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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자다가 나도 모르게 다리를 떠는 하지불안증후군 - 이세진 교수(신경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869 

작성일 : 2021-09-01 0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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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교수님

푹푹 찌던 무더위도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폭염과 열대야로 부족했 던 잠을 보충하고 건강을 되찾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불면증의 원인 가운데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본다.

명칭이 다소 생소하지만 이름이 의미하듯이 야간에 다리가 저리거나 떨려서 잠들기 힘든 질환이다.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다리가 저리고 지글지글한 느낌이 들면 잠들기 어렵고 다행히 잠이 들었는데 다리가 저려서 깨면 다시 불면의 밤이 될 수 있다. 때로는 수면 중에 다리가 떨려서 잠에서 깨거나 깊이 잠들지 못해서 아침이 개운하지 않거나 오후에 졸음이 온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성인의 약 5%에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여 60세 이상에서는 10%에 이른다. 이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무슨 병인지 잘 몰라서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도파민이 만들어질 때 철분이 필요한데 철분 부족도 원인이 된다. 젊은 나이(30세 이하)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전적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도 발병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원인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말초신경병: 당뇨병, 알코올중독, 비타민결핍 등이 원인이고 낮에도 저림 발생

요독증: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독성물질에 의하여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증상 발생

빈혈, 임신 후반기, 갑상선기능저하증, 전립선염 혹은 방광염

증상

1. 잠자려고 누워 있으면 다리와 발에 저림, 찌릿찌릿, 지글지글, 근질 근질, 화끈화끈, 쥐어짜는 통증,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혹은 불쾌감 으로 잠들기 어렵다.

2. 손, 어깨, 몸통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낮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다.

3. 다리(몸)를 움직이거나 주무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거나 감소한다.

4. 수면 중에 발목이 5회 가량 저절로 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깊은 수면이 어렵다.

진단

일단 아래의 5가지 진단기준에 일치하여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는데 수면 중에 다리가 많이 움직이거나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 중 다리 떨림이 확인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법

먼저 식생활을 개선함으로써 증상이 좋아질 수 있는데 효과가 부족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치료에 의하여 증상이 호전되고, 불면증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불편함을 참고 힘들게 생활하는 안타까운 경우는 없어야 하겠다.

1. 식생활

- 족욕, 목욕, 마사지, 적절한 운동

- 규칙적인 수면 습관

- 잠자리에서 다리를 시원하게 한다

- 스트레스 해소(요가, 명상)

- 카페인 음료 중단

- 담배와 술 중단

2. 약물치료

- 빈혈약: 철분 결핍 빈혈이 있는 경우

- 도파민 작용제(파킨슨병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 일차적인 치료약물 - 항경련제(프레가발린)

- 수면제: 수면장애가 심하면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사용

- 진통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경과/예후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아서 약간 불편한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해서 불면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일정기간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거나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숙면을 방해하고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밤이 두려워질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상쾌한 아침과 활기찬 하루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