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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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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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신음소리가 절로 나는 근막통증증후군- 김혁구교수 (마취통증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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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과 | 2018-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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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내 통증유발점으로 인해 그 부위 및 연관부위까지 통증을 보이고 나아가 운동, 자율신경적 증상이발현되는 질환이다. 질환의 특징은 골격근이나 근막내에 단단한 띠 또는 결절이있고, 이 통증 유발점에 자극을 가하면 국소연축반응(localtwich response)이 나타난다. 통증유발점은 항상 긴장하고있는 자세유지근이나 사용이 많은 씹기 근육 등에 많이 위치하며, 등세모근(trapezious muscle), 목갈비근(scalenemuscle),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어깨올림근(levator scapulae muscle), 허리네모근(quadratuslumborum muscle)에서 흔히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인 통계가 없지만, 미국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는 전체 인구의 53%가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 30~40대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유병률이 85% 정도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결국, 일생에 한 번쯤은 근육뼈대계통 통증으로 고생하며 그 원인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 감각 증상으로 자발 통증, 압통, 연관 통증이 있는데, 주로 쑤시고 가끔은 감각 이상을 동반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연관 통증은 다양한 강도의 둔하고, 쑤시는 양상으로 신경의 단일 피부 분절 분포 형태 또는 신경근 분포 양상과 다를 수 있으며, 두통, 관절 통증, 요통, 엉덩이나 하지에 궁둥신경통(sciatica) 같은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운동 증상은 근육경직, 운동범위의 제한, 근력 저하 등의 기능 장애이다. 통증보다 짧고 억제된 근육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잠재성유발점에 의해 일어나며 특히, 수면 이후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 후에 뚜렷하게나타난다. 자율신경증상으로 혈관수축, 발한, 눈물, 타액분비과다, 현기증, 귀울림 등이 있으며 다른 증상들로 수면장애, 우울증과불안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상근 증후군 (Piriformis Syndrome) 환자의 신체 검진 중 FAIR test(이상근 테스트) 상에서 환자가 통증 반응(jump sign)을 보였을 때 이상근 증후군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질환은 포착성신경병증으로 궁둥신경분포 부위의 통증, 무감각, 이상감각, 위약감을 보인다. 이 증후군은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자세나, 과도한 운동으로 유발될 수 있고, 초기 증상은 엉덩이 부위의 심한 통증, 하지와 발로 전달되는 방사통이며, 허리나 엉덩관절을 굽히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걸음걸이가 바뀔 수 있다. 치료는 통증과 기능제한에 대하여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국소마취제 등을 이상근과 궁둥신경영역에 주사하거나, 이상근의 이완을 위하여 근육 내에 보톡스 주사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것으로, 대퇴를 가쪽돌림하는 자세(양반다리, 쩍벌다리 등)를 피하고 이상근 스트레칭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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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혈액검사의 새로운 지평, 유전자 진단의 시대 - 이종호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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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과 | 2018-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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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골수에서 매일 만들어지는 혈액(blood)은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몸의 조직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조직의 대사 결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노폐물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액은 호르몬과 같이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운반하거나 면역기능과 관계된 항체를 생산하고 운반하기도 한다.
우리 병원에서도 혈액암 NGS 검사 시행을 위한 평가 중이며 앞으로 NGS 검사는 혈액암뿐만 아니라 유전성 암, 난청, 신경근육 질환, 혈액응고, 염색체이상 질환 등과 같은 유전성질환의 진단과 예후, 치료 결정 과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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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모든 만성호흡기환자에게 좋은 호흡재활 - 신경철 교수(호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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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 2018-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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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성호흡기환자에게 좋은 호흡재활
숨은 왜 찰까요?
