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전립선암이란?
발생부위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 직장(直腸) 앞쪽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로는 방광경부, 즉 방광에서 요도로 이행하는 부위와 인접해 앞쪽의 치골전립선인대에 고정되어 있고, 아래로는 비뇨생식격막에 의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의 및 종류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 샘세포의 암)입니다.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와 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는데, 널리 쓰이는 분류 방식은 도널드 글리슨이라는 병리학자가 제시한 것으로, 분화도가 가장 좋은 1등급부터 최하인 5등급까지로 나눕니다. 분화가 잘 되어 있을수록 예후도 좋습니다.
위험 요인
전립선암의 위험요인은 고령(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인종(동양인의 발생률이 가장 낮습니다), 유전적 소인, 가족력, 남성호르몬, 당뇨병, 비만, 서구화한 식생활(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 감염 등입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줄기도 가늘어지며, 다 보고 나서도 뭔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는 소변을 자주 보고 참기 어렵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암이 더 진행되면 요관이 막혀서 신장이 붓는 수신증, 신부전 증상, 암이 전이된 뼈의 통증(요통이나 좌골신경통 포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증상은 중년 이상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동일하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이므로, 대게 전립선 비대증상이 시작되었을 때 혹시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피검사 (PSA검사)를 시행함으로서 암의 존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암의 진단은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직장수지검사로 시작됩니다.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짚어내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 즉 멍울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전립선암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하고 치료 계획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이 높을수록 전립선암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전립선비대증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에도 상승하며, 전립선 생검 및 수술 후에도 증가하기도 합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경직장 초음파검사와 조직 생검
피검사나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 암의 존재가 의심되는 경우, 이를 확진하는 방법이 조직생검입니다. 직장을 통해서 하는 초음파검사는 직장수지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병변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하여 전립선의 용적을 계산하기 위해 시행하며, 정낭이나 전립선 피막의 침범 여부를 파악해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 데도 이용됩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는 주로 경직장 초음파의 유도 아래 침생검을 합니다. 항문을 통해 직장에 초음파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관찰하면서 전립선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구획에서 조직을 채취해낸 후 병리 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복부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암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주위조직으로의 암의 침습정도, 림프절의 전이여부 등을 알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뼈스캔
뼈는 전립선암의 전이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이므로, 뼈에 대한 전이 유무, 전립선암의 진행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치료방법
수술적 치료
①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전립선 전체와 정낭, 정관 등 주변 조직, 그리고 골반 림프절까지 함께 제거하는 것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혹은 적출술이라고 하며, 전립선에 국한된 암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혈관다발과 요실금 방지에 중요한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기법이 발전한 결과 요실금과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이 크게 줄었습니다.
로봇보조하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의사의 손동작을 로봇이 재현하는 방법으로 3차원적 입체 영상으로 수술시야가 확보되며 수술자의 손 움직임보다 1/5정도만 움직이므로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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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고가의 수술비용 |
방사선 치료
전립선암에서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①수술을 대신 하는 경우
- ②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경우
- ③수술 후 재발하여 구제치료가 필요한 경우
- ④암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경우
호르몬치료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켜 암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치료입니다. 전립선암이 전립선내에만 있지 않고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치료로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겨둘 수 없기 때문에 시행하는 전신적인 치료입니다.
항암화학요법
전립선암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면 결국에는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세포만 살아남게 됩니다. 이때부터 항암제 투여를 시도해 볼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예방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하므로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절제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 도정을 하지 않거나 덜 한 통곡식(밀이나 호밀 등), 그리고 콩류 따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5회 이상, 매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합니다. 전립선암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50세 이상 남성은 개별적인 건강검진에 전립선암도 포함시켜서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합니다.
조기검진
조기 검진에 의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수명이 10년 넘게 남아 있다고 예상되는 50세 이상 남자들에게는 매년 혈중(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측정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5세 이상이면서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을 권하지 않습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우리 병원 암수술 강점
전립선암의 치료인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은 수술 특성상 술 후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 및 성기능 장애 등 합병증이 불가피 하게 발생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이에 본원에서는 로봇수술의 경험이 많고 수준이 높은 의료진의 집도에 의해 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 증상을 평균 한달 이내로 단축 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원의 재활의학과와의 협진으로 보다 체계적인 골반 근육 강화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술 후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검진이 중요하며 하부요로증상 등의 배뇨장애가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시행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의 수치가 높게 측정되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 받아 조기에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