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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작성자 : 정진홍  

조회 : 1968 

작성일 : 2001-06-20 11:44:48 

가 래

호흡기센터 정진홍 교수

호흡기에 어떤 질환이 있을 때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가래이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는 생성되는 가래의 양 자체가 적고 또한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삼키기 때문에 가래배출이 거의 없다. 호흡기계는 비강으로부터 폐포에 이르는 기도와 폐실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도를 구성하는 기관지상피조직에는 점액선과 잠막하선 등에서 분비되는 점액으로 덮여져 있다. 호흡기는 공기를 통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여러 유해 불질이 들어오게 되는데, 흡인된 병원균과 이물질들은 점액에 침착되어 섬모운동에 의해 몸밖으로 배출되어 점액은 섬모와 함께 호흡기의 방어기전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점액이 구강이나 비강을 통해 배출될 때 가래라고 한다.
환자가 가래를 호소한다면 일단 병적인 상태로 간주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는데, 우선 가래와 타액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액은 거품이 많은 반면, 가래는 폐부종을 제외하고는 거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래는 점액성과 화농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점액성 가래는 만성 단순성 기관지염, 천식, 만성 부비동염에서 많이 관찰되고, 화농성 객담은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 등 감염질환의 특징이다. 만약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급성,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꼭 염두해 보아야 한다. 가래의 양이 특히 많을때는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농양 그리고 폐암 등에서 관찰될 수 있다.
가래 배출은 모든 호흡기 질환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요구하는 호흡기 증상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