작은 움직임에도 ‘숨이 차다’
호흡재활!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 호흡재활의 효과
그림3. 운동요법에 의한 호흡곤란 개선효과 그래프 호흡재활 :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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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 이준 교수(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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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 2018-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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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타임 놓치지 마세요 1. 뇌졸중은 어떤 질환인가요?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어떻게 다른가요?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신경학적 장애(마비나 말 어둔함 등)가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뇌경색이며, 다른 한 가지는 뇌혈관이 터져서 손상을 일으키는 뇌출혈이다. 대략 전체 뇌졸중의 75~85%가 뇌경색이며, 뇌경색의 빈도가 뇌출혈보다 더 높다. 따라서 뇌졸중이란 뇌경색과 뇌출혈을 모두 포함한 병명이다. 2.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 발생과 사망률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세계 뇌졸중학회에서는 전세계 인구 6명 중 한 명은 살아있는 동안 뇌졸중을 겪게 되며 6초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2초에 한 명씩 뇌졸중이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한해 약 10만 5천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며, 대략 5분에 한 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것은 뇌출혈 발생이 감소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뇌출혈은 고혈압이 주된 원인인데, 고혈압 예방 효과가 나타나면서 뇌출혈 발생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뇌경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3. 뇌졸중은 왜 생기는가요? 뇌졸중의 75~85%가 뇌경색이며 나머지 15~25%가 뇌출혈이다. 대부분의 뇌출혈은 뇌실질내 출혈과 뇌동맥류파열에 의한 거미막하출혈로 구분된다. 뇌실질내 출혈은 고혈압 등으로 인해 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출혈이 발생하고, 이때 발생한 출혈로 인한 혈종이 뇌조직에 손상을 주고, 뇌압을 높이게 된다. 거미막하출혈은 이미 형성된 동맥류가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며 출혈의 정도에 따라서 심한 뇌손상 뇌압상승을 유발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서 뇌 손상을 유발하므로, 뇌출혈과는 달리 원인이 다양하다. 흔히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비교할 수 있는데, 발생기전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심근 경색의 경우는 대부분이 심장혈관의 동맥경화로 인한 폐쇄가 원인이다. 이에 반해서, 뇌경색은 발생기전이 다양하며 크게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뇌의 큰혈관이 동맥경화로 인해서 막히는 경우가 40% 정도이며, 뇌의 소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20%, 심장에서 색전이 발생하고, 이 색전이 뇌혈관을 막는 경우가 20%, 나머지는 혈관박리, 혈관염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4.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한쪽 편 팔이나 다리의 마비,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보행이나 평형장애를 유발하는 어지럼증,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두통을 들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주로 한쪽 편에만 나타난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런 뇌졸중 증상을 알아야지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알고 있어야한다. 미국의 공공시설, 예를 들면 공항에 가면 영어로 FAST라고 나오면서 동영상이 상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FAST는 미국 뇌졸중학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들에게 뇌졸중의 주요증상을 설명하고 빨리 적절한 병원으로 갈 것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이때 FAST는 영어 Face의 F, 즉 얼굴을 의미하며 안면마비를 나타낸다. 영어 Arm의 A로 팔을 의미하며, 팔의 힘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것을 의미하고, 영어 Speech의 S로 말을 의미하며, 갑작스럽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언어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나타낸다. 영어 Time의 T로 time to call 911, 즉 우리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빨리 119에 연락하라는 의미이다. 즉, 갑작스럽게 안면마비가 발생하거나, 갑작스럽게 팔다리의 마비가 오거나, 갑작스럽게 말이 어눌해지거나 언어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뇌졸중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119에 연락해서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5. 일시적으로 마비나 어지럼증이 잠깐 나타났다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작스럽게 뇌졸중 증상, 예를 들면 한쪽 편 팔이나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둔했다가 수분내지 수 시간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일과성뇌허혈발작(transient cerebral ischemic attack, TIA)의 증상이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은 뇌에 적절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서 뇌세포의 기능이 정지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지만, 이어서 다시 혈액이 공급되면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적절한 혈액공급이 다시 회복되어 뇌세포가 다시 기능을 회복하므로 뇌경색과는 차이가 있다. 뇌경색의 경우는 이미 뇌손상이 발생하였으므로,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뇌영상검사에서 죽은 뇌 부위가 확인되는데 반해서, 일과성뇌허혈발작은 영상검사에서 손상이 남지 않는 경우이다. 과거에는 인위적으로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정해서 일과성뇌허혈발작과 뇌경색을 구분했지만, 뇌영상이 발달하면서 인위적인 시간에 따라서 구별하지 않고,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고 뇌경색이 아닌 경우로 설명하고 있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은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더라도 이어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전조신호이다. 따라서 뇌경색과 똑 같이 주의가 필요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이나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경우, 혈압이 높은 경우,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당뇨를 동반하거나 뇌의 큰 혈관 협착이 있는 경우는 뇌경색 발생 위험이 상당히 크고, 처음 48시간 이내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뇌졸중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요? 