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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이슈] 코로나19 중증화 예측 인자 발견 - 안준홍 교수, 장종걸 교수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102 

작성일 : 2020-12-17 15:52:58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안준홍 교수, 장종걸 교수)
코로나19 중증으로의 진행 예측할 수 있는 인자 발견
 


- 당뇨, 높은 체온, 낮은 산소포화도, 심장 손상 여부를 통해 

중증도 분류기준 확립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를 세계적인 유행병(pandemic)으로 선언했다. 2020년 6월 12일까지 전 세계에서 약 759만 명이 확진 받았고, 그 중 약 42만 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도 2020년 6월 12일 00:0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가 총 12,003명, 사망환자 277명에 달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병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15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본원에서 입원치료 한 1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중증 코로나 19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 에 대한 논문을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첫 번째 인자는 당뇨병이다.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44.5%는 동반 질환이 있었으며, 그 중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을 보유한 환자가 26.4%로 나타났다. 당뇨가 없는 환자는 11.1%가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당뇨가 있던 환자는 48.3%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인자는 높은 체온이다. 입원당시 측정한 체온은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은 환자보다 높았다(37.9°C vs. 37.3°C). 입원 당시 측정한 체온이 37.8°C 이상인 코로나19 환자는 41%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세 번째 인자는 낮은 산소포화도이다. 입원 당시 산소포화도가 92% 이상인 환자는 7.4%가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산소포화도가 92% 미만인 환자는 58.6%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네 번째 요인은 심장 손상이다. 심근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CK-MB (심장형 크레아틴키나제)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코로나19 환자의 85.7%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위의 4가지 예후인자 중 1가지를 보유하면 13%, 2가지를 보유하면 60%, 3가지 이상을 보유하면 100% 중증 코로나19로 진행하였다. 예측 인자를 인지함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중증으로 진행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여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진행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환자 치료 시 중증도 분류기준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도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