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외 탐방

문화산책 _ 007 손가락 권총... 세계인 심장 관통

작성자 : 홍 보 팀  

조회 : 4138 

작성일 : 2010-03-30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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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_ 007 손가락 권총... 세계인 심장 관통 - 9cn14012_7 이미지

문화산책 _ 매력 넘친 한국인 본드 걸


007 손가락 권총... 세계인 심장 관통


- 관객들 숨죽이게 만든 역대 최강 ‘본드 걸’ -


영국작가 이언 플레밍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본국 해군정보부 부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종전 후 첩보원 활약을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이 바로 007 시리즈.


▇ 007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

안녕, 내 이름은 본드 걸(Bond girl). 007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지. 알다시피 007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건 영화화되면서부터야. 제1탄이 1962년 발표된 ‘살인번호.’ 원제 ‘닥터 노(Dr. No)’로 알려져 있어. 지금까지 22편이 상영됐지.


가장 최근작이 2008년 개봉한 ‘퀀텀 오브 솔러스.’ 지금 23탄도 한창 제작 중일걸? 여하튼 50년 가까이나 흘러온 007 영화하면 떠오르는 필수 아이콘으로 주인공 본드, 자동차를 비롯해 진화를 거듭해온 첨단 무기▪장비가 손꼽히지. 물론 나도 있어.


▇ 본드 걸 글로벌 매력 어필 

닥터 노에 얼굴을 내민 초대 본드 걸이 스위스 출신 우르슐라 안드레스. 대형 글래머 미인이었어. 이후 대부분 당대를 주름잡던 ‘육체파’ 여배우가 출연해왔지. 그래서 본드(남성) 부속물이나 마찬가지로 상업적 이미지로만 인식돼온 일면이 있어.


하지만 말도 안 돼. 20탄 ‘어나더 데이’에 나온 할리 베리는 ‘몬스터 볼’이란 영화로 2002년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거머쥔 연기파 여배우라고. 지적이면서 아름답지. 1980년대 하이틴 청순미의 대명사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는 또 어떻고.


동양인 본드 걸도 있어. 5탄 ‘두 번 산다’의 일본인 하마 미에다, 18탄 ‘네버 다이’의 중국인 양자경... 식지 않은 인기만큼이나 국적도 다양해.

 

▇ 피겨 여신 한국인 본드 걸의 유혹

한국인은 올해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피겨 여제로 우뚝 서 온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금빛 행복을 선사한 김연아. 서양▪일본▪중국인에 이어 한국인이 ‘본드 걸’로 변신해 빙판을 녹였어. 아직도 가슴이 터질 거 같아.


특히 쇼트프로그램 마지막, 김연아 선수가 한 방 날린 ‘손가락 권총’에 관중들은 마치 ‘총 맞은 것처럼’ 숨 죽였어. 그 한 방에 전 세계인이 그냥 쓰러진 거야. 어느 누구도 일어나지 못했지. 예술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품격을 높인 본드 걸이었어!  


구름 위로 떠다닐 만큼 급상승한 내 이미지,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했어. 여왕 아니 여신에 등극한 본드 걸이라...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이의 ‘로망’이다. 우아함 속에 꿈과 희망, 행복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엔도르핀 넘치게 한 김연아 덕분이야.

     

도 움 : 이 은 일 / 의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