미국 뇌졸중학회의 홍보 포스터에는 ‘Time lost is brain lost’, 즉 ‘빨리 치료하지 받지 않고 시간을 낭비해서 뇌 손상이 발생한다’고 적혀있다. 국내의 뇌졸중학회 홍보 포스터에는 ‘뇌졸중, 시간이 곧 생명입니다’라고 알리고 있다. 두 가지 모두 급성뇌졸중에서 얼마나 빠른 치료가 중요한지를 알리는 내용이다. 즉, 가능한 빠른 시간 내 효과적인 치료 시술을 갖춘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거나, 입으로 약을 복용시키는 것은 오히려 폐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7. 뇌경색은 특히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뇌경색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면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가요? 급성뇌졸중 치료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에서 특히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치료가 혈전용해술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혈관이 공급하는 뇌의 특정 중심부위는 대개 4~5분 내에 죽게 된다. 하지만 그 주변 부위는 다른 부위에서 공급받는 혈액의 양에 따라서 일정시간을 버틸 수 있다. 측부순환 즉 우회혈관이 발달한 경우는 좀 더 오랜 시간을 뇌세포가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임상과 기초연구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죽는 뇌세포의 범위가 넓어지고, 일반적으로 4~6시간이 넘게 되면 버티고 있는 주변 부위 뇌세포의 상당 부분이 죽게 되므로, 이후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것이 급성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시행되어야한다. 막힌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치료를 혈전용해술이라고 한다. 1996년에 수액을 주는 방식으로 정맥내혈전용해제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때 사용하는 정맥내 혈전용해제가 tPA라는 약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혈전용해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 정맥내 tPA치료는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시간적인 제한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4시간 반 이후 치료는 오히려 출혈이 발생하여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몇몇 나라에서는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이내 투여가 이루어져야하며, 우리나라나 유럽 등 일부국가에서는 4시간 반 이내에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 시간까지 기다려서 투여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 효과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치료를 시작해야지만 효과가 있다. 이런 제한된 시간 내에 약제가 투여되려고 하면,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서 영상검사 등이 시행되고 뇌경색이 진단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투여되는 시간보다 1시간 빨리, 즉 3시간 반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정맥내혈전용해제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이지만, 큰 뇌내혈관이 막혔을때는 이를 효과적으로 재개통시키는것에 한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서 급성뇌경색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도 치료기술이 계속 발달하면서, 그중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큰 혈관이 막혔을 때 직접 막힌 혈관의 혈전까지 카세터를 직접 주입시켜 스텐트라는 장치나 또는 흡입기를 통해서 혈전을 뽑아내는 치료로 이것을 동맥내혈전제거술이라고 한다. 이런 동맥내혈전제거술은 뇌내큰혈관폐쇄의 70~80%를 완전 재개통시킬 수 있다. 2015년 대규모 국제 임상연구 여러 개가 동시에 발표되었고, 그 결과로 동맥혈전제거술이 큰 뇌내혈관이 막힌 뇌경색에서 아주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런 결과는 20년 전 혈전용해제 치료 이후 가장 혁신적인 뇌졸중 치료법으로 인증받고 있으며 실제 2016년 한 해 동안 급성뇌경색으로 우리 병원 신경과 뇌졸중 팀 치료를 받은 환자 중 95명이 정맥내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았으며, 104명이 동맥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동맥내혈전제거술도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8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1시간 지연될 때마다 14% 정도 회복률이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뇌영상검사가 발달하여 일부 제한된 환자들의 경우는 24시간 이내는 동맥내혈전제술이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의 수가 많지 않으므로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 뇌졸중 환자가 입원초기에는 뇌졸중전문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무엇인가요? 급성기 뇌졸중환자는 뇌졸중전문치료실, 즉 stroke unit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뇌졸중전문치료실에서 치료받는 경우에 일반병실에서 치료받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14%, 사망이나 심한 장애가 남는 경우가 18%가 감소하므로 뇌졸중전문치료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도 올해 10월부터 뇌졸중전문치료실이 보험적용을 받게 되었다. 우리 병원 신경과 뇌졸중팀은 2008년 지역에서 가장 먼저 뇌졸중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지역 최초 뇌졸중전문치료실 인증을 받았다. 뇌졸중전문치료실은 뇌졸중환자의 진단, 치료를 위해 효과적으로 고안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간호사가 상주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항상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9.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어떤 것이 있는가요? 가장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고혈압이며, 이 밖에도 당뇨, 고지질혈증(흔히 ‘콜레스테롤이 높다’ 이야기하는 것이 고지질혈증이다), 심장판막질환이나 심방세동 등의 심장질환, 심한 음주, 흡연 등이 대표적인 위험인자이다. 이런 위험인자가 중요한 이유는,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은데, 이런 위험인자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다. 10.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뇌졸중은 단순히 팔다리의 마비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일부환자에서 뇌졸중 후 우울증, 감정부조화, 불안감이나 이상행동 이상행동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뇌졸중 부위나 이전 손상 정도에 따라서 기억장애, 언어장애, 실행력장애 등의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하여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발생 후 급성기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이런 후유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가 같이 시행되어야한다. 뇌졸중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발생기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런 발생기전에 따른 적절한 약제 선정과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져한다. 