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외 탐방

문화산책 _ 사랑은 찬란한 것!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846 

작성일 : 2010-01-27 1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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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_ 영원에 든 은막의 요정


사랑은 찬란한 것!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


- ‘모정(慕情)’의 여배우 제니퍼 존스, 우리 곁을 떠나다 -


지난해 연말, ‘터미네이터’와 ‘타이타닉’을 만든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칩거를 깨고 12년 만에 들고 나온 ‘아바타(Avatar)’가 새해 들어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아바타’는 눈부신 CG(컴퓨터그래픽)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3D(3차원 입체)영화로서 ‘앞으로 영화는 이런 것’이란 보편화를 제시해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 한 세대 마감, 존스 별세

반면 세밑, 백발이 성성한 올드팬을 우울하게 한 소식 하나가 날아들었다. 흘러간 미국영화 여배우 제니퍼 존스(Jennifer Jones, 1919~2009)가 12월 17일 타계한 것. 향년 90세. 이는 한 세대가 저무는 느낌을 주는 뉴스이기도 하다. 존스는 1940~5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은 최고 스타 중 하나로 군림했다.


▇ 미모와 연기력 겸비, 오스카 수상경력

존스는 생전 20여 편 남짓한 많지 않은 영화에 얼굴을 내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히트를 기록했다. 출연작으로는 ‘성처녀(1943)’를 비롯해 ‘러브레터(1945)’, ‘백주의 결투(1946)’, ‘제니의 초상(1948)’, ‘황혼(1952)’, ‘종착역(1953)’, ‘모정(1955)’, ‘무기여 잘 있거라(1957)’, ‘타워링(1974)’ 등이 있다.


영화인생에서 그는 모두 5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성처녀’로 여우주연상을 탔다. 특히 동양적이고 고전적인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고, 빼어난 미모 못지않게 열정적이고 탁월한 연기는 정평이 나있다.


▇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영화로 기억될 ‘모정’

존스의 대표작 하면 단연 ‘모정’이 떠오른다. 혼혈 여의사가 유부남 종군기자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통속멜로물이었지만, 또 하나의 고인이 된 추억의 스타 윌리엄 홀든과 같이 보여준 앙상블 열연이 애절한데다가 한국전쟁이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국내에도 지금까지 이 작품을 기억하는 올드팬이 적지 않다.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原題)’! 사랑은 모든 걸 희생할 수 있을 만큼 큰 것,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힘, 모든 걸 다 가져도 사랑 없인 소용없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하며, 많은 관객의 손수건을 적셨던 영화다. 주(主)무대였던 홍콩 빅토리아공원 언덕에 ‘모정의 공원’이 꾸며질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마음을 애련하게 파고드는 동명 주제곡이 공전의 대히트를 쳤으며, 지금까지도 추억의 영화음악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 도 움 : 이 은 일 / 의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