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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우리 아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 장경미 교수(소아청소년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620 

작성일 : 2021-02-16 10:20:31 

 

 

 

우리 아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소아청소년과 장경미 교수 

   

성장 장애란?

성장장애는 일반적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키가 같은 연령, 성별의 평균보다 2 표준편차 이상으로 작거나 3백분위 수 미만이면 연간 성장 속도가 25 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성장장애를 의심할 수 있고, 진단적 평가가 필요하다. 저신장으로 진찰을 받는 대부분의 소아청소년은 정상변이에 속하는 저신장이며, 가족성 저신장체질성 성장지연이 원인이 된다.

 

  

성장 장애의 종류

성장 장애는 골격계의 내인적인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1차 성장 장애, 만성질환 및 내분비 질환과 같은 외부의 환경적 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2차 성장 장애 그리고 특발성 저신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일차성 성장 장애

  ➀ 골연골이형성증

  ➁ 염색체이상: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➂ 부당경량아(자궁내 성장지연) 

  ➃ 기타증후군 

 

2) 이차성 성장 장애

영양결핍

만성질환: 심혈관질환, 신질환, 당뇨병, 만성감염, 만성염증성 질환

내분비질환: 

  ◦ 갑상선저하증 

  ◦ 쿠싱증후군 

  ◦ 성장호르몬 결핍

: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기질적인 원인으로 뇌의 선천성 기형이나 후천적으로 뇌하수체 두개인두종(craniopharyngioma)과 같은 뇌종양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중추신경계의 특정한 병소가 발견되지 않는 특발성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유전자가 알려졌으며 키가 3백분위수 미만, 성장 속도의 감소(4cm/년 이하), 골연령 지연(역연령보다 2년 이상) 등의 특징적인 성장장애를 보인다.  

 

선천적인 경우에는 신생아 시기부터 황달, 저혈당증, 미소음경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이후 둥근 얼굴, 복부비만 등도 보일 수 있다.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 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의 검사에서 성장호르몬 최고치가 10ng/mL 미만으로 나타나면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한다.  

 

3) 특발성 저신장 

: 저신장 소아의 일부에서는 진단을 위한 검사 후에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키가 3백분위 수 미만이면서 전신 질환, 영양장애, 내분비계 질환, 염색체 이상을 포함한 신체기관의 장애를 찾을 수 없는 비균질적인 저신장군을 특발성 저신장이라고 정의한다.

     

  

성장 호르몬 치료

성장호르몬 치료는 크게 두 군으로 나뉠 수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된 경우나 성장호르몬이 정상이지만 다른 원인으로 키가 작은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가 보험이 되는 질환은 성장호르몬 결핍증(소아, 성인), 터너증후군, 만성 신부전증, 프래더-윌리 증후군, 부당 경량아 등이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대게 주당 6~7회로 분할하여 밤에 자기 전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통증이 거의 없어 작은 아이들일 경우 잠들고 난 직후에 주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있는 아이들일 경우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종 성인키를 더욱 크게 하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기간은 성장이 거의 끝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좋으며, 골연령이 여아는 14~16, 남아는 16~17세에 이르거나 평균 성장 속도가 1년에 2~3cm 이하가 된다면,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그 외에 어린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

 

1. 성조숙증 

성 조숙증이란 여아에서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시작되거나 남아에서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4mL 이상 증가할 때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하여 2016년에 성조숙증으로 진료한 환자는 약 4배 정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이 걱정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성조숙증 원인으로 여아의 경우 특발성이 약 80%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남아의 경우에는 기질적인 원인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성조숙증이 문진 및 신체 진찰을 통해 의심이 되면 뼈 나이 및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자극검사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필요시 뇌MRI(보통 6세미만의 여아, 모든 남아)를 시행하게 된다. 진성 성조숙증 치료의 주요 목적은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최종 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이로 인한 정신사회적인 문제를 줄이는 것이다. 진성 성조숙증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최종 키의 손실은 여아와 남아에서 각각 12cm, 20cm 전후로 알려졌다.

 

2. 소아 비만

최근 수 십년 사이 급격한 사회의 변화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급격히 변화되었고 이로 인해 비만과 그와 관련된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소아의 비만은 체질량지수 95백분위수 이상을 비만으로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굉장히 제한되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비만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소아비만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는 비만한 아동은 성장호르몬의 역할을 분산시켜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성장판을 가속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이 조기에 발현될 수 있고 열등감, 대인관계 장애,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 혹인 정신적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 비만 치료의 원칙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 체지방을 에너지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어른들의 체중감량과 달리 소아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는 시기이므로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고, 과잉 섭취하고 있는 잘못된 식사량의 조절 및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텔레비전 시청이 길어질수록 패스트푸드나 음료수 등의 광고로 먹고 싶은 욕구가 자극되고, 운동량이 적어진다. 따라서 텔레비전 시청과 컴퓨터 오락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운동량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음식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여주기 때문에 텔레비전 및 미디어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소아의 경우 의지가 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하고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으므로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출생 후 어린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성장한다. 2세가 될 때까지 성장이 급속하게 일어나며 이 시기를 1의 급성장기라 칭한다. 이후 사춘기 이전까지 비교적 천천히 자라 보통 4~7cm 정도가 자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다시 성장속도가 증가하는데 이때를 2의 급성장기라 한다. 어린이 성장장애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소아 내분비 전문의를 통해 성장장애의 원인에 대한 올바른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남용은 지양해야 한다어린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음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1)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에 빠져 있을 때 많이 분비되므로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2) 운동 부족과 비타민D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3) 장시간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노출 시 성장장애 및 비만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을 줄이기 

4)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성장 및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