또한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이후 외래에서 환자를 적절하게 검사하고 필요시 약제 변경이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위험인자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이런 위험인자 관리를 같이 시행해야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알고 있어야한다. 건강한 식사습관, 즉 과일과 야채, 저염식, 통곡물 등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며,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대기오염도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므로 초미세먼지 노출을 피해야 하며 과다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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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용종, 간단히 제거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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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 2018-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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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용종, 간단히 제거만 하면 끝? 위 용종 치료에 대한 흔한 오해를 풀어드립니다
조준현 교수 (소화기내과)
위 용종이란? 최근 국가암검진사업으로 위내시경검사가(만 40세 이상의 남, 여를 대상으로 함) 보편화됨에 따라 위 용종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위 용종이란 주변의 점막보다 버섯처럼 위로 돌출된 위의 모든 병변을 통칭하나 좁은 의미로 위의 점막층에서 발생된 병변을 일컫는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상피성 용종이라 하는데, 대표적으로 흔한 것들이 과증식성 용종(hyperplstic polyp), 위저선 용종(fundic gland polyp), 그리고 선종성 용종(adenomtous polyp) 등이다. 국내에서의 발생률은 과증식성 용종이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위저선 용종과 선종성 용종의 순이다. 위 용종의 원인 일부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위 용종이 있지만 극히 드물게 관찰된다. 대부분의 용종에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몇몇 원인으로 과증식성 용종은 점막의 손상이나 미란(점막조직괴사에 의한 결손) 후에 치유와 재생의 과정을 거치면서 과증식된 조직들이 자연 소실되지 않고 용종으로 발전되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위축성 위염 등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가슴 쓰림 등의 치료에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가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이 약제의 투약과 위저선 용종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증명한 연구들이 많고 타당한 기전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명확한 연관성을 증명하지 못하여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 1) 위저선 용종 일반적으로 위저선 용종에서 이형성이나 암이 동반되거나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전성 대장암 질환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환자에서 위저선 용종이 다수 생길 수 있고 이형성 발생률 또한 높게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서 다수(20개 이상)의 위저선 용종이 발견되거나 이형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위저선 용종은 다발성으로 분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용종 한 개 이상에서 주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위저선 용종은 1cm 이상 자라는 경우가 드물고 숨어 있는 이형성(악성진행 전단계) 부위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란이나 궤양이 동반된 경우나 위전정부와 같이 병변의 위치가 위저선 용종의 전형적 위치에서 벗어난 경우 역시 용종절제술을 고려하게 된다. 2) 과증식성 용종 과증식성 용종은 일부 악성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cm 이상인 경우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과식성용종 자체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보다 주변 점막에서 암이 발생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 시 주변 점막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과증식성 용종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함으로써 위 점막의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여러 국내외 연구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과증식성 용종의 70~90% 정도에서 부분 또는 완전 소실을 보고하였지만 서구와 달리 현재 국내의 제균 치료 지침에는 과증식성 용종에 대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선종성 용종 위의 선종성 용종은 대장의 선종과 마찬가지로 암으로 진행하는 단계로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대장에 비해 위에서는 선종이 암으로 이어지는 선종-암종 단계 “adenoma-carcioma sequence” 의 증명이 공고하지 못하고 여러 관찰 연구에서 선종이 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서 과연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인지 지켜만 볼 것인지 혼선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이거나 심각한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용종절제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와 동시에 병리학적 확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동시성 병변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위 점막 전체를 철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선종 환자에서 대장 선종의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위 선종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위내시경 검사는 간단해 보이지만 절대 간단한 검사가 아니며 비교적 간단한 병처럼 보이는 용종이지만,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여러 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병변을 자세히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줄 수 있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내시경 검사를 받고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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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 김민경 교수(혈액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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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내과 | 2018-09-05 |
A
