 복용하면서 배변 습관을 고쳐야하는데, 장기간 약물 복용에 대한 걱정으로 약을 임의로 조기에 중단하면,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변비약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소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변비약은 장기간 사용을 해도 부작용이나 약물 의존성이 없는 약을 사용하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소아변비의 처음 치료로는 관장을 하여, 직장에 있는 딱딱한 변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이는 마치 도로에 고장난 차로 인해 정체가 발생하면 먼저 고장난 차를 견인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 다음에는 변비약을 먹으면서 야채, 과일, 고구마 등 섬유질 섭취를 증가하여서 대변이 더 이상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하루에 2 회 정도 화장실에 규칙적으로 가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소아변비의 치료 종결은 변비 환아가 변을 참거나 배변에 대한 공포감이 없이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볼 때입니다. 그러나 변비약을 바로 중단하면 안 되며, 약 용량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다시 변비 증상이 발생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또한, 약물을 완전히 끊게 되더라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건강한 배변 습관을 유지하는지 관찰하여야 합니다. 소아변비는 질병이 아니라고 방치를 하면, 변지림 증상으로 인해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식욕부진 등으로 인해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변을 기피하면 점점 많은 양의 대변은 직장에 모여 단단하게 되어, 대변이 점점 더 굵어지고 딱딱해져서 다음 배변 때는 훨씬 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어 다시 대변을 참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직장이 늘어나서 배변을 조절하는 신경이 무뎌져서 대변을 조절하는 것이 상실되어 속옷에 변을 지리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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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축농증 - 김용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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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 2017-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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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축농증김용대 교수 환절기 코막힘, 재채기 단순 감기로 오인 말고 치료해야...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과 콧물, 재채기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다. 실내와 외부 온도차가 심해져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단순 감기로 치부해 그냥 넘기면 축농증으로 악화돼 심하면 후각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염 되는 원인 제거부터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루와 가려움증, 비폐색 중 한 가지 이상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 급성 또는 만성 감염성 비염이 흔하다. 또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원발성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직업성·호르몬성·약물성 비염 등도 있다. 증상은 다양하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반복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가려움증이나 수양성 비루, 코막힘 등이 있다.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부비동염, 중이염, 물혹, 치아 부정교합 등의 질환과 동반될 수 있다. 감염성 비염은 후각소실, 건조감, 가려움증과 미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있다. 특히 위축성 비염은 여성에게 잦고 사춘기에 주로 발병하는데, 악취를 풍기는 두꺼운 가피가 비강 내에 생긴다. 두통과 후각소실 때문에 사회생활에 장애를 준다. 알레르기비염은 주로 25세 이전에 발생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비듬, 바퀴벌레, 음식물, 약물 등이 주요한 항원이 된다. 급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 환자의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코 안으로 들어와 생긴다. 이밖에 임시적인 호르몬 변화나 담배연기, 공해, 강한 향수, 스트레스, 불안감 등도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염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알레르기비염은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에 노출되는 일을 우선 피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항콜린제, 혈관수축 스프레이 제제 등 약물을 병행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수술은 주로 코막힘 증상을 교정하기 위해시행된다. 감염성 비염은 진통해열제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물론 원인 제거는 기본 원칙이다. 즉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과 건조할 때는 실외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양탄자와 천으로 된 소파 등은 치우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습도와 온도조절을 적절하게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고, 코를 후비거나 눈을 비비지 않아야 감염을 줄일 수 있다. 감기 예방으로 축농증 예방을...축농증은 부비동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급성과 만성, 재발성, 감염성 등 종류가 다양하다. 증상으로는 비폐색과 비루가 있다. 발열과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있고, 코 특정 부위에 동통과 압통이 생긴다. 치통과 안구 동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 코막힘이나 점액농성 비루, 안면통, 두통, 후각장애, 기침 등이 있다. 급성은 만성처럼 발열이나 안면통, 두통 등은 적은 편이다. 또한 축농증 환자는 피곤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가 하면 입 냄새를 호소하는 일도 적잖다. 소아의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기침과 미열, 눈 주위 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세균성 감염이다. 그 외 치아감염과 외상, 악안면 기형, 당뇨 역시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의 경우 부비동에 있는 구멍이 막히면서 분비물이 생기는데, 이때 세균 증식이 용이해져 발생한다. 치료 관건은 항생제 투여다. 급성은 10일에서 2주, 만성은 3~4주 이상 환자가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투여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일주일 정도 추가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환자 증상에 따라 혈관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점액용해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코 속을 식염수로 세척하고 증기 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부비동염 환자에서 항생제 반응이 없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부비동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감기에 걸리면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한다.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면 안 되며, 먼지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되 수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식염수로 코를 씻어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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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성인예방접종 - 허지안 교수 | 감염내과 | 2017-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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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성인예방접종허지안 교수 예방접종은 가장 적극적이고도 비용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세기 이후 여러 감염병 질환으로 인한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영유아기에만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993년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하여 사망하는 소아는 연간 500명인데 반하여 성인은 5만~7만 명에 달하며, 백신의 효과로 추가로 줄일 수 있는 사망자의 수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예방접종이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예방을 주목적으로 하였다면 앞으로의 예방접종은 이에 더하여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일종의 건강보험과도 같은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만성병, 각종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여행자의 증가로 면역력이 떨어진 집단에 대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대한감염학회에서 2007년 10월 성인예방접종 지침서가 완성되었으며 성인에서의 기본 예방접종으로 인플루엔자, 폐렴사슬알균, 파상풍·디프테리아가 권장되어 이에 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한 감염학회에서 연령별로 권장하는 성인예방접종표는 표 2와 같으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추가되는 예방접종은 표4와 같습니다.
