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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협진으로 승부한다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3187  

작성일 : 2017-04-27 16: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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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당뇨발 - 협진으로 승부한다 

 

봄이 오면서 활동하기 좋은 계절, 당뇨병환자들은 나들이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당뇨병성족부병증 즉, 당뇨발입니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서 발생하는 작은 티눈부터 입원이 필요한 큰 궤양까지 모든 종류의 상처를 말합니다.

환자의 15%정도가 당뇨발을 경험합니다. 당뇨병환자는 혈액순환 장애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감각을 무디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발에 안 맞는 신발을 신거나, 꽉 조이는 스타킹을 신어도 통증이나 감각을 느끼지 못해 피부에 상처가 발생, 다친 지 모르고 지내다가 이것이 큰 상처로 발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뼈에 균이 침투해 골수염을 발생, 괴사한 상태로 병원을 찾아와 절단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되고,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경우 발가락이나 발에 기형이 있거나, 굳은살, 티눈이 있는 경우 시력이 나빠 발에 상처를 입기 쉬운 경우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하고

발이 부어 붓기가 빠지지 않거나, 상처가 있고, 차갑고 색이 검게 변한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 오면 혈관의 상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합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10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당뇨발은 절단을 했었어야했지만 최근에는 다학제치료를 통해 절단 보다는 재건, 최대한 기능을 보전하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조기발견, 적절히 치료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혈당관리와 발관리입니다.

 

집에 가서 미지근한 물로 씻고 완전히 말리면서 거울로 발을 살피고 보습제로 발을 마사지하며 갈라진 곳이 없도록 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한 발을 아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