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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판막 질환의 새로운 희망, 타비(TAVI)로 치료한다! - 이중희 교수

작성자 : 순환기 내과  

조회 : 844 

작성일 : 2017-06-30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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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교수

대동맥 판막 질환의 새로운 희망, 타비(TAVI)로 치료한다! 

이중희 교수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어떤 병입니까?

- 대동맥 판막이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으로 내뿜는 데 가장 중요한 판막입니다. 정상적인 대동맥 판막은 심장이 수축할 때 잘 열리고, 심장이 이완할 때는 잘 닫혀서 혈액이 전신을 잘 갈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심장으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고 잘 열리지 않게 되면,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생기게 되며, 이에 따라 심장에 부담이 와서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왜 생기게 되나요?

-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주로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근래에는 고령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증도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도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류마티스열에 의한 대동맥 판막 질환도 흔했으나, 근래에는 위생상태가 호전되면서 그 빈도는 줄고 있습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증상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 경도 또는 중등도일 경우에는 대부분이 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증도로 협착이 진행하게 된다면 흉통이 발생하거나, 실신하거나, 호흡곤란 등 심부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인해 상기 증세가 발생한다면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또는 근래에 새롭게 도입된 치료인 대동맥 판막 삽입술 (TAVI)를 시행 받아야 합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연령별 생존율 그래프
▲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연령별 생존율 그래프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어떻게 치료 하나요?

- 기존에 중증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가슴을 열고 기존 판막을 제거한 뒤 새로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 주로 고령에서 나타나고, 고령의 환자들은 개흉 수술의 위험성이 높아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고자 개발 된 치료가 대동맥 판막 삽입술 (TAVI)입니다. 이를 통해 치료한다면, 전신마취는 필요할 수 있지만 가슴을 여는 수술적 처치 없이, 대퇴부 동맥을 통해 관을 집어넣어, 기존의 대동맥 판막까지 스텐트 형식으로 된 인공판막을 X선으로 보면서 적절하게 위치시키고 펼치게 됩니다. 이후 기존의 판막은 옆으로 밀리면서, 인공 판막이 새롭게 기능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경도관 대동맥판막 삽입술
▲ 경도관 대동맥판막 삽입술
대동맥 판막 삽입술의 치료 성적은 어떤가요?

- 대동맥 판막 삽입술은 2002년도에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이 보고 된 이후로 본격적으로 많은 연구와 임상 경험이 빠르게 축적됐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표준적 약물치료에 비해서 대동맥 판막 삽입술은 생존율이 높고,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서도 비슷하거나 우월한 성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동맥 판막 삽입술은 기존에 고위험군에 국한하여 시행되어 왔지만, 그 치료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등도 위험군에서도 시행하여 수술적 치료와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영남대학교의료원에서도 2016년 7월 대구 경북 최초로 대동맥 판막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으며, 2017년 5월까지 현재 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본 센터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독립 시술팀”으로 인증을 받았고 현재도 활발히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치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본 센터에서는 13명의 환자를 평균 8-10개월 정도 추적 관찰 중이며 현재까지 0%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