N Eng J Med 328:1252-8, 1993)
권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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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 진현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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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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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진현정 교수 봄철은 알레르기 환자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계절이다. 그 주범은 황사와 꽃가루이다. 황사는 중국 내륙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가 편서풍에 실려 날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황사에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알루미늄, 철, 규소, 카드뮴 등 중국 내륙의 오염 물질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황사가 오는 3~5월에는 참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와 오리나무의 꽃가루도 같이 날리므로 이러한 미세먼지, 중금속과 꽃가루가 알레르기 천식과 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1.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질환(비염, 천식, 결막염, 피부염 등) 증상들 간에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나요?봄철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결막염등이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알레르기 비염 :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독특한 세가지주 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이다. 소아부터 흔히 발병하며, 심한 경우 냄새를 못 맡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잘 치료하지 않은 경우, 비부비동염, 중이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기관지천식 :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붓고, 과민해지며, 기관지내에 분비물이 증가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호흡이 곤란하고, 기침, 가래,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주로 밤이나 새벽에 나타난다. 알레르기 결막염 : 눈의 흰자위가 빨개지며 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하고 실 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며 윗 눈꺼풀 결막에 자갈을 깔아놓은 듯한 돌기가 생겨서 여러 자극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히 낫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각막이 까지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피부염 :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나 각종 오염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피부 가려움증과 따가움, 발진을 호소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진물이 나거나 붓고 물집이 잡힐 수도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에 의한 외부요인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반응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반응을 일으켜, 한 사람에서 동시에 또는 연차적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천식과 비염으로 옮겨 가고, 또한 비염은 천식의 발생에 관여할 뿐 아니라 중증도 및 예후와의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전문의사와 함께 이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법은? (면역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또 오래 약을 복용해도 괜찮은가요?)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치료, 면역 치료가 있다. 꽃가루를 피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잘 닫아서 실내로 날라오는 것을 막아야 하며 외출 시에는 꽃가루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잔디 등의 풀을 멀리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저녁에 샤워를 한다. 약물 치료 : 알레르기 질환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류코트리엔제 등이 있으며 각 질환에 따른 차이가 있다. 천식의 경우에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또는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와 복합제가 중요한 치료제이고 비염의 경우에는 비강 스테로이제를 고려해 볼수 있다. 피부염의 경우에도 보습제 또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비염과 피부염, 결막염의 중요한 치료제이다.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입마름 증상,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였으나 2세대 항히스타민제 사용으로 이러한 부작용들은 최소화 되었다. 항히스타민제는 초기에는 소량으로 시작하고 효과가 있을 때까지 증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동안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약물의 선택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 정도, 순응도 및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며 증상 조절 및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 치료 :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을 오랜 기간 피하로 주사하여 감작된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5세 이상의 환자에서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약에 대해 부작용이 있는 경우, 중증도 이상의 천식과 비염 및 결막염에서 고려할 수 있다. 면역치료는 3~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규칙적으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사 후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관찰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간 증상을 호전시키고, 새로운 항원에 대한 감작을 방지하고, 비염에 동반되는 천식의 발현을 낮출 수 있어 현재까지 알레르기 질환의 경과를 바꾸는 유일한 완치법으로 알려져 있다. 3.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날리기 얼마 전부터 미리 약을 투약해야 하나요?꽃가루가 날리기 약 2주 전부터 예방 약제를 미리 사용하여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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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에 대한 혈관 내 수술 -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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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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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에 대한 혈관 내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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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 - 김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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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내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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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김웅 교수 관상동맥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말하며 동맥의 안쪽에 지방질이 침착되고 비정상혈관근육세포 및 세포질이 증식되는 현상을 동맥경화라 한다. 동맥경화증 환자들에게서 이른 아침, 흥분, 스트레스, 흡연 등의 물리적, 화학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게 되는데 이러한 질병이 급성심근경색증이며, 급성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관상동맥질환이란?심장은 혈관계를 통해 신체의 각 기관에 혈액을 전달하기 위한 펌프 작용을 하는데, 이러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은 3개가 있으며 이러한 동맥들을 관상동맥이라 한다. 그리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질환을 관상동맥 질환이라 하며, 동맥경화증이 대부분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 관상동맥 질환의 원인동맥경화란 동맥의 안쪽에 지방질이 침착 되고 비정상 혈관 근육세포 및 세포질의 증식되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증가할 수 있으며, 동맥 경화증의 시초는 혈관 내피세포의 손상이 원인이다. 혈관 내피세포는 혈관 내막을 둘러싸고 있는 단일 층의 세포들이고 정상 내피세포는 동맥경화의 발생을 억제하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물리적, 화확적 요인에 의해 내피 세포에 손상이 발생하면 동맥 경화 발생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혈관 내피 세포 손상의 물리적인 요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이고 화학적인 요인으로는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높은 중성지방, 당뇨병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 모두가 내피 세포의 손상을 가져오고 동맥 경화를 유발하며 관상동맥에 작용하여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머리 혈관에 작용하여 뇌경색, 하지 혈관 등에 작용할 경우에 말초혈관 질환 등을 야기 시킨다. 