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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진단과 치료 - 이 준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3162 

작성일 : 2007-11-05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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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뇌졸중센터 개소 4주년 특집 ‘뇌졸중’

뇌졸중(중풍)의 진단과 치료

- 소리없는 저격수 ‘뇌졸중’ 바로 알고 이겨내자, Time is brain, because time lost is brain lost -

이 준 교수 / 신경과

▇ 뇌졸중 진단에 MRI나 CT와 같은 뇌영상이 매우 중요
뇌졸중 치료의 발전은 진단기술의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은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관찰해볼 수 있는 뇌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기술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서 환자의 증상, 뇌손상 부위와 손상된 크기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예후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제 뇌졸중 환자의 회복은 손상 받은 부위가 어딘지가 중요하며 또 그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할 수 있고,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라도 회복에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뇌졸중 진단의 발전은 치료방법의 개발과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뇌졸중의 효과적인 치료 위해 MRA 검사를 통한 혈관상태 파악 필요
CT와 MRI는 서로가 장단점이 있고 뇌졸중 진단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장치이지만, 뇌경색의 경우 크기가 작거나 뇌간부(뇌의 아래 부위) 혹은 뇌의 아주 바깥 부위에 발생할 때는 CT로 발견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MRI의 장점 중 하나는 MRA라고 해서 뇌혈관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CT로도 뇌혈관 촬영이 가능하지만, 많은 양의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고, 방사선 노출이 증가되는 단점에 반해서 MRI는 뇌와 뇌혈관의 동시 촬영이 가능하고,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뇌경색 치료에 있어서 뇌혈관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뇌졸중 치료는 1990년대에 MRI 검사가 실시되면서부터 두드러진 발전을 보였으며, 혈관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적용 이후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뇌경색 치료는 MRI와 MRA 검사에 상당히 의존하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치료기법들의 발전은 최근 10년 이내에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내경동맥협착 수술적 치료가 필요, 따라서 뇌졸중 전문의의 진찰 반드시 받아야
뇌경색 치료 중 단순한 약물 치료 이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경동맥협착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입니다. 목을 만졌을 때 맥박처럼 박동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여기가 심장에서 뇌로 들어가는 경동맥이 지나가는 부분입니다. 내경동맥은 뇌로 들어가는 내경동맥과 얼굴로 가는 외경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입니다. 이곳은 해부학적인 특성상 동맥경화반의 형성이 많은 곳입니다. 경동맥협착은 이런 연유로 인해 이 부분이 좁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규모 연구들은 내경동맥협착이 심해서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는 약물적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이 부위를 관찰하기 위한 경동맥 초음파나 경동맥 MRA 이용이 늘면서 경동맥협착에 대한 진단이 쉬워지고 있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발생 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뇌졸중 전문병원에 도착해 혈전용해술 받아야
뇌조직이 손상된 후에는 효과적인 재생이 어렵습니다. 이는 초기손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경색 환자의 예후를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은 혈전용해술입니다.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야 한다”란 말은 혈전용해술이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제한이 있고, 증상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정맥을 통한 혈전용해제가 투여되었을 때 환자의 예후가 개선되었다는 것이 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혈전용해술 시술이 가능한 병원에 당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단순한 정맥을 통한 혈전용해술 만으로는 혈관을 효과적으로 다시 개통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에는 혈관조영술을 통해서 혈관을 막은 혈전에 직접 혈전용해제를 주입하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시술도 시간적인 제한을 받고 있으므로 촌각을 다퉈 뇌졸중 전문병원에 도착해야만 합니다.

▇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
뇌졸중은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즉 뇌졸중은 재발하는 질환인 것입니다. 뇌졸중 재발률은 보고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5년 이내에 2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발생 후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서 병이 완치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단지 증상만이 호전된 것일 뿐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검진과 투약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혈압약만 복용한다고 해서 뇌졸중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위험인자에 대해서 철저히 검사하고, 이후 외래에서 꾸준히 검사를 받아 새로운 위험요소를 찾고, 이에 대해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진료문의 : ☎ 620-3220, 4473, 3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