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란? 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민경 진료 과목 : 혈액·종양학, 항암치료 진료시간 오전 : 월,수,금 오후 : 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골수계 혈액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이다. 유전자 이상으로 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암이며, 최초로 개발된 표적항암제를 사용하여 치료 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병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만 명당 1명 정도가 발생하고 평균 발생 연령은 40대에서 60대 사이로 40대 중반까지 발생률이 서서히 증가하다가 중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이란?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비장비대와 백혈구증가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18세기 중반에 처음 보고 되었다. 1960년대에 펜실베니아 대학연구팀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백혈구에서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염색체를 발견하고 이를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로 명명하였으며 이후 이것이 짧아진 22번 염색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 1970년대에는 이 돌연변이가 9번 염색체의 장완과 22번 염색체 사이의 상호 전이에 의해 생긴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이후 여기에서 BCR-ABL1 단백질이 생산되고 이것이 비정상적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tyrosine kinase)로 작용하여 백혈병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발견됐다. 동반되는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도 흔해서 일부 환자는 우연히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진단되기도 한다. 피로감, 체중감소 및 비장이 비대해지면서 왼쪽 윗배가 불편하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어떻게 진단하는가?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색체 검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발견하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는 PCR방법에 의한 BCR/ABL1유전자 이상을 검사하여 진단할 수 있다. 치료방법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는 이마티닙(imatinib)이라는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마티닙은 BCR-ABL1단백의 티로신 키나아제 활성을 강력히 억제하는 약물로 인류 최초로 도입된 표적 항암제로 2001년에 처음 치료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도 탁월한 치료 효과로 의학사에 큰 획을 그은 약제이다. 이후 차세대 표적항암제인 다사티닙, 닐로티닙, 보수티닙, 라도티닙, 포나티닙 등의 보다 강력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신약의 개발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크게 연장되었고 이제는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최근에는 일부 치료효과가 좋은 환자들에게서 약제 중단을 시도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시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과거에는 난치성 악성 질환으로 생각되었지만 현재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만성질환의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재발이나 급성 백혈병으로의 진행이 문제가 되어 모든 환자가 완치되도록 하는 데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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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재활치료, 호흡재활과 심장재활도 예외 아니다 - 곽소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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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 2018-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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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이로운 호흡재활
심장 질환 치료의 마지막 관문 심장재활 2017년 미국 심장협회 (AHA)-심장학회 (ACC)는 심근경색 임상 평가지표를 통해 환자가 심장재활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의료진은 반드시 심장재활을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심장질환 환자는 심장능력의 감소로 인해 운동 능력이 저하될뿐만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재발 우려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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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무더워지는 여름철, 증가하는 요로결석 - 최재영 교수(비뇨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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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 2018-08-02 |
A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 크다
요로결석의 진단은 주로 소변검사, 혈액검사 및 복부엑스레이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정확한 진단은 전산화단층촬영(CT 촬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조영제를 쓰지 않고 촬영하는 저선량비조영증강CT를 통해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도 많이 감소되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최소침습적인 수술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치료성공률이 높고 절개가 거의 없고 입원기간이 짧아 수술 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장점들이 있어 본원에서도 모든 종류의 내시경 결석 수술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다.
잘못된 상식으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이 예방된다고 알려졌는데 맥주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일어나게 되어 먹는 양보다 배출하는 소변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탈수현상이 일어나 요로결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맥주에 포함된 수산이란 성분이 결석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장기적으로 체내의 요로결석을 더 많이 만들어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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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아이와 엄마에게 모두 좋은 모유수유 - 이은실 교수(소아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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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 2018-08-02 |
A
분만 후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출생 후 바로 모유 수유를 해야 한다. 미국소아과학회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모든 영아에게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최소한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만 수유하고, 이후 12개월까지는 이유식을 하면서 모유를 수유하며, 필요하다면 12개월이 넘어서도 모유를 줄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모유를 먹여야 하는 이유와 모유 수유를 성공시키기 위해 유의할 사항을 알아본다.