협심증과 심근경색협심증은 관상동맥의 동맥 경화로 인하여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필요한 양보다 불충분할 때 일어난다. 혈관내경이 70% 이상 좁아지면 운동 혹은 흥분 시에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협심증의 증상은 대부분 뻐근하고 조이는 듯한 흉통으로 나타나며 흉골 뒤에서 시작하여 팔, 목, 턱으로 전이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가역적이므로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물에 의해 통증이 사라진다. 허혈성 심질환은 폐쇄의 정도와 시간에 따라 나타나는 일련의 연속적인 변화이며 협심증까지는 가역적이나 심근경색증으로 넘어가게되면 비가역적으로 심장근육이 손상된다. 이러한 동맥 경화증 환자들에게서 이른 아침, 흥분, 스트레스, 흡연등의 물리적, 화학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동맥 경화반이 파열이 되면 급성으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 이러한 질병이 심근경색증이며 급성으로 치료하지 않게 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관상동맥 질환의 진단은 흉통의 발생등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통증은 보통 신체적인 활동이나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나타나지만, 연세가 많은 노인이나 당뇨를 가진 환자에서는 15-20% 가량에서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지속시간은 15분을 넘지 않지만,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에 반응이 없는 흉통인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어 빠른 시간내에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심전도는 가장 기본적인 심장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로서 심근 허혈 부위를 평가할 수 있으나, 임상 소견을 고려하여야 하고 실제 심근의 허혈이 있어도 휴식 안정기에서 심전도가 정상인 경우가 많다. 조절돼 부하를 주어 심근의 허혈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와 약물로 부하를 주어 검사하는 도뷰타민 스테레스 심초음파법이나 심장 핵의학 검사 등도 있다. 심장 핵의학 검사는 심각하게 혈류의 감소가 있는 심근부위를 방사성 동위 원소의 심근에 대한 관류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허혈 부위를 밝혀내는 검사로서 유용하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각하게 혈류의 감소가 있는 심근 부위를 심근 운동 관찰을 통하여 알아내는 방법이며, 관상동맥 혈관 조영술은 심장혈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해부학적 진단의 기준이 되는 검사이며 중재적 시술이나 수술치료의 기초가 되는 검사이다. 보통 서혜부의 대퇴동맥을 통하여 시술하나 본원에서는 팔의 요골동맥을 통하여 오전에 입원하여 검사를 마치고 지혈 후 오후에 퇴원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관상동맥 질환의 치료관상동맥의 치료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5분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위험 인자의 조절은 기본으로 금연하고, 체중조절 및 고지혈증을 치료하며, 혈압 당뇨를 잘 조절하고, 식이 습관을 잘 조절하도록 한다. 규칙적인 운동이 추천되며 일정한 힘을 일정기간 동안 쓰는 등장성, 호기성 운동인, 걷기나 수영등이 좋다. 하지만, 많은 힘을 순간적으로 쓰는 역기들기 같은 운동은 좋지 않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여 심장을 더 빨리 힘들게 뛰도록 만들고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여 없애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한다. 필요시에 혈관 확장제나 혈소판 응집 제제를 사용토록 하고 협착 부위를 확장시키는 풍선 도자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나 일부 환자에서는 관상동맥우회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맺음말관상동맥 질환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이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혈전형성 억제 등의 약물 치료와, 규칙적인 운동 및 생활 관리 및 치료등 을 동반하여야만 치료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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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관리와 마음건강증진 - 천은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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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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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관리와 마음건강증진천은진 교수 스트레스는 개인에 의해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되는 외적 및 내적 자극으로서, 감정을 야기시키고,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는 생리적 변화까지 일으키나, 적절한 스트레스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다. 스트레스의 정의
스트레스의 양면성
일상적 스트레스의 누적효과
정신 신체장애
스트레스의 관리 및 예방
행동요법
인지요법
이완요법
완화기제
스트레스 해소법(Yetes)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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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증이란? - 김용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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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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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증이란?김용하 교수 아기를 머리 위에서 보아 뒤통수 좌우가 심하게 차이나거나 생후 수개월 이상 비대칭이 지속되는 경우로 두개골유합증(craniosynostosis)과 자세성사두증(deformational plagiocephaly)으로 나눌 수 있으며,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머리 변형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반면에, 자세에 의한 머리 변형은 수술적 교정보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 아기를 머리 위에서 보아 뒤통수가 오른쪽과 왼쪽이 같은지 살펴보세요. 좌우가 심하게 차이나거나 생후 수개월 이상 비대칭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성장해서도 미용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대칭적인 형태의 머리를 뜻하는 사두증(plagiocephaly)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머리뼈 봉합선이 조기에 유합되어 발생하는 두개골유합증(craniosynostosis)과 다른 하나는 외부의 힘에 의해 머리 모양이 변하여 발생하는 자세성사두증(deformational plagiocephaly)으로 나눌 수가있습니다. 두개골유합증과 자세성사두증은 외관상 비슷하게 보이나, 경과와 치료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진단으로 확인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두개골유합증 중 삼각봉합 두개골유합증이 자세성사두증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두 질환 모두에서 한쪽 후두골과 두정골이 편평하고 반대측 후두골은 돌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머리 위에서 보았을 때 삼각봉합 두개골유합증에서는 귀의 위치가 뒤로 밀려나 있는 반면에 자세성사두증에서는 편평해진 후두골 쪽 귀의 위치가 앞쪽에 있습니다. 또한 두개골유합증 환자에서는 위에서 보았을 때 마름모 형태를 보이게 되나, 자세성사두증에서는 위에서 보았을 때 평행사변형 모양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두 질환의 감별이 가능하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CT나 초음파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머리 변형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반면에, 자세에 의한 머리 변형은 수술적 교정보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사두증의 예방과 헬멧 치료자세성사두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중 자세를 변화시켜주고 반복적으로 눌리는 자세를 피하여 머리의 편평한 부분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동차 유아용 보조의자나 유모차등을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수유 중 자세를 변화시켜주어 눌리는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자세성사두증은 머리 모양의 변화 외에 다른 이상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두증이 심할 경우 얼굴의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성장하면서 더 심해질 수도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여 비대칭의 정도를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 전에는 봉합선의 조기유합이 없으며 동반된 질환이 없는 자세성사두증은 자세보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후 4개월에 경도나 중등도의 자세성사두증은 위치조정치료를 하며 1개월마다 재평가를 합니다. 이러한 치료 후에도 개선되지 않거나, 중증의 자세성사두증에서는 두 개보정기의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두개보정기는 맞춤형 헬멧, 공기압력 헬멧, 일반 헬멧 등이 있으나, 맞춤형 헬멧이 일반적입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이학적 검사나 머리뼈 CT 촬영 등을 통해 사두증의 원인이 다른 질환이나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헬멧제작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헬멧을 제작합니다. 