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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란?

작성자 : 정진홍  

조회 : 2664 

작성일 : 2001-06-20 01:42:53 

알레르기 란 ?

호흡기센터 정진홍 교수

알레르기란 말은 그리스말 'allo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의 뜻은 '변형된 것'을 의미한다. 즉 알레르기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거나 해를 끼치거나 변형된 면역상태를 뜻하는데, 보통 도움이 되는 경우를 정상 면역이라 하고, 해를 일으키는 경우를 알레르기 또는 과민반응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즉 과민 반응이란 외부 물질(항원)과 체내의 항체 또는 감작된 임파구사이에 일어나는 면역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한편 아토피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특별히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알레르기성 질환에 국환해서 사용하는데 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런 계통의 병이 알레르기성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기 때문에 지금은 알레르기 질환이라 하면 곧 아토피성 알레르기 질환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하게끔 되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흔한 물질(항원)로는 집먼지진드기류, 동물의 털, 비듬, 꽃가루, 바뀌벌레, 곰팡이 등 흡입성 항원, 계란, 우유, 생선, 치즈, 메밀, 땅꽁 등 음식물 항원 그리고 항생제 및 기타약물, 백신, 벌독 등 경피성 항원 등이 있으며, 현대 사회가 점점 복잡, 다양하게 발달해 나가면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화학물질들이 많아졌다. 알레르기 질환은 주위환경에서 접하는 이러한 원인 물질(항원)에 대해 인체의 코 점막, 기관지 점막, 위장관 및 피부가 노출되어 각 장기마다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게 되는 것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장기에 따라서 크게 호흡기 알레르기, 소화기 알레르기 및 피부 알레르기로 대별된다.
이들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이다. 환자가 과거에도 같은 질환을 반복해서 앓았는지, 동일한 항원에 노출될 때마다 같은 증상이 나타났는지, 또 항원의 노출로 부터 피했을 때 나타났던 증상이 사라지는지 등의 병력을 알아보고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알아 본다. 다음으로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해 본다. 여기에는 알레르기 피부시험, 면역글로블린 검사, 호산구 검사 등의 검사가 있으며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기 위해서 의심되는 항원을 직접 환자에게 투여하여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유발시험이라는 것도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로는 알고 있는 원인 물질(항원)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회피요법,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약물을 투여하는 약물요법, 원인물질 (항원)을 소량씩 주사하여 면역이 생기게 하는 면역요법이 있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의 정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치료에 따르는 비용, 부작용의 가능성 등, 각 환자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