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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991
작성일 : 2019-12-26 16:00:00
소화기내과 장병익
복통과 설사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복통과 설사가 반복한다면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20대에서 30대 사이 젊은 연령에서 발생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염증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크게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잘 모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드문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2000년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궤양성대장염은 반복되는 설사와 혈변이 주로 나타나고 크론병은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데 항문 농양으로 치료받다가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치질이나 장결핵과 감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통해서 진단하지만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주로 약물로 치료하는데 생물학적 제재는 염증 반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장 점막의 치료를 돕고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폐색이나 농양 등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조기 발견에 잘 치료하면 다른 질환처럼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소홀하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