헬멧을 이용한 치료는 편평한 머리뼈 부위에는 공간을 두어 성장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며, 돌출된 부위에는 부드러우면서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여 제한된 성장을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아기의 편평한 머리뼈 부위가 점차 동그랗게 변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헬멧은 아기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아기 머리에 잘 맞아야 하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착용해야 빠른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헬멧 착용을 시작한 후에는 4~8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아기 머리 모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헬멧을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헬멧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검사하고 상황에 따라 헬멧 모양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헬멧을 이용한 치료는 생후 6-9개월이 가장 효과적이고 생후 12개월까지는 효과가 좋으나 18개월 이후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교정 사용기간은 약 3-6개월이나 아기의 성별, 나이, 머리성장에 따라 교정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헬멧형 두개보정기의 부작용으로 접촉성피부염, 피부자극, 욕창, 경추 손상, 환자 및 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의 성장을 억제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너무 어린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사용하지 않으며, 두개골유합증, 대두증, 소두증, 수두증에 의한 머리기형, 또는 기타 질병에 의한 머리기형 아기에게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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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치료와 재발 방지 - 이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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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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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치료와 재발 방지이준 교수 뇌졸중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중에 뇌졸중을 경험한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증상으로 초기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시간 내 전문치료가 가능한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뇌졸중은 국내 60세 이상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며, 생존 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갑작스럽게 뇌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힘으로써 뇌혈류의 공급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짐으로써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뇌경색이 뇌출혈 보다 7에서 8배정도 더 많은 빈도를 보인다. 뇌졸중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단일장기를 고려하면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 된다.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에 뇌졸중을 경험하며, 2초에 한명씩 뇌졸중이 발생하고, 6초에 한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 뇌졸중 발생은 더 증가하게 되며, 뇌졸중은 국내에서 60세 이상의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며, 15분에 한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또한, 뇌졸중은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55세 이상의 뇌졸중 환자는 4년 이상의 건강수명 단축이 발생한다. 급성 뇌졸중의 치료손상받은 뇌는 회복이 힘드므로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초기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하며, 뇌졸중 증상을 빨리 인지해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양쪽 손발의 저림이나 시림, 뒷목이 뻗뻗한 경우, 눈꺼풀이 실룩거리는 경우, 양손이 떨리는 경우는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낮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한쪽편 팔다리의 마비, 언어장애, 균형장애와 같은 어지럼, 극심한 두통을 들수 있다. 특히,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뇌졸중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정맥 혈전용해술과 혈관내혈전용해술이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하므로 대형종합병원의 응급실로 가야한다. 급성 뇌경색 치료는 증상발생 후 빠른 시간내에 치료를 받는것이 예후 개선에 중요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뇌졸중 발생 후 몇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는, 빠른 시간내에 대형 뇌졸중전문병원을 방문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뇌경색은 무엇보다 빠른 시간내에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것이 예후에 중요하다. 정맥을 통해서 혈전용해제를 투입하는 치료는 급성 뇌경색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인정받고 있지만, 늦어도 증상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약제가 투입되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될수록 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과 실제 약제투입 전 CT등의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빠른 시간내에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정맥을 통한 혈전용해술이 효과적인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내경동맥등 큰 혈관폐색의 경우는 효과적인 재개통에 한계를 보이는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막힌 혈관에 장치를 설치해서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혈관내혈전용해술이 효과적인 치료로 고려되고 있다. 혈전용해술은 뇌경색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인정받고 있지만, 시간적인 제한이 있다는 점과 실제 혈전용해술 치료로 혈관이 재개통되더라도 반드시 임상적인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혈전용해술 시행으로 혈관이 재개통되더라도 오히려 뇌출혈이 발생하여 예후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혈관재개통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뇌영상검사를 근거로한 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빠른 시간내에 병원에 도착하더라도 혈전용해술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 지 못한 경우가 있고, 또 혈전용해술이 시행되더라도 임상적인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급성뇌경색 치료에 있어서 예후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가 ‘증상발생 후 빠른 시간내에 치료가 시행되었을 때’라는 점은 거듭 강조되어야 한다. 급성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집중치료실(stroke unit)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뇌졸중집중치료실의 효과가 입증 되었으며,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의 핵심적인역활을 하고 있다. 뇌졸중집중치료실은 뇌졸중 전문 의사와 간호사가 근무하며, 현재 대구지역에서는 영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2개 병원이 뇌졸중학회로 부터 인정받은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뇌졸중의 재발방지뇌졸중은 한번 발생한 뒤 다시 재발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자료(2012,CRCS)에 따르면, 전체 뇌경색 환자 중 고혈압 환자비율이 68%, 당뇨 33.2%, 이상 지질혈증 31.3%, 흡연력 39.2%, 심방세동을 가진 환자비율이 19.3%를 보였다. 이러한 뇌졸중 위험인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중요하다. 발생한 뇌졸중의 특성에 따라서, 위험인자의 치료만이 아니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약물요법외에 수술이나 중재시술 요법이 같이 시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또한, 평소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한 식사습관을 갖고 과음을 삼가해야하며, 금연은 반드시 지켜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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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니 괜찮다고요? 천만에... - 최정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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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내분비외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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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니 괜찮다고요? 천만에...