5) 지능 엄마에게 좋은 점 1. 산후 회복 아기에게 젖을 물리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여 자궁이 효과적으로 수축하게 되어 실혈을 막아 주고, 산후회복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수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임의 효과가 있고, 유방암 또는 난소암의 위험이 줄어든다. 또 엄마가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젖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칼로리 활용률이 높아지며, 지방을 먼저 활용하므로 복부비만도 감소하게 된다. 2. 모성애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옥시토신과 프로락틴이 왕성하게 분비되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도 낮아지게 된다. 또한, 정서적 애착이 강하게 생겨 아기에 대한 무관심이나 아기 학대가 훨씬 적게 발생한다. 3. 모유를 수유한 여성의 낮은 고혈압 발생률 모유로 수유한 여성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모유 수유가 여성 체내의 호르몬과 혈류 등에 영향을 미쳐 고혈압 발생 요인을 줄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며, 모유 수유 기간은 아이 당 1~6개월, 총 수유 기간이 1~12개월 정도일 때 고혈압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사회 경제적 이득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분유의 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엄마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젖을 먹이면 분유 비용뿐 아니라 인공영양에 드는 비용, 예를 들어 수유 기구, 연료, 물 등이 절감된다. 젖을 먹이면 조제분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이 절약되고 특히 외출이나 여행 시에는 간편하다. 또한, 아기가 질병에 걸리는 빈도가 줄어들어 의료비가 절약된다. 모유 수유를 성공시키기 위한 유의 사항 • 임산부들은 모유 수유에 대한 산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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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치매가 수술로 치료된다? - 김성호 교수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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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 2018-08-02 |
A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치매!
3. 양성 뇌종양 마지막으로 양성 뇌종양이 전두부에 발생한 경우도 종양이 서서히 자라는 고령 환자에서는 두 개강 내 공간에 여유가 있어 뇌압상승 증상이 일찍 오지 않고 치매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개 수술이 용이하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치매로 단정하여 검사와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가족 중에 누군가 치매 증상을 보이면 당황하지 말고 먼저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조기에 뇌 CT나 MRI를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뇌압수두증, 만성경막하혈종, 양성 뇌종양 세 가지의 경우 모두 뇌수술이 비교적 간단하여 조기에 발견만 되면 치료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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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고정밀 방사선 치료의 시대가 오다 - 박재원 교수 (방사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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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종양학과 | 2018-06-27 |
A
고정밀 방사선 치료의 시대가 오다 환자 호흡, 체형을 모두 고려한 정밀하고 체계적인 방사선 치료 박재원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고정밀 방사선 치료 (High precision radiotherapy)
움직임에 따른 호흡 연동 방사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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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우리 아이, 안경을 껴야 할까요?- 김원제 교수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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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센터 | 2018-06-27 |
A
우리 아이, 안경을 껴야 할까요? 아이들의 바른 안경처방과 착용이 필요한 이유
김원제 교수 (안과)
사시소아안과에서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의 안경 착용에 대한 것이다. 때로는 안과 선생님마다 안경처방에 대한 의견이 달라 누구의 말을 따라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도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안경 착용을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아이들마다 신발이나 옷의 크기가 다르듯이, 굴절이상은 아이들마다 눈의 크기가 다른 것이다. 친구들에게 시력이 얼마인지 물었을 때, 어떤 친구는 “나 1.0이야”라고 이야기할 수도, 어떤 친구는 “나는 -4이야”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시력은 -4가 아니고, 본인 눈이 근시(보통 근시를 ‘-’로 표현한다)로 4 디옵터(Diopter, 도수를 나타내는 단위)란 뜻이고, 눈이 멀리 있는 것을 깨끗하게 잘 보려면 눈앞에 -4 디옵터의 렌즈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발 크기가 250 mm 이라면 250 mm 크기의 신발을 신으면 가장 편하게 걸을 수 있듯이 ‘-4’라는 근시는 ‘-4 디옵터의 렌즈’를 착용하면 가장 잘 보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굴절이상이 있으면 안경을 착용해야 하나요?
