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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57 

작성일 : 2021-04-06 10:58:44 

  

<산부인과 이대형 교수>

 

 

Q. 안녕하세요. 첫째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초산이라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곧 임신성 당뇨(임당) 검사를 하게 되는데 긴장도 되고, 괜스레 걱정도 됩니다. 

 

임당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그리고 임신성 당뇨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당뇨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만약 첫 번째 검사를 했을 때 통과되지 못 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검사에서 임당이 나온 적 있다면 출산 후에도 당뇨 증상이 계속될 수 있나요?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우선 첫 임신 축하드립니다. 임신의 기쁨과 함께 여러 가지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 됩니다. 임신 중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하여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으실텐데요. ‘임신성 당뇨에 대해 궁금해 하셔서 답변 드리겠습니.

 

임신성 당뇨라 하면 쉽게 임신 전 이상이 없던 분이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발생 한 경우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임신 이후 발병된 경우 임신성 당뇨병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던 분이 임신한 경우 당뇨병 임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은 임신 중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비만인구의 증가, 고령화 산모의 증가에 따라 일반적인 당뇨병(2형 당뇨병) 및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임신 전 이상이 없던 산모라도 임신성 당뇨을 확인하기 위하여 임신 24~28주 사이에 모든 임신 산모를 대상으로 50g 당부하 검사를 선별검사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 1시간 후 혈 중 당수치가 140mg/dl 초과하는 경우는 확진을 위하여 10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100g 당부하 검사는 밤새 금식한 후 실시하게 되는데 아래 표의 기준치에서 2개 이상 해당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 하게 됩니다.

 

검사 직전 혈중 당수치(금식상태)

105mg/dl

100g 당부하 1시간 후

190mg/dl

2시간 후

165mg/dl

3시간 후

145mg/dl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 100g 당부하 검사결과)

 

모든 임신 산모를 임신 24~28주 사이에 5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면 약 15%의 여성의 1시간 후 혈중 당수치가 140mg/dl를 초과하며 , 이 산모들을 대상으로 10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면 약 15%에서 임신성 당뇨가 진단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위험도와 치료 방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 합니다.

A1 - 공복 당수치 <105mg/dl, 식후 2시간 당수치 < 120mg/dl

A2 - 공복 당수치 105mg/dl 또는 식후 2시간 당수치 120mg/dl

 

대부분 산모분들이 본인의 상태가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임신 전에 이미 당뇨가 있었던 경우는 태아의 기형이 증가할 수 있으나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태아기형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A2)의 경우에서도 임신 전에 이미 당뇨가 존재했던 경우와 비슷하게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은 높습니다. 따라서 A2임신성 당뇨 산모는 산전 태동 검사 등의 태아 테스트를 실시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거대아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들 거대아는 주로 어깨와 몸 중앙에 과다하게 지방이 축적되는 양상을 보여 출생시 난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러한 난산은 흔치 않으며 A1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3%에서 난산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러한 위험도를 감소 시키고 산모의 건강유지를 이하여 치료를 시행 하게 되는데 표준화된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도 공복 당수치<105, 식사 후 2시간 당수치<120을 유지 못할 시 인슐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단 인슐린 치료를 개시하게 되면 치료 후1~2주 간격으로 공복 및 식후 2시간 당수치를 검사하여 치료효과를 검증하게 됩니다. 인슐린 치료 중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은 반드시 동반하여야 합니다.

 

임신 중 관리를 잘 하여 출산 한 이후에라도 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반수에서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임신성 당뇨가 아님)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통하여 현성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확인 하여야 합니다. 더욱이 임신성 당뇨로 인해 인슐린 치료를 받은 경우 현성 당뇨의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산후 6~8주 혹은 수유 중단 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현성 당뇨를 진단하게 되고 비록 이 검사에서 정상이라 할지라도 최소 3년마다 공복 당수치를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비만 여성의 경우는 체중감량을 통해 현성 당뇨의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