국내 발병률 1위... 젊은여성 유병율 높아 최정은 교수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한다. 갑상선 결절은 혹의 성장에 따라 양성 결절과 악성 결절, 즉 암으로 나뉠 수가 있다. 통상적으로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 5~10% 정도가 암으로 추정된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예후가 좋은 ‘착한 암’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이 예후가 좋은 건 아니다. 예후가 좋더라도 치료를 안 하면 성대나 식도 같은 주위 조직을 침투하거나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져나갈 수도 있다. 국내 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발생한 국내암 환자 19만2천561명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1천977명)이었다. 특히 여성에서 1위, 남성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진행 정도는 남녀 간 차이가 없고, 남성이 여성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나이 대는 남녀 통틀어 40대가 31.8% 정도로 가장 많았다. 50대가 25.7%, 30대가 19.8%였다. 최근 한 자료에 의하면 30대 이하 환자가 30%를 넘어섰다고 보고됐다. 이처럼 평균 발병연령이 다른 암에 비해 10년가량 빠르다. 환자가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암 진단 기술이 발전하고 조기 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원인 및 종류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다. 크게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으로 나뉜다. 갑상선 수질암이나 일부 갑상선 유두암 같은 종류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므로 가족력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방사선에 노출된 병력이나 식이 중 요오드 결핍 혹은 과잉, 양성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을 들 수 있다. 갑상선의 여포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분화가 잘된 유두암, 여포암과 분화 상태가 좋지 않은 역형성 암이 있다. 유두암은 수술만 받으면 완치율이 높아 예후가 제일 좋다. 대부분 갑상선암 환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역형성암은 60대에 많이 발생한다. 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2~5% 정도이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 수술로 손쓸 새도 없이 대개 진단 받은 후 1년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비(非)여포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는 가족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수질암, 임파암 등이 있다. 증상과 진단80% 가까이 특이한 증상이 없다. 갑상선암은 전형적으로 통증이 없는 목의 결절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임상적으로 매우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주위 조직과 붙어 잘 안 움직여지는 결절이 있을 때, 결절에 동반돼 목의 림프절이 만져질 때, 그리고 결절에 동반된 목소리 변화나 호흡 곤란 등이 있을 때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CT 검사, 갑상선 스캔 검사, 요오드 전신 스캔, 최근 많이 하고 있는 PET 검사로 진단한다. 이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고, 진단율도 제일 높다. 조직 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진하는 게 필요하다. 바늘을 이용한 세침 검사로 외래에서 손쉽게 진단받을 수 있다. 치료 및 예방수술이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한쪽에 국한된 암일 경우 시행하는 반 절제술과 암 크기가 1cm를 넘거나 다발성 경향을 보이는 경우, 또는 주위 조직 침윤 소견이 있는 경우와 임파선 전이가 있는 경우 시행하는 전 절제술이 있다. 통상 수술 포함, 3~4일간 입원한다. 수술로 암과 주변 임파선 조직을 제거한 후 보조요법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하고,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한다. 약을 통해 외부에서 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갑상선 자극호르몬을 통제해 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측경부 림프절에 전이가 됐을 때는 경부 림프절곽청술을 함께 실시한다. 수술 부위가 목이다 보니까 흉터 때문에 최근에는 겨드랑이와 유두를 통해 접근하는 내시경적 절제술이나 로봇 수술을 많이 시행한다. 켈로이드(귀를 여러 번 뚫거나 귀걸이 무게 때문에 귓불이 찢어지는등 상처가 반복되면서 생긴 흉 덩어리)나 비후성 흉터 체질이 보이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하기도 한다.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진 음식은 아직까지 없다.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게 필수다. 수술 후 대략 1~2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예후가 좋은 암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예방과 조기 검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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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질환자의 겨울나기 - 신경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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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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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질환자의 겨울나기신경철 교수 겨울은 만성폐질환 환자들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가벼운 감기로 시작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 질환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인 몇 가지 사실을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겨울 지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가 자주 걸리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단순히 감기로 끝나지 않고 기관지에 세균감염이 일어나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많아지며, 심한 경우 몹시 숨이 차서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 환자의 대부분은 노인들로 심한 경우 입원을 하게 되며, 더욱이 독감(인플루엔자)이라도 유행하게 되면 이들의 고통은 더 심해진다. 대부분 환자들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이 두 질환을 합쳐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부름),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천식, 진폐증, 그리고 폐결핵 후유증 등을 않고 있는 사람들로 병이 생기는 원인은 다르지만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질환의 특징적 증상은 병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기침이나 가래, 그리고 숨이 차는 것이다. 그러나 세균에 의하여 감염이 되면 기존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가래가 누렇게 변하고 전신에 열과 오한이 나게 된다. 만성폐질환의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키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만성폐질환은 왜 환절기나 겨울에 심해지는가?우리나라의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감소하며, 공기는 더욱 건조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몸의 감각기관, 자율신경, 호르몬기관이 적응을 하지 못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신체저항능력도 저하된다. 겨울은 대기가 매우 차고 건조해져 기관지가 약한 환자는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만성폐질환이 쉽게 악화되고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만성폐질환 환자는 어떤 경우에 병원에 와야 하는가?만성폐질환자는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와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환자들이 가래가 많아지거나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 혹은 갑자기 숨이 많이 차면 ‘급성악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포함하여 적절하게 치료 받아야 증상의 악화를 줄일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갑자기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고 누런 가래가 늘어나며 열이 나는 경우, 가래에서 혹은 숨쉴 때 고약한 냄새나 생선비린내가 날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량각혈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관지천식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어 거의 정상인처럼 생활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는 반드시 증상이 다시 생기기 때문에 비록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치료 받아야한다. 약을 복용하는 중 기존의 천식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만성폐질환자가 몸이 붓거나 졸리는 듯하며 의식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와야 한다. 합병증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호흡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생기는 현상으로 위험한 상황이다. 다음은 만성폐질환이 급격하게 악화된다는 위험신호로 즉시 병원에 와야 하는 경우이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숨 쉬는 것을 힘들게 하는 원인을 제거한다.
