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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크고 무거운 유방,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김일국 교수(성형외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3606
작성일 : 2018-12-06 10:29:45
"큰 유방을 잘라내는게 평생의 소원이었어요."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너무 불편해요."
"큰 유방 때문에 어깨와 목이 너무 아파요."
크고 무거운 유방을 가진 여성들은 말 못할 불편함이 있다. 가장 가깝다는 남편은 물론이고 때로는 같은 여성인 지인들도 유방비대로 인한 여러 가지 힘든 점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비대는 여성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당 연령 여성의 일반적인 크기 이상으로 유방이 크면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에서도 신경이 쓰이고 특히 얇은 옷을 입는 여름에는 여러 활동을 할 때 더욱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유방이 발달하는 시기부터 또래에 비해 유방이 큰 경우가 많아 셀프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정신적인 영향 외에도 큰 유방은 등, 허리, 어깨에 무리가 가게 하여 관절염과 통증, 척추의 굽음증 등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유방비대의 원인
유방은 내분비계통의 영향을 받는 기관이므로 내분비계의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에 대한 유선조직의 반응에 이상이 있는 경우 유방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임신, 특정 약제(cyclocporine, bucillamine, neothetazone 등)의 사용,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유방비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밝혀지는 원인 없이 유방비대가 발생한다.
• 내분비유방비대: 내분비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이다.
• 처녀유방비대: 10대에 발병, 한쪽 또는 양쪽에 발생할 수 있다. 종종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임신유방비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이 커지는 경우이다.
• 산후유방비대: 임신 중 커진 유방이 출산 후에 정상 크기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있는 상태이다.
• 갱년기유방비대: 중년 여성에서 나타나며 조직학적으로 소엽이 위축되어 있고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
• 비만유방비대: 전신적인 비만증에 동반되어 있는 것이지만 체중 감소와 비례하여 줄어들지는 않는다.
수술방법의 선택
일반적인 경우 유방축소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들은 충분한 절제, 유방의 정상적인 돌출, 최소한의 절개 흉터, 모유영양 및 감각 기능의 유지를 원한다. 이와 같은 환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수술방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그 방법이 너무 다양하므로 담당의사와 환자 간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유방 비대가 매우 심하거나 유방의 처짐 (유방하수, ptosis)이 심할 때는 역T자 유방축소술이 적합하다.
유방비대와 처짐의 정도가 중등도일 경우 수직흉터 유방축소술, 경할 때는 유륜절개 유방축소술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절제할 조직이 많은 경우 흉터가 비교적 길게 남고, 절제할 조직이 적은 경우 최소한의 흉터로도 가능하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