시력발달과 안경처방 우리 몸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영양분의 섭취가 필요한데 우리 눈도 시력이 잘 발달되려면 바르고 깨끗한 상(clear image)이 계속 눈에 들어와야 한다. 만약, 아이에게 심한 굴절이상이 있으면, 아이의 눈은 깨끗한 상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안경착용을 통한 교정으로 아이의 눈에 깨끗한 상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을 때, 시력이 잘 발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만 10세까지 시력이 성장한다. 따라서 그 이전에 아이의 시력발달과 굴절이상을 확인하고, 아이의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굴절이상이 있다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아이 시력이 잘 발달될 수 있을까요?
근래에는 영유아건강검진이나 병원 정기 검진으로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정도의 굴절이상이 있는 아이들이 신속하게 안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정에서는 텔레비전이나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가까이 가서 보거나, 찡그려 보는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심한 굴절이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우리 아이의 건강한 눈을 위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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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당뇨병에 관한 이모저모 - 윤지성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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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대사내과 | 2018-06-27 |
A
당뇨병에 관한 이모저모 당뇨병 대란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 윤지성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신체활동 감소 및 잘못된 식습관, 과체중, 수명연장, 스트레스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당뇨병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30세이상 성인의 7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 성인의 약 3명 중 한 명이 당뇨병이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해 남자는 40대부터, 여자는 50대부터 10%를 넘는다. 또한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더 높아 더 이상 부자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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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악~! 야구공에 눈을 맞았어요! - 김용하 교수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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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 2018-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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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야구공에 눈을 맞았어요! 방치하다간 얼굴까지 변할 수 있는 안와골절 김용하 교수 (성형외과)
성형외과 김용하교수는 현재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성형외과 안면외상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성형외과 학회지이며 SCOPUS 및 ESCI 등재지인 영문학술지 Archives of Plastic Surgery (APS)의 편집장을 수행 중에 있다.
![]() 그림 1. 야구공으로 눈을 맞으면 눈동자에 압력이 전해져 안와골절이 발생한다.
안와골절의 증상과 주의할 점 눈 주위에 외상을 입으면 눈 주변부 부종과 안구 내 출혈,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이 주로 생긴다. 이때는 다친 부위의 눈을 뜨지 않도록 보호대를 착용하고, 눈에 출혈이 있을 경우 함부로 지혈하지 말고 깨끗한 수건 등으로 살짝 덮은 후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코피가 난다고 코를 풀 수 있는데, 이는 절대로 금해야 한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안와골은 안구와 상악동, 사골동 등과 분리되도록 벽을 만들고 있다. 골절이 생기면 이 벽이 무너지기 때문에 코를 풀면 공기가 골절된 부위를 통해 안와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공기가 안와 내부로 들어가면 눈이 부풀어 오르며 때론 출혈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코를 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와골절의 진단 방법
수술은 하안검성형술 절개법이나 눈 안의 결막절개법으로 시행한다. 안와내용물이 골절된 구멍에 빠져 변형된 상태이므로, 내용물 위치를 원래의 해부학적 상태로 복구시키고, 얇고 견고한 인공물이나 자가골로 안와골을 만들어 넣어 고정시키면서 안와를 재건해준다(그림 2,3). 수술 직후에는 수술적 부종으로 불편을 일시적으로 호소할 수 있으나, 대부분 빠른 시간 내에 눈의 증상이 좋아지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 후 한 달간은 코 풀기나 눈에 압력이 가하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얼굴에 생기는 변화
![]() 그림 2. 좌측 하방 안와골절이 발생한 환자에서 수술 전과 수술 후의 CT 사진
![]() 그림 3. 좌측 내벽 안와골절이 발생한 환자에서 수술 전과 수술 후의 CT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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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질환의 복강경 검사 - 배정민 교수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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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외상외과 | 2018-06-01 |
A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복수로 원인을 밝혀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나 복부 단층 촬영이나 복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쉽게 병이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검사로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결국 배안을 들여다보면서 조직을 채취하고,
검체를 채취해서 여러가지 정밀 검사를 해야 진단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안을 들여다 보는 방법은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습니다.
검사를 위해 배안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 개복 수술을 하는 것은
다소 과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복강경 수술로 쉽게 복수를 채취하거나,
복막이나 여러 조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단적 복강경 수술이라고 하는데요.
'수술' 이라고 해서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복부의 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 마지막 남은 검사가 복강경 검사입니다.
외과 : 배정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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