만성폐질환에 도움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만성폐질환에 특별히 좋은 음식을 찾기 보다는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육류, 생선, 달걀, 우유 및 콩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만성폐질환자는 음식을 먹을 때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과식을 하면 숨이 차는 경우가 많다. 쉽게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있으면 적은 양으로 자주 먹어야 하며, 식사를 할 때 숨이 차면 식사를 천천히 하여야 한다. 몸무게는 숨쉬기와 관계가 많은데,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줄여야 한다. 몸무게가 무거우면 쉽게 숨이 차고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반대로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면, 적절한 정도까지 늘려야 하는데, 몸무게가 적은 환자는 예후가 더 나쁘기 때문이다. 식사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만성폐질환에 도움 되는 운동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모든 만성폐질환자는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일 규칙적이고 육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일상적인 활동과 운동을 꾸준하게 한다면 호흡곤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중요한데, 이는 폐활량이 이미 감소된 상태에서 근력마저 떨어지면 신체활동력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같은 폐활량을 가진 환자라고 하더라도 근력의 정도에 따라 신체활동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꾸준히 걷거나 자전거타기 등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병원에서 운동훈련을 하는 경우라면 횟수는 매일하는 경우부터, 주 1회, 시간은 1회에 10분부터 45분, 기간은 4주에서 10주 정도 진행되며 운동의 강도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르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매일 하루 20분 정도 걷기를 권하고 있으며, 최소 주 3회 30분 정도 속보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천천히 하며, 운동 중에 숨이 차면 쉬었다가 숨 차는 증상이 좋아지면 다시 운동을 계속하면 된다. 운동 기간이 길수록 효과는 더 좋다. 일상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 하자호흡곤란이 있는 환자는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천천히 하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급적 앉아서 한다. 부엌, 목욕탕, 침실 등에 필요한 물건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곳에 모아둔다.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옷은 약간 헐렁한 것을 입는다. 옷과 신발은 입고 신기 쉬운 것으로 준비한다. 요리나 청소, 집안일을 할 때는 간단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필요한 물건은 환자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가까이 두며, 물건을 이동할 때는 작은 테이블이나 바퀴달린 카트를 이용한다. 바닥에 앉는 것 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숨쉬기 쉽다. 만성폐질환 환자의 겨울나기겨울은 만성폐질환 환자들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가벼운 감기로 시작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 질환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인 몇 가지 사실을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임의로 약을 줄인다든지 혹은 중지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진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찾는다. 적절하지 못한 자가치료는 악화시킬 수 있다. 유행성 독감에 대한 대비를 한다. 가을에 독감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며,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만성폐질환자의 폐렴은 주로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의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은 독감과 달리 평생 한번만 하면 된다. 새벽이나 아침에 운동하거나 외출하는 것은 삼가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에 해로운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호흡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운동 (달리기)보다는 걷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육의 위축을 막아야 한다. 그 밖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균형된 식사로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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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만신창이 병들 - 홍영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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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내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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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만신창이 병들홍영훈 교수 빛이 변하고, 색이 바뀌는 그 찰나의 신비함이 감탄스럽고 허망하다. 들녘의손길이 분주해지고 산과 들로 빼앗긴 마음에 몸이 들썩이는 바로 그 시절이다.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감염된 동물(개, 돼지, 들쥐, 집쥐, 족제비, 여우 등)의 오줌에 오염된 늪, 수도, 연못 등의 젖은 풀, 흙, 물에서 작업하는 사람의 미세한 피부상처를 통해 균이 옮겨져 전파되는 전신감염증이다. 주로 농촌추수기 전후 (7∼11월)에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에 처음 인체감염이 보고된 이래 감소되다 최근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불현성 경과를 취하며, 7∼12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결막 충혈이 생기는 제1기(패혈증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4∼7일간 지속되며, 1∼3일간의 무증상기를 거쳐 제2기(면역기)에는 고열과 뇌막 자극 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이나 심하면 황달, 신부전증, 빈혈, 피부출혈, 폐출혈, 뇌막염 등이 나타난다. 간 또는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서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사망율이 15%정도에 이른다. 초기증세는 감기몸살로 생각하기 쉬우나, 야외에서 작업한 후 10일 전후에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봐야할 것이다. 병력과 임상증세로 추정 진단 가능하며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병 등과 감별이 필요하며 동시 감염되는 경우도 흔하다. 항생제 치료는 가능한 한 조기에 투여해야 효과적인데, 이미 조직이 파괴되고 또 면역기전으로 병변이 진행되면 투여하더라도 효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치료 시 환자를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가축이나 개 등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구서작업으로 쥐를 줄이면 발생이 감소되고 예방효과가 있다. 매개 동물을 없애고, 가을철 야외에서 작업한 후에는 깨끗한 물로 손발을 씻고, 소매를 내려 입고,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는 작업을 피하고, 가급적 논의 물을 빼고 마른 뒤에 벼베기 작업을 하도록 한다. 