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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혁 교수의 소아탈장과 음낭수종
작성자 : 홍보과
조회 : 4810
작성일 : 2004-06-30 01:14:06
●소아탈장과 음낭수종
인체에 생기는 질병 중에는 태아기의 발생 과정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출생 후 조기에 그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일반적으로 그 연관성이 깊다고 볼 수 있다.
수술을 요하는 소아 질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서혜부 탈장 역시 고환의 발생 과정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고환이 음낭 안에 있는 이유는 체온보다 1-2℃ 정도 낮은 환경에서 원활하고 왕성하게 기능하기 때문이나 임신 3개월 경에 나타나는 고환의 첫 발생 장소는 복부에 위치한 콩팥 부근이다.
따라서 고환은 임신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아래 쪽으로 이동하여 복부를 지나고 서혜부(사타구니)의 터널을 통과해서 음낭 안으로 내려오게 되며 그 이후에 서혜부의 터널은 출산 때까지 서서히 막히게 된다.
그러나 이 길이 완전히 막히지 않으면 배 안의 장기들이 이 공간으로 탈출하여 서혜부나 음낭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탈장이 생기게 된다.
여아들에서는 발생 과정에서 자궁의 고정인대가 똑 같은 길로 외음부 쪽으로 내려오게 됨으로 같은 원인으로 탈장이 생기게 된다.
탈장되는 장기는 소장이 대부분이나 여아들에서는 난소나 나팔관이 탈장되기도 하며 음낭수종은 탈장과 원인은 같으나 단지 그 공간이 작아 장이 빠져나오지 않고 배 안의 물이 내려와 고이는 상태이다.
탈장의 발생 빈도는 인구 100명당 약 2-5명으로 주위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으며 미숙아나 저체중아에서는 빈도가 훨씬 증가해서 10명당 1명 정도로 발생한다.
위치별로 보면 우측고환의 하강이 좌측에 비해 늦게 일어나는 관계로 전체 중에서 우측에서 60% 정도 그리고 좌측에 30% 정도가 생겨 우측의 빈도가 높으며 양측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약 10% 정도이다. 성별로 보면 남아에서 여아보다 5배에서 10배 정도 많이 생기며 아직 유전적 소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부모나 형제에서 탈장이 있을 경우 그 빈도가 증가한다.
탈장의 증상은 대부분 아주 분명해서 평상시에는 거의 표가 나지 않다가 애기가 울거나 기침을 할 때 혹은 용을 쓸 때와 같이 배에 힘을 주면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애기를 달래고 재우면 배의 압력이 낮아져 저절로 들어가거나 손으로 튀어나온 부위를 지긋이 누르면 꼬르륵 소리를 내며 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튀어나온 장이 탈장낭의 목에 꼭 끼여서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때를 감돈 탈장이라 하며 이렇게 되면 장이 꼬이게 되어 토하고 배가 불러오는 등 장이 막힌 증상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장의 피 공급이 중단되어 장이 상하게 된다.
따라서 아기가 뚜렷한 원인도 없이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또 아파하는 것 같으면 탈장을 염두에 두고 기저귀를 풀어 서혜부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탈장의 치료는 수술적 방법 뿐으로 약물요법이나 탈장대를 착용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간혹 주위에서 저절로 좋아졌거나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치료되었다는 경우는 탈장이 아니라 영아기의 음낭수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신생아기의 음낭수종은 많은 경우에서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기다리면 저절로 좋아짐으로 일단 기다려 보는 것이 원칙으로 이때에 주사기로 물을 뺀다든지 하는 조작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려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나 점점 커질 때 또 크기가 아침 저녁으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경우에는 복부와 통하는 길이 저절로 막히기에는 큰 경우이므로 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
탈장수술은 서혜부의 피부 주름선을 따라 만든 약 2cm 정도의 피부절개를 통하여 탈장이 내려오는 탈장낭을 찾아 그 시작 부위에서 묶어주는 것으로 10-20분 정도의 시간을 요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아주 얇은 탈장낭을 찾아야 하고 또 정관과 고환으로 가는 혈관으로부터 이 탈장낭을 분리해야 하므로 이들에게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한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섬세한 수술이다.
그리고 어린나이에 하는 수술이므로 수술자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마취이어서 가능하면 소아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수술 전에 감기나 설사를 하여 열이 날 때는 한 2주 정도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장이 꼭 끼여서 저절로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감돈 탈장의 경우 조기에 의료진을 찾으면 10중 7-8은 손으로 일단 장을 배 안으로 환원시킬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장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간혹 장을 잘라야 하는 수도 있다.
