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이야기

[행복나눔 칼럼]"나눌수록 커지는 힘을 믿어요"(2021년9월)

작성자 : 박길화  

조회 : 867  

작성일 : 2021-09-02 09:53:47 

 

좋은 것은 나누면 배가 되고 나쁜 것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예로부터 좋은 것은 함께 기뻐하고, 

누군가의 어려움은 내 일인 것 마냥 함께 짐을 짊어지던 것이 우리들의 정서이다. 물론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  

 

희망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일  
우리 병원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 환자 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2017년 남구를 시작으로 2019년 달성군과 함께 “희망나눔÷소액 의료비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희망나눔÷소액의료비 지원사업은 여러 의료비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외래진료 비를 지원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들의 적극적인 치료나 예방적 차원에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함께 나눌수록 더 커지는 희망
특히 희망나눔÷소액의료비 지원사업은 교직원 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은 누군가 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싶고, 자신들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게다가 올해는 남구와 달성군 지역을 넘어서 보 다 많은 분들이 치료의 기회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중구 그리고 동구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하였다. 혼자보다는 함께 할 때 좋은 것은 배가 되고, 나쁜 것은 반이 되기에 지자체와의 협력 을 통해 함께 희망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우리가 전한 희망에 또 하나의 희망이 더하여 졌을 때 희망을 잃은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선물 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희망을 나눈다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웃 고 또 함께 울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 을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웃고 운다는 것은 그 사람 자체 그리고 그 사람의 삶에 관심이 있다 는 것에서 비롯된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조금 더 웃었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슬픔은 조금 이나마 덜어주고싶은 마음에 함께 눈물 흘렸던 그 모든 순간들처럼 말이다.  
희망을 나눈다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그냥 무심코 넘어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전해 질 수 있기에 이런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하루하루 희망을 나누겠노라 다짐해본다.

 

 ※ 이 글은 2021년 9월 영남대학교의료원 매거진 '행복나눔' 칼럼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해당 글의 원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yumc.ac.kr:8443/bbs/List.do?bbsId=healt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