렙토스피라 감염증이 많이 생기는 지역에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유행성 출혈열(Hemorrahgic fever with renal syndrome)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등에 의한 급성열성감염증으로 발열, 출혈, 신장병변이 특징이다.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야외활동이 많을수록 감염기회가 증가한다. 잠복기는 평균 약2∼3주 정도이며 급성으로 발열, 출혈경향, 요통, 신부전이 특징으로 임상 경과로는 5기로 나눌 수 있다. 발열기(3∼5일)에는 갑자기 시작하는 발열, 권태감, 심한 두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 결막충혈, 출혈반, 혈소판 감소, 단백뇨 등이 나타난다. 저혈압기(1∼3일)에는 전신증상이 지속되고, 불안해 보이며, 심하면 쇼크 증상을 보이며, 심한 단백뇨, 빈뇨를 동반할 수 있다. 핍뇨기(3∼5일)에는 핍뇨, 질소혈증, 전해질 이상, 고혈압, 등이 나타나며, 탈수를 보이는 이뇨기(7∼14일)와 회복기(1∼2개월)를 거친다. 환자의 병력, 임상 증상, 검사 소견, 병의 경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에 의의가 있는 임상소견으로는 급격히 발현되는 고열과 오한, 피부 3주증(결막충혈·출혈, 안면 특히 안와주위 부종, 안면홍조), 3통(두통, 안구통, 늑척추각압통) 및 점상출혈을 들 수 있다. 시기별로 적절한 대중요법을 실시하며 증상이 생긴 후 수 일 이내에 리바비린 정주가 효과적이다. 환자를 격리 할 필요는 없으며 감염 후에는 항체가 생기고 항체는 수십년 후까지 유지되어 재감염 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에서는 1951년 이후 매년 수백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치명률도 7%정도로 높아 유행성 출혈열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기에 신속히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발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특히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는 절대 잔디 위에 눕지 말고, 야생 동물(들쥐)의 배설물에 접촉을 피하고,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고,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깨끗이 씻고,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고, 예방접종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한다. 쯔쯔가무시병(Tsutsugamushi disease, Scrub typhus)쯔쯔가무시 리켓치아에 의한 전신성 감염증으로 집쥐, 들쥐 등의 야생설치류 및 들새 등이 자연계 내의 보유동물이며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전파된다. 인체내로 들어간 병원균은 그 부위에서 증식하면서 구진이 생기고 이어 궤양이 된 다음에 가피가 되고 건조된다. 국내에서는 1986년에 국내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음이 규명되었고, 늦가을인 10,11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매년 수백명의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40~45.5℃ 정도의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고,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및 림프절 종창이 나타나며, 반점상구진의 형태를 띤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경에 몸통에 주로 생겨 사지로 퍼지며,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이나 가피(eschar)형성을 볼 수 있다. 숲에 다녀 온 경험이 있는 급성 열성질환에서 벌레에 물린 자국이 피부에 있고 소속 림프절이 커져 있고 발진이 있으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관목 숲에 가지 않고도 발병되는 사람이 있고 증세도 모두 나타나지는 않는 까닭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항생제 치료와 대증 치료를 하며,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 병의 경과가 상당히 단축되고 완치되지만, 치료 하지 않은 경우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 등으로 0-30% 의 사망률을 보인다. 유행 시기에 유행지역이나 숲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예방접종 백신은 유용하지않다. 이상의 감염병들은 매개체의 생태와 관련되어 계절적 특징과 발병의 공통점을 가진 질환들이다. 건강히 가을철을 보내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한번쯤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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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더이상 두렵지 않아요 - 박미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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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 2017-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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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박미영 교수 / 신경과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나이와 교육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으나 전반적인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치매 전단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함으로서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은 치매위험인자를 조절하여 치매의 2차예방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고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의미를 가진다. 정의 및 배경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나이와 교육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으나 전반적인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치매 전단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함으로서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은 치매위험인자를 조절하여 치매의 2차 예방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고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역사회 역학연구에 따르면 MCI의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3~19%이고(연간 발생률, 8-58명/1000명, 이중 치매 전환률, 11-33%/2년). MCI는 50% 이상이 5년 이내에 치매로 발전하므로 치매의 전 단계, 즉 위험한 상태로 여겨진다. 특히, 기억성 경도인지장애(amnestic MCI)는 가벼운 정도의 기억력장애에서 시작해서 점차 심해지는 진행과정을 보이며, 초기 단계로서 기억력이나 다른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으나 치매의 진단기준에는 미달되는 상태로 정의되나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s: AD)으로 발전하기가 쉬운 아형으로 AD의 전단계 (prodromal stage)를 포함하고 있다. 모든 MCI환자가 다 치매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MCI가 2년 내에 치매(주로 AD)로 전환되는 율은 약11~33% 정도이고 44%에서 1년 이후에 정상으로 되는데, 이것은 노인에서 발생하는 경도의 인지장애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최소한 관찰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2011년 NIAAA (national institute association) 의 새로운 진단기준에 따르면 기억력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훨씬 이전부터이미 뇌세포나 생화학적 퇴행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에서 기억력장애, 언어 및 판단력장애 혹은 기타 인지기능장애를 보일 때는 반드시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과거 주로 기억성 경도인지장애가 MCI로 대변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기억력장애, 기타 다른 인지기능장애 여부에 따라 MCI의 여러 아형으로 나뉘고, 아형에 따라 이환되는 치매질환도 다르므로 전문가의 조언이 꼭 필요한 상태이다. 