이런 응급 상황은 대체로 1세 미만의 유아기나 감기나 폐렴 등으로 심한 기침을 할 때와 같이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일어나기 쉬우므로 탈장은 가능하면 진단이 된 이후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인체에 생기는 질병 중에는 태아기의 발생 과정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출생 후 조기에 그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일반적으로 그 연관성이 깊다고 볼 수 있다.
수술을 요하는 소아 질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서혜부 탈장 역시 고환의 발생 과정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고환이 음낭 안에 있는 이유는 체온보다 1-2℃ 정도 낮은 환경에서 원활하고 왕성하게 기능하기 때문이나 임신 3개월 경에 나타나는 고환의 첫 발생 장소는 복부에 위치한 콩팥 부근이다.
따라서 고환은 임신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아래 쪽으로 이동하여 복부를 지나고 서혜부(사타구니)의 터널을 통과해서 음낭 안으로 내려오게 되며 그 이후에 서혜부의 터널은 출산 때까지 서서히 막히게 된다.
그러나 이 길이 완전히 막히지 않으면 배 안의 장기들이 이 공간으로 탈출하여 서혜부나 음낭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탈장이 생기게 된다.
여아들에서는 발생 과정에서 자궁의 고정인대가 똑 같은 길로 외음부 쪽으로 내려오게 됨으로 같은 원인으로 탈장이 생기게 된다.
탈장되는 장기는 소장이 대부분이나 여아들에서는 난소나 나팔관이 탈장되기도 하며 음낭수종은 탈장과 원인은 같으나 단지 그 공간이 작아 장이 빠져나오지 않고 배 안의 물이 내려와 고이는 상태이다.
탈장의 발생 빈도는 인구 100명당 약 2-5명으로 주위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으며 미숙아나 저체중아에서는 빈도가 훨씬 증가해서 10명당 1명 정도로 발생한다.
위치별로 보면 우측고환의 하강이 좌측에 비해 늦게 일어나는 관계로 전체 중에서 우측에서 60% 정도 그리고 좌측에 30% 정도가 생겨 우측의 빈도가 높으며 양측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약 10% 정도이다. 성별로 보면 남아에서 여아보다 5배에서 10배 정도 많이 생기며 아직 유전적 소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부모나 형제에서 탈장이 있을 경우 그 빈도가 증가한다.
탈장의 증상은 대부분 아주 분명해서 평상시에는 거의 표가 나지 않다가 애기가 울거나 기침을 할 때 혹은 용을 쓸 때와 같이 배에 힘을 주면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애기를 달래고 재우면 배의 압력이 낮아져 저절로 들어가거나 손으로 튀어나온 부위를 지긋이 누르면 꼬르륵 소리를 내며 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튀어나온 장이 탈장낭의 목에 꼭 끼여서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때를 감돈 탈장이라 하며 이렇게 되면 장이 꼬이게 되어 토하고 배가 불러오는 등 장이 막힌 증상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장의 피 공급이 중단되어 장이 상하게 된다.
따라서 아기가 뚜렷한 원인도 없이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또 아파하는 것 같으면 탈장을 염두에 두고 기저귀를 풀어 서혜부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탈장의 치료는 수술적 방법 뿐으로 약물요법이나 탈장대를 착용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간혹 주위에서 저절로 좋아졌거나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치료되었다는 경우는 탈장이 아니라 영아기의 음낭수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신생아기의 음낭수종은 많은 경우에서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기다리면 저절로 좋아짐으로 일단 기다려 보는 것이 원칙으로 이때에 주사기로 물을 뺀다든지 하는 조작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려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나 점점 커질 때 또 크기가 아침 저녁으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경우에는 복부와 통하는 길이 저절로 막히기에는 큰 경우이므로 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
탈장수술은 서혜부의 피부 주름선을 따라 만든 약 2cm 정도의 피부절개를 통하여 탈장이 내려오는 탈장낭을 찾아 그 시작 부위에서 묶어주는 것으로 10-20분 정도의 시간을 요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아주 얇은 탈장낭을 찾아야 하고 또 정관과 고환으로 가는 혈관으로부터 이 탈장낭을 분리해야 하므로 이들에게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한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섬세한 수술이다.
그리고 어린나이에 하는 수술이므로 수술자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마취이어서 가능하면 소아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수술 전에 감기나 설사를 하여 열이 날 때는 한 2주 정도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장이 꼭 끼여서 저절로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감돈 탈장의 경우 조기에 의료진을 찾으면 10중 7-8은 손으로 일단 장을 배 안으로 환원시킬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장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간혹 장을 잘라야 하는 수도 있다.
이런 응급 상황은 대체로 1세 미만의 유아기나 감기나 폐렴 등으로 심한 기침을 할 때와 같이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일어나기 쉬우므로 탈장은 가능하면 진단이 된 이후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