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외 탐방

문화산책 _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4285 

작성일 : 2011-03-29 1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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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인류애를 실천했던 추억의 명배우 오드리 헵번

문화산책 _ 내적인 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 존경하고 닮고 싶은 내면의 아름다움 -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개최된 제8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올해 오스카는 여우주연상에 17년 전 영화 ‘레옹(1994)’의 열세 살 꼬마소녀를 선택했다. 한 발레리나의 완벽을 향한 예술적 집념과 광기로 가득찬 몸부림을 온 몸으로 열연했던 ‘블랙 스완’을 통해서다.


나탈리 포트먼. 이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헤로인으로 우뚝 선 이 여배우가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여성은 누군지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주저 없이 오드리 헵번을 꼽았다.

 

지상의 요정,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1929~1993)은 1954년 제2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로마의 휴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고의 스타이자 추억의 명배우다. ‘사브리나(54)’, ‘파니 페이스(57)’, ‘티파니에서 아침을(61)’, ‘마이 페어 레이디(64)’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요정 같은 미모로 티 없이 맑고 순진한 여성상을 표출하면서 일세를 풍미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력은 은막 위 화려함보다 198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지구촌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듬고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며 인도주의를 실천했던 말년 6년간으로 인해 더욱 빛난다. 손이 왜 둘인지 아는 훌륭한 여인이었다. 한 손은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임을...


자상한 어머니, 나목(裸木) 박완서

지난 1월 22일, 한국문학계는 또 하나의 거목을 잃었다. 작가 노릇을 하면서 수줍은 소녀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한없이 다정다감한 어머니 같은 존재였던 박완서(1931~2011)가 별세했다. 문학적 완성도에서는 철저하고 냉정하면서도 주위 이웃이나 동료, 후배 일이라면 지체 없이 물심양면 베풀어왔던 맘이 따뜻한 완서 씨...


오드리 헵번처럼 고인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한 영화배우 안성기 씨는 “에티오피아에 함께 갔을 당시 영양실조 때문에 앙상한 어린이들을 본 뒤 식사조차 제대로 못하고 눈물짓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내가 죽거든 찾아오는 문인들을 잘 대접하고 절대로 부의금을 받지 말라”고 평소 당부했을 정도였다.


지혜롭고 강한 여성은 세인으로부터 존경받는다. 하지만 내면이 깊고 우아한 여인이 진정 아름다운 법이다. 내면의 뿌리가 깊으면 어떤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껏 묵묵히 걸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곧은 길로 계속 나아가면서 우리들에게 영혼의 울림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도 움 : 이 은 일 / 의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