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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155 

작성일 : 2021-07-05 17:11:34 

 

<산부인과 이대형 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임신하고부터 초음파 검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초음파를 볼 때마다 제 몸 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태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벌써 마음이 뭉클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초음파를 자주 보고 싶은데 초음파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혹시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초음파 검사, 자주 받아도 태아에게 괜찮을까요? 

 

A.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초음파는 1958년 Donald 등에 의해 처음 적용된 이후 현재 태아나 임신부에게 위험한 영향이
없고 실시간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태아와 태반 및 임신부의 골반 내 구조 이상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가 되었습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질식 초음파의 도입, 도플러 초음파의 이용, 3·4차원 초음파의 등장 등 많은 발전을 이루어 오면서 산부인과 영역에서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음파’란 가청음역을 넘는 주파수의 음파를 가리키며 보통 초당 20,000 cycle 이상의 음파를 의미합니다. 음파는 조직의 여러 층을 지나 서로 다른 밀도를 가지는 조직 사이의 경계면에서 반사되어 탐색자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이는 다시 전기 에너지로 바뀌어 화면에 영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산과영역에서의 초음파 이용은 초기에는 주로 임신의 진단, 유산의 확인, 포상기태의 진단, 태반 위치 및 다태 임신 확인. 기형아 진단 등 구조나 형태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영역에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질식 초음파 및 도플러 초음파, 3차원 초음파의 개발 등으로 정확한 임신 주수 측정, 복잡한 기형의 진단, 태아의 안녕 평가, 양수 검사와 같은 넓은 범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초음파의 안정성은 초음파 에너지로 인한 열과 공동 형성으로 조직이 받는 손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임신 중 적절한 초음파 사용은 태아에게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위해서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원칙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초음파 검사를 하고 가장 낮은 초음파 노출 설정을 사용하여 검사합니다.


임신부에게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기와 제2,3삼분기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의 초음파 검사는 복부 또는 질식 초음파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질식 초음파가 골반 장기에 더 근접하여 측정할 수 있어 유용한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는 질식, 복부 초음파를 병행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로 임신 6주 경부터 임신낭이 확인되고 임신 7주경에 태아 및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고, 질식 초음파로는 이보다 1주일 정도 빨리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임신 초기 정상 자궁내 임신인지 여부(자궁외 임신, 유산 등과 구분), 정상 태아의 심박동 확인, 태아의 수(다태아 임신 확인), 자궁 및 부속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태아의 크기를 확인하여 정확한 임신 주수 확인에 이용합니다. 또한, 임신 11~14주에 태아 목덜미 투명대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 수치는 태아의 여러 가지 이상과 연관이 있어 반드시 측정하여야 합니다. 

 

이후 임신 제2, 3삼분기 초음파 검사에서는 태아의 해부학적 구조, 성장 및 발달, 위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자궁, 양수, 태반, 탯줄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임신 중기에 태아의 구조적 기형 유무를 선별하기 위한 임신 중기 선별 초음파(일반적으로 정밀 초음파로 불림)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밀 초음파만으로 태아의 모든 선천성 기형을 발견할 수 없고, 기형의 종류에 따라 발견될 수 있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산모 초음파의 의료보험 혜택은 임신 1분기에 3회, 임신 2, 3분기에 4회, 총 7회에 대하여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통상적으로 임신 6~7주경 임신낭 확인 후, 임신 8~9주경 태아 심음 확인을 하고, 임신 12주경에 1분기 정밀 초음파를 시행합니다. 임신 16주에서 28주 사이에는 약 4주 간격으로 산전 진찰을 시행하며, 임신 28주부터 36주 사이에는 2주 간격으로 산전 진찰 후, 막달에 달해서는 매주 산전 진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질 출혈, 태동변화, 발열, 복통, 외상, 조기진통, 조기 양막 파수, 태아 이상, 약물에 노출된 경우에는 정기적인 산전 진찰 이외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전 진료를 받으면서 초음파를 통하여 화면에 보이는 태아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다려지고 신기하실 것입니다.
오늘 설명해 드린 것처럼 임신 주수에 따라 변하는 태아의 모습을 보시면서 태교를 잘하셔서 귀여운 아기를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