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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 베스트셀러 계보, 문학과 예술은 죽지 않는다

작성자 : 홍 보 팀  

조회 : 2472 

작성일 : 2009-11-27 12: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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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 베스트셀러 계보, 문학과 예술은 죽지 않는다 - 베스트셀러 이미지

문화산책 _ 나도 작품 속 주인공?


베스트셀러 계보, 문학과 예술은 죽지 않는다


- ‘자유부인’, ‘별들의 고향’... ‘엄마를 부탁해’ -


우리는 뛰어난 순수 문학작품이나 대중소설을 읽으면서 그 내용에 빠져든다. 우선 재미가 있기도 하거니와, 작품 속 주인공과 등장인물로부터 감정이입을 통한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 국민들 심금을 울렸거나 울리고 있는 국내 베스트셀러 소설.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계보를 이어온 몇 작품을 꼽아본다면... 


▇ 엄마를 부탁해

지난해 11월 출간돼 10개월 만에 한국문학 출판 사상 ‘최단기간 100만 부 돌파’란 신기록을 수립했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특히 해외 판권 수출이 현재 14개국과 이뤄졌으며, 선인세 수입만도 5억여 원에 이른다고 한다. 따라서 ‘문학 한류를 부탁해’란 말도 나온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도 멀지만은 않은 것으로 기대되는 연유다.

   

엄마 신드롬의 이유는? 경제불황과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 속에 모성애를 갈망하는 사회 분위기에 들어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머니라는 보편적이고 낡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섬세하게 빚어낸 감수성과 빛나는 문체는 외국에까지 어필하고 있는 것. 회상을 통한 연극 형식이므로 곧 무대 및 영상예술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자유부인

정비석이 1954년 발표한 소설 ‘자유부인’은 14만 부쯤 팔려 우리나라 출판 사상 처음으로 10만 부를 넘긴, 명실상부한 최초의 베스트셀러다. 동명영화(1956년, 한형모 감독)로 제작돼 ‘춤바람’이란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상류층 여인의 일탈을 다루면서 여성들에게 내재 돼 있던 허영심을 꼬집은 이 작품은 봉건적 질서와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되고, 미국문화가 유입됨에 따라 전후 한국사회가 겪었던 과도기적 혼란상을 잘 드러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 별들의 고향

1970년대는 단연 ‘별들의 고향’의 시대. 산업화가 초래한 비정한 사회와 인간 간 배신을 다룬 이 소설은 비운의 여주인공 경아를 본떠 전국 술집 아가씨들이 정아, 민아 등 ‘~아’로 이름 짓는 진풍경을 낳았다. 최인호가 쓴 동명소설은 1974년, 동갑내기 이장호 감독의 데뷔영화로 만들어져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 당대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전두환 군사정군이 들어선 1980년대에는 정의감 있으면서 힘 있는 자가 벌이는 행적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김홍신의 ‘인간시장’, 빨치산 세계를 그려낸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이 ‘밀리언셀러’ 시대를 열었다. 물론 드라마와 영화로도 상영돼 동반해서 큰 인기를 누렸다.   


▇ 도 움 : 이 은 일 / 의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