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보

뇌종양이란?

발생부위

뇌종양은 뇌 및 뇌 주위 구조물 (뇌신경, 뇌수막 및 두개골 등)의 어느 위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의 구조

대뇌, 간뇌, 뇌간(중뇌, 뇌교, 연수), 두개골, 뇌수막, 뇌랑, 구, 회, 척수, 소뇌 등 뇌의 구조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구조

피부 아래 두개골이 위치하고 그 아래 뇌막(경막, 지주막, 연막)이 백질과 회백질을 둘러싸고 있다. 지주막은 지주막과립과 지주막 하당으로 이루어져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정의 및 종류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은 발생 기원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구분되며, 원발성 뇌종양은 다시 두 부류로 나뉘는데, 주변의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신경교종과 뇌 조직을 침윤하지 않고 압박하는 비교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악성도에 따라 악성 뇌종양(악성 신경교종, 뇌전이암)과 양성 뇌종양(뇌수막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됩니다.

원발성뇌종양 전이성 뇌종양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위험 요인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최근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의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원형암유전자에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방사선,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질소화합물 등의 화학물질, 바이러스, 뇌손상, 면역결핍 등이 있습니다.

증상

뇌종양의 종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두통, 구토, 팔/다리 마비, 간질발작, 시력장애, 안면신경 마비, 청력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장애, 배변/배뇨장애, 정신장애, 운동장애, 언어능력의 장애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뇌종양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두증을 발생시키고 뇌간과 뇌신경을 압박해 여러 증상을 나타냅니다. 노인 환자에서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요검사 및 요세포검사

뇌종양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환자 증상에서 일단 종양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와 CT. MRI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CT는 뇌의 단층촬영을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영상화한 것으로 뇌병변 진단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검사입니다. 짧은 검사 시간이 중요 장점이며, 석회화, 뇌부종 및 두개골 병변 등의 관찰에 보다 용이합니다. 또한, CT 촬영 전에 주입되는 조영제는 혈관성 혹은 종양성 병변의 조양증강 변화를 일으켜서 진단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

MRI는 종양 진단을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높은 해상도를 통해 뇌종양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뇌종양과 주위 신경 및 혈관과의 관계를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능적 MRI 검사를 통해 수술 전 뇌의 기능적 영역을 확인하여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한대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은 재발성 뇌종양을 찾는데 매우 민감도가 높은 진단 검사입니다. PET는 종양세포의 대사적 활성도를 영상으로 보여주어 종양의 악성도를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당 물질이 환자 정맥으로 주입된 후 영상화되는 데는 1~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뇌세포에 당물질의 흡입양상을 관찰함으로써 종양세포가 재발한 것인지, 재발종양과 이전의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 후에 형성된 죽은 조직(괴사)을 구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치료방법

뇌종양의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수술/방사선 치료 및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수술

뇌종양 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각각의 환자 종양에서 특이적인 유전자 형태가 발견되고 있고 이것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학적 정확한 진단과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을 알아내는 것이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로부터 종양 조직을 얻고 그것으로부터 정확한 분자 생물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치료 및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수술법에는 미세현미경하 종양절제술, 내시경하 종양절제술, 뇌정위적 뇌수술 등이 있습니다.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 및 양성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 등 모든 뇌종양을 대상으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뇌종양의 종류, 크기 및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술법이 사용됩니다.

[그림: 뇌종양의 수술적 치료]미세뇌수술(개두술), 정위 뇌수술, 신경 내시경수술(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방사선 수술 및 방사선치료

수술 다음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방사선 치료입니다. 그러나 이전의 방사선 치료법은 정상 뇌에도 영향을 주어서 그 부작용이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컴퓨터의 발달과 뇌영상 진단술의 진보로 방사선의 분포가 뇌종양에만 집중하고 정상 뇌에는 손상을 극소화하는 방사선 치료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방사선수술”이 있습니다. 방사선수술은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노발리스, 사이버나이프와 동위원소를 이용한 감마나이프 등이 있으며, 특히 뇌전이암과 재발성 뇌암, 수막종 및 뇌하수체 종양, 그리고 청신경초종 등에 좋은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Gamma Knife Radiosurgery)와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Cyberkinife Radiosurgery)

감수: 관호신(국립암센터 신경외과)

<출처: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노발리스 방사선 수술(Novalis radiosugery)]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악성 뇌종양이나 재발성 뇌암에서 실시하는 방법입니다. 부작용이 있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항암화학요법만으로도 종양이 완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환자에 따라 정확히 선택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크게 혈관 주사 요법과 경구 투여 요법으로 나눌 수 있고, 악성 교종에서는 경구 투여를 하는 요법이 표준 요법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혈관 주사 요법은 정맥 혹은 동맥을 통하여 주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종양 내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는 국소요법도 있습니다. 악성 뇌종양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암제로는 경구 투여 약제인 테모졸로마이드가 가장 많이 쓰이며 과거에 사용되던 혈관 투여 약제에 비해 복용이 쉽고 간편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 혈관 주사용 약제인 시스플라틴과 나이트로조유레아, 카보플라틴, 에토포사이드, 이리노테칸, 아바스틴 등이 있습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예방

뇌종양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뇌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조기진단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뇌종양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치매나 정신병으로 오인 받아 정신과에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시력저하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안과에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배뇨장애가 주증상인 경우에는 비뇨기과에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이 주증상인 경우에는 소화기내과에서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받아 조기진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림: 뇌종양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증상]

  • 시력감퇴, 시야결손
  • 감각장애, 운동장애, 보행장애
  • 청력감퇴, 이명증
  • 언어장애, 학습장애
  • 무월경증, 유즙분비, 성기능 장애
  • 간질발작, 경련 등
  • 피부반점 및 결절(신경섬유종)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기억감퇴, 정신장애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조기검진

자기공명영상(MRI)과 전산화단층촬영(CT)이 주로 이용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악성 종양의 재발 및 방사선 치료 후의 괴사와의 감별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뇌척수액 세포검사는 몇몇 암종의 추적검사에 유용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