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인 위는 위장관 중 가장 넓은 부분으로, 배의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로는 식도,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위암 중 가장 흔한 위 선암은 우리나라 위암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조기위암 | 위암의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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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위암 | 위암이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경우 |
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먼저 환경 요인으로는 식이요인(짠 음식, 탄 음식, 훈제), 흡연, 전리방사선 등이 있고, 개체 요인으로는 특정 유전적 소인(예 가족성 선종 용종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암의 전구병변으로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 만성 위축성 위염, 장피화생, 과거 위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의 빈도가 높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 복통, 어지러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연하곤란), 체중 감소, 피로, 흑색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진단과 확진을 위한 가장 예민하고 정확한 검사는 위내시경검사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병리학적으로 위암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진행 정도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초음파, 복부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도 필요한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조기 위암 중에서 점막에 국한되어 있으며 크기가 2cm이내로 작고, 세포의 분화도가 좋은 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라 하는데, 수면내시경 방식으로 30~60분 정도 가량 소요 됩니다. 내시경으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없는 조기위암 병변 바로 아래에 생리식염수를 주사하여 위점막을 부풀리고, 내시경 기구들을 이용하여 병변을 절제합니다.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으며, 시술 후 3-4일 만에 퇴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위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위와 그 주위의 국소 림프절에 국한되어 있을 때, 즉 수술로써 모두 제거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합니다. 내시경치료의 범위를 벗어나는 조기위암부터 3기 위암까지가 해당되며, 수술은 현재까지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위암이 타 장기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 및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수술 전 종양의 크기 및 침윤의 범위를 줄이기 위하여 주로 시행 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 탄 고기나 탄 생선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흡연자는 위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1.5~2.5배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니 금연하십시오.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암 검진권고안에서는 40세 이상~74세 미만인 남녀는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