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의료원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소개된 건강 정보를 읽어보세요.

신생아 황달 - 이은실 교수

작성자 : 소아청소년과  

조회 : 2092 

작성일 : 2017-07-07 14:34:56 

file 721.png

이은실 교수 사진

신생아 황달 

이은실 교수

신생아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증가에 의해 눈의 흰 자위나 피부 등이 노랗게 착색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며, 생후 1주 이내에 대부분의 신생아에서 관찰되는 흔한 증상으로, 대개 양성의 경과를 보여 황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드물게는 빌리루빈 증가가 신경계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핵황달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이런 이유로 황달의 원인을 알고 황달의 경과를 짐작하는 일은 중요하다.

요즘은 분만 전문병원이 많아져 출산 후 병원과 연계된 조리원에서 신생아 시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 연유로 신생아 시기의 접종이나 진료는 분만 전문 병원내의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신생아실에서 퇴원시에 교육이 잘 되어 신생아 황달이 아주 심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신생아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증가에 의해 눈의 흰 자위나 피부 등이 노랗게 착색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황달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생후 1주 이내에 대부분의 신생아에서 관찰되는 흔한 증상으로, 대개 양성의 경과를 보여 황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드물게는 빌리루빈 증가가 신경계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핵황달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이런 이유로 황달의 원인을 알고 황달의 경과를 짐작하는 일은 중요하다.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은 주로 수명을 다한 적혈구 내의 혈색소로부터 생성되어 간에서 대사를 거쳐 장으로 배설된다. 신생아에 많은 태아적혈구는 수명이 짧고 아직 간의 대사능력이 미숙한 상태이므로 빌리루빈 처리 능력이 떨어져 빌리루빈치가 올라가서 황달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황달이 생후 2~3일부터 시작하여 5~7일경 쯤 좋아지는데 이를 ‘생리적 황달’이라고 한다.
생리적 황달은 매우 흔하며 경미하다. 그러므로 치료를 요하는 정도의 황달은 생리적 황달이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적혈구 파괴가 늘어나는 용혈성 질환, 감염, 머리혈종 등은 빌리루빈 생성을 증가시키는 요인과 간 대사를 저해하는 요인이 더해지면 혈중 빌리루빈이 생리적인 기준을 넘어 증가하게 되고 치료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모유 수유과 관련된 황달이 있는데 ‘조기 모유 황달’과 ‘모유 황달’로 구분한다.
‘조기 모유 황달’은 대개 생후 1주 내 모유양이 많지 않아 발생하며, 모유 분비양이 늘도록 될 수 있는 한 빨리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하루 10회 이상 수유하며 모자동실을 시켜 밤에도 수유를 시키는 것이 황달감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모유 황달’은 모유 수유 중인 만삭아가 생후 4~7일째부터 간접 빌리루빈이 상승하여 2~3주 째 최고치에 달하며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1달 이상 황달이 지속되기도 한다.
모유황달은 1~2일 간 중단하면 간접 빌리루빈이 급격히 감소하는 변화를 보이며 용혈성 빈혈과 같은 빌리루빈 농도라도 모유 황달은 신경계 독성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신생아 황달은 황달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원인을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생후 첫 24시간내에 황달이 출현하는 경우 혈액형 부적합증 같은 용혈에 의한 황달을 생각해야 하고, 생후 24~72시간 사이에는 생리적 황달과 조기 모유 황달’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그리고 탈수에 의한 황달은 모유 수유아 뿐 아니라 장염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일어나면서 황달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는 꽤 흔하고 이런 경우는 대개 일주일 이내의 신생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생후 1주 후에 나타나는 황달의 원인으로는 모유 황달,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간염, 선천 담도 형성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패혈증에 의한 황달은 어느 시기에나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황달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원인을 짐작할 수 있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으며 환자 개개인의 병력과 검사소견을 참고하여 판단해야 한다. 황달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지만 황달의 정도를 눈으로 예측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자연 채광 아래에서 손가락으로 아기의 피부를 눌렀다가 손을 떼면 눌렸던 피부의 색깔이 정상적으로는 창백해지는데 이 때 눌린 부위가 노랗게 보이는 게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관찰하여 황달의 정도를 추측해 볼 수는 있다. 대개 황달이 복부정도까지 진행하면 12mg/dL 이상이라 추측하지만 이 역시 정확도는 떨어지므로 반드시 검사로 확인해 봐야 한다. 대개 황달 자체가 아기에게 해가 될 일은 없으나 빌리루빈치가 높아 뇌세포 내에 침착되어 신경학적 증상을 야기시키는 핵황달의 위험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를 하는 궁극적 목적이다. 핵황달을 유발하는 정확한 혈중 빌리루빈 농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개인차가 있다.
신생아 가사, 미숙아, 뇌수막염등 혈액-뇌 장벽의 손상이나 미숙함으로 투과성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더 낮은 혈중 농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환아 개개인별로 평가해야 한다. 핵황달이 발생하면 다양한 정도의 신경학적 장애를 남기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황달의 치료는 대표적인 것이 광선 요법이며, 핵황달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수혈을 시행해야 한다. 광선치료는 파장이 420-470mm인 청색빛에서 빌리루빈의 형태 변형을 가져와 간의 대사를 거치지 않고 위장관과 콩팥으로 배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치료광선요법의 치료 기준은 출생 체중이나 황달의 치료 시점, 환아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달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대개 만삭아의 경우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3일 이상의 신생아에서는 빌리루빈치가 17mg/dL 이상이면 광선치료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고, 20mg/dL 이상은 반드시 광선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광선치료는 대개의 경우 420~470mm의 청록색 빛을 이용하여 시행하며 간접 빌리루빈이 감소하더라도 치료 중단 후 적어도 24시간까지는 검사를 하여 간접 빌리루빈의 반동을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러 대의 광선을 이용하는 강력 광선 요법을 시행한 경우 4-6시간내에 빌리루빈치가 1-2mg/dL 이상 감소하지 않고 빌리루빈치가 약 25mg/dL 이상인 경우에는 교환수혈을시행해야 한다. 교환수혈은 침습적이고 여러 가지 순환적, 대사적 부작용을 동반하지만 치명적인 핵황달을 방지하고자 시행해야 한다.

황달 자체가 아기에게 해가 될 일은 없으나 빌리루빈치가 높아 뇌세포 내에 침착되어 신경학적 증상을 야기 시키는 핵황달의 위험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를 하는 궁극적 목적이다. 핵황달을 유발하는 정확한 혈중 빌리루빈 농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개인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