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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환절기에 우리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안지영 교수(소아청소년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567 

작성일 : 2020-11-04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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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우리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

 

건조한 계절이 찾아왔다.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토피.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전반적으로 습도가 낮고 건조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1.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피부염으로 심한 가려움증, 특징적인 발진 모양과 분포를 보인다. 주로 영아기에 약 90% 정도가 5세 이전에 발병하며 2세 이전의 영아에서는 주로 볼, 이마, 두피, 가슴, 사지의 바깥쪽 부위에 발생한다. 2세에서 12세의 소아에서는 팔오금, 다리오금, 발목 등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홍반성 구진을 포함한 태선화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세 이후에는 여러 부위의 태선화 양상과 결절성 가려운 발진을 나타낸다.
 

 

2.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아토피 피부염은 임상양상으로 진단한다. 진단을 위한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연령에 따른 특징적인 병변의 부위와 모양, 만성 혹은 재발성 경과를 취하는 병의 진행과정, 본인 또는 가족 중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이 있으며, 가려움증은 진단에 필수적이다. 그 외 피부건조증, 빈번한 피부감염, 손이나 발의 비특이적 습진, 유두습진, 눈주위 색소침착 등을 보일 수도 있다.
 

 

3.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과 악화인자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인자와 악화인자로는 자극 물질, 식품, 흡입 알레르겐, 감염,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은 겨울철에 악화되고 여름에 호전되나, 덥고 습한 기후 역시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극한 온도와 습도, 비누, 세제, 화학물질, 담배 연기, 거친 촉감의 섬유 등이 흔한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중등증 또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소아의 40%에서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도 아토피 피부염의 경과에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악화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로는 피부보호장벽의 회복을 위한 피부관리, 국소 항염증치료제 등의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홍반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의 보습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악화요인을 확인하여 이를 피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 피부 병변의 치료와 가려움증을 관리해야 한다.
 

 

- 피부 관리
자주 목욕을 통해 피부의 땀이나 각질을 제거한다. 목욕은 샤워보다는 통목욕이 좋고, 목욕 시에는 자극이 덜한 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로 잘 헹궈야 한다. 때는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후 수건으로 몸을 두드리듯 가볍게 물기를 닦은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른다. 보습제는 하루 4번 정도 사용하도록 한다.


- 약물 치료
아토피 피부염이 갑자기 악화되었을 때에는 국소스테로이드제를 항염증치료를 위해 사용한다. 환자의 나이, 피부 병변의 부위, 정도 등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선택하여 적절한 용량과 정확한 방법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는 피부증상이 사라지면 중단하거나 감량하였으나, 최근에는 전에 증상이 있던 부위에 장기간·저용량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고, 전신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유지치료를 함으로써 병변의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국소면역조절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에게서 나타나는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흔히 관찰되는 부작용으로는 일시적인 피부 작열감과 홍조가 있을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일차적인 피부 관리에 호전이 되지 않는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경구 스테로이드제는 다른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 급성악화가 발생하면 단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란색 딱지, 모낭염, 농가진과 농피증이 있으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와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겨울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으로 인해 얼굴 부위나 눈 주위의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겨울철에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20~22도)와 습도(40~50%)를 유지하고, 자주 실내 환기를 통해 실내 환경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목욕 시 보습제 사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등 적절한 항염증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