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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전립선암의 진단과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비뇨의학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48 

작성일 : 2021-12-03 16:14:50 

  

 

전립선암의 진단과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명실공히 제1의 남성암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전립선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장·노년 남성들은 왜 이 병을 알아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조기에 검사가 가능한가? 

모든 전립선암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필요로 하는가?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수명이 유사 이래 최초로 80세를 넘어선 2019년,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은 1999년 대비 20년간 10배가 늘어 남성 암 중 유병률로는 3위, 발생률로는 4위를 차지하였다. 점차 수명 이 늘어나는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은 지난 20년간 큰 폭으로 증가 하였다 (그림 1). 그럼에도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에 꼭 필요한 피검사인 PSA(전립선특이항원, prostate specific antigen) 검사는 암 검진 사업이나 일반 건강검진 등의 일괄적인 국가 검진에서는 모두 빠져있어 ‘아는 사람만 알아서 시행하는’ 검사가 되어가고 있고,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다른 대부분의 주요 암들과 달리 교육수준이 높고 수입이 높을수록 발생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와 인종과 생활 방식이 유사한 일본에서는 이미 2015년에 이어 2018년에도 남성암 1위에 올랐고, 최근의 국립암센터 예측에서도 10년 내 우리나라에서 남성암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립선암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들을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립선암의 권위자로 떠오르고 있는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에게 그 진단과 치료의 핵심적 내용을 물어보았다. 

Q1. 전립선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전립선암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은 매우 흔하게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2009년 조사에서 대략 노인 인구의 20명 중 한 명 정도의 빈도로 전립선암이 발견되는데, 나이가 들수
록 암의 발생률이나 발견되는 암의 공격성이 증가합니다. 전립선에서 암의 발생을 의심하는데 있어 문제점은 증상만으로는 전립선 비대증과 구분이 되지 않고, 암의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아예 전혀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으로서 통증 등이 나타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남성이 노령화 과정에서 경험하는 전립선 비대증과 초기 증상이 구분되지 않으므로 증상보다는 피검사로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한 선별검사인 PSA를 약 2년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Q2. 전립선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암들처럼 최종적인 진단은 조직 검사를 통해 하게 됩니다. 즉, 장·노년층에서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PSA 검사를 하시고, 여기서 통상적 기준치보다 높거나 10ng/dL의 저위험암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확진됩니다. 

 

 

Q3. 언제 수술을 고려하나요?

 모든 전립선암 환자에게 수술을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발견된 전립선암은 우선 저위험암인지 저위험암인지를 분류하고, 저위험암의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술보다는 적극적 관찰요법(Active surveillance로 불리며 완치를 목표로 하되 암이 좀 더 진행할 때까지 치료를 연기하는 방법. 치료의 포기나 병의 진행을 방치하는 개념이 아님에 유의)을 여러 권위있는 전립선암 진료지침에서는 우선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위험암이나 전립선 비대 증상이 너무 심하게 동반된 경우 혹은 암의 진행이 걱정되어 의료진이나 환자/보호자에게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심해질 경우와 같이 치료를 통해 수명의 연장이나 삶의 질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는 가장 적극적인 치료 방법으로 완치를 위한 수술을 시행합니다.

 

 

Q4. 로봇수술, 특히 얼마 전 영남대학교병원에 도입된 단일공로봇(다빈치 SP)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전립선에 대한 수술은 80년대~2000년대 초까지 요실금 등의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는 매우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초에 로봇수술이 개발되면서 보다 정밀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요실금의 조기 개선이나 성기능의 보존 등 암 이외의 삶의 질에 대한 지표들이 수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현대적 전립선 수술에서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수술 시간을 줄이고 직장이나 일상생활에 조기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 이후에도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최신 기술이 내놓은 해답이 로봇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빈치 SP 로봇 수술의 경우는 수술 통증을 야기하는 원인인 피부의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암수술의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자들에게는 꿈의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Q5. 어떤 경우에 다빈치 SP 로봇 수술을 할 수 있나요?

 우리 병원은 2013년에 로봇수술기구를 도입한 이후 2020년 두 번째 로봇시스템인 ‘다빈치X’를, 2021년 9월에는 다빈치 SP를 우리나라에서 7번째, 전세계적으로는 148번째로 도입함으로서 명실공히 단일공 수술과 관혈적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었습니다. 단일공 수술은 잘라낸 조직을 몸 밖으로 제거할 수 있는 크기의 구멍 하나만을 필요로 하므로 절개창으로 인한 부작용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에 카메라를 장착해 집도의가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직관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술에 비해 한 단계 진보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아직 적용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수술적 난이도가 높은 경우에는 여러 팔들을 사용하는 기존의 로봇수술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이러한 모든 옵션을 구비, 상황에 가장 적절한 수술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의학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영남대학교병원 최초의 다빈치 SP 수술 성공적 집도 이후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팀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