인지기능장애뿐 아니라 불안, 우울증, 초조, 무감동 등의 행동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치매로 전환되는 율이 높은데, 특히 우울증은 무작위 대조군연구에서 증명되었으며 이러한 행동증상은 전두측두엽치매나 루이소체치매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MCI 환자에서 기억력장애나 인지장애 뿐만 아니라 취미 활동능력, 집행능력, 도구적 일상생활능력의 저하도 치매로 전환될 예측지표가 되는데 일상생활능력이나 도구적 일상생활능력은 치매로 진단되기 2년 전부터 이미 장애가 시작된다고 한다. 또한 혈관성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많은 치매로서 20-30%를 차지하며 서양인 보다 특히 동양인에서 그 빈도가 더 높고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흡연 등의 뇌졸증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들에게 있어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 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인하여 대뇌 기능이 저하되어 초래되는 치매이다. 이와 같은 혈관성치매의 증상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치매의 증상과 일반인이 보기에 흡사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치매 증상을 보일 때 고칠 수 없는 퇴행성 치매로 단정 짓는 것은 금물이다. 이와 같은 혈관성치매는 기억장애나 인격, 혹은 성격변화, 그리고 판단력장애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시기에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최근에 MCI에 대한 임상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명확한 진단을 위한 임상기준과 치매척도가 절실히 필요한데, 여러 가지 신경심리 검사척도와 더불어 신경영상검사, 유전자, 그리고 전문가의 관찰로서 치매로 전환될 예측도를 높일 수 있다. 우선 환자의 성별과 연령, 그리고 학력수준에 비해 인지기능 척도검사에서 치매가 아니더라도 평균보다 표준편차 1.5이하인 항목이 있을 경우 MCI로 진단할 수 있다. 신경영상학적으로는 MRI에서 내측두엽이 위축되고, PET나 SPECT검사에서 동일부위에 당대사, 혹은 뇌혈류가 저하되는 소견을 보이면 치매로 전향될 가능성이 높다. 유전적 소인으로서의 원인중의 하나인 APOε4 유전자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함에 있어 예민한 지표로써 매우 도움을 준다.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혈청 아포지방 단백질 (APOε4)의 유전자가 19번 염색체에 위치해 있으며 제 4형의 대립 유전자를 갖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높고 또한 발병 연령도 앞당겨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치료 및 예방MCI치료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인이 다양하므로 혈관성 위험 인자를 조절하고, 기타 인지장애를 유발 할 수 있는 질환이나 약물을 조절해야 한다(우울증이나 갑상선질환 그리고 항콜린성 약물 등). 약물로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AchEI)도 인지기능의 악화를 막고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50세 이상연령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기억력 장애를 호소한다면 조기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예방은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잘 관리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대한치매학회에서는 ‘진인사대천명’이란 슬로건 아래 치매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진(盡, 다할 진) : 진땀나게 운동한다. 인(人, 사람 인) :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는다. 사(事, 일 사) :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한다. 대(待, 기다릴 대) : 대뇌 활동을 열심히 한다. 천(天, 하늘 천) : 천박하게 술 많이 마시지 않는다. 명(命, 명령할 명) : 명이 긴 식사를 한다. 이 캠페인은 치매를 나이가 들어서 걸리는 불치병이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병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사회활동과 활발한 대뇌 활동, 그리고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치매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향후문제 및 결론건강한 노인들이 기억력장애를 호소할 때 병적인 상태인지 정상노화의 과정으로 여겨야 할 지 아직 정확한 지표가 없다. 또한 인지장애를 호소하는 노인인구의 7-8%가 MCI 혹은 치매로 전환되고 심지어는 이러한 상태가 MCI로 진행하기 전 15년간이나 지속된다고 한다. 따라서 임상과는 노인 스스로가 인지력장애를 호소하는 그 순간부터 관심을 두고 장기간 관찰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특히 MCI는 치매로 발전되기 전 단계로서 특히 기억력장애와 더불어 미미하더라도 다른 인지기능 장애가 동반될 때는 더욱 그러하다. 향후로는 MCI의 임상적 아형과 병리조직학적 아형분류가 가능해져 나중에 어떠한 형태의 치매질환으로 전환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연구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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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암 예방 수칙 - 이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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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내과 | 2017-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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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암 예방 수칙이경희 교수 몇 해 전부터 well-being 바람이 불어오면서 암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 생활습관 변화로 암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암치료 발전을 통해 암 발생율이 높아진 만큼 암환자 생존율이 높아져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하여 암에 걸리고도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현재 최고 수준인 60%이상으로 높아졌다. 즉 암 환자 5명 중 3명이 사실상 완치된 셈이다. 이진수 국립암센터장은 "이제는 '암에 걸리면 죽는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며 "대장 내시경, 위 내시경 등 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고 수술 기술도 좋아져 신체장기를 완전제거를 하지 않고 장기를 보존하는 수술도 많아 졌다고 한다. 또한 조기에 발견되지 않은 암도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를 각각의 치료전문의를 통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좋은 치료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 그밖에 음주, 직업, 유전,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암 발생에 각각 1-5% 정도 기여하고 있다. 흡연, 식이요인, 음주 등 암을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은 일상생활의 습관 교정을 통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살펴보면..
암전문의들은 암을 예방하고 완치를 기대한다면 무엇보다 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각각의 암 치료전문의(수술, 방사선, 항암치료전문의)를 통한 다학제적 암치료를 할 경우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수 있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