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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및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

작성자 : Webadmin  

조회 : 5347 

작성일 : 2015-12-28 13:10:07 

하지 정맥류란 다리에 있는 표재 정맥에 피가 고여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이란 다리에 위치한 정맥이 역류되거나 막혀서 만성적으로 혈액이 저류되어 생기는 다소 진행된 다양한 증상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 정맥류의 증상은 서 있을 때 푸른 정맥이 늘어나서 꾸불꾸불하게 튀어나오는데, 대개 종아리 뒤쪽이나 발목에서 대퇴부 안쪽을 따라서 보입니다. 대부분 병원을 찾는 이유는 미용상 문제이며, 기타 증상으로는 오래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피로감이 올 수도 있으며, 때로는 통증이 생기며, 발목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피부가 검게 착색되곤 하며, 주변부의 피부염 또는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거칠고 딱딱해지며 피부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리 정맥에는 수cm 간격마다 중력방향에 반대로 혈액을 심장쪽으로 보낼 수 있도록 된 판막이 있는데 이 판막이 망가져서 역류가 발행하게 정맥내에 피가 고여 늘어나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 원인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차성 하지정맥류의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정맥질환, 오래 서 있는 경우, 임신으로 인해 골반내 정맥이 압박을 받는 경우, 복부에 종양이 있거나 복수가 찬 경우, 유전성으로 정맥내 판막이 약한 경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일차성의 경우 아직 원인이 밝혀 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의 경우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같이 정맥 밸브의 이상으로 인한 정맥혈의 역류가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이 정맥이 막히는 것 또한 정맥혈의 저류를 초래하여 만성 하지정맥 부전증의 원인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정맥혈이 저류되면 정맥내 혈압이 증가하여 모세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세포의 누출 및 염증 반응으로 하지에 피부염, 피부경화 또는 피부궤양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여러 이학적 검사 외에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검사는 혈관 초음파검사 입니다. 이로써 심부정맥, 표재정맥, 정맥의 접합부, 관통정맥 등의 위치와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해부학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 검사는 혈관을 흐르는 혈류의 양, 혈류흐름의 방향 및 속도 등의 기능적 분석이 가능하여 정맥류의 진단에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 기타 다른 검사로는 정맥조영술, CT 정맥조영술, MR 정맥조영술, Ambulatory Venous Pressure, Plethysmography 등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정맥질환의 경우 비 수술적 방법으로는 우선 궤양과 같은 상처가 있을 경우 상처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탄력 붕대를 착용하는 압박요법, 걷기와 같은 운동요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하지 정맥류 중 작은 병변의 경우 경화제 주사를 이용한 경화요법 등이 있으며, 기능을 상실한 정맥부위와 늘어난 표재정맥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기능을 상실한 표정정맥을 직접 제거하였으나 근래에는 주로 고주파 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역류가 발생하는 정맥을 막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