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초음파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는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며,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나뉩니다. 80년대까지는 대부분이 출혈성 뇌졸중이었으나, 90년대 이후 허혈성 뇌졸중의 비중이 크게 늘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뇌졸중 환자의 75% 가량이 경동맥(목에 있는 큰 동맥) 질환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따라서 허혈성 뇌졸중은 경동맥을 검사해 발병 가능성을 미리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경동맥의 동맥경화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함으로써 뇌졸중을 조기에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손쉬운 방법이 ‘경동맥 초음파’입니다.
경동맥 (Carotid artery)
경동맥이란 심장의 대동맥궁에서 시작되어 목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혈관입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몸 가운데를 지나 다리로 내려가는 ‘대동맥’ 다음으로 굵은 혈관으로 직경이 1cm쯤 됩니다. 뇌에는 경동맥과 척추동맥이 혈액을 공급하는데, 경동맥이 약 80%를 맡고 있습니다. 이 혈관 안쪽 벽에 ‘찌꺼기(프라그)’가 끼어 점점 좁아지면(협착),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또 찌꺼기가 떨어져 혈관을 타고 뇌로 올라가 작은 혈관을 막아버리면, 그 이후로 혈액 공급이 안돼(허혈) 뇌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동맥내부에 있는 지방 덩어리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중풍이 발생되기 전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환자가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측 경동맥의 모양과 혈류를 측정함으로써 혈류 장애의 유무와 동맥경화의 정도를 확인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서 모니터에 비친 정상 경동맥(왼쪽)과 동맥경화 등의 이유로 좁아진 경동맥
이런분께 권합니다!!
- 중풍의 기왕력이 있는 분
- 간헐적인 감각이상, 운동장애, 어지럼증 등 뇌의 일과성 허혈이 의심되는 분
- 가족 중 중풍 환자가 있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 중풍의 위험인자가 있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