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외 탐방

문화산책 - 신이 내린 피아니스트... 리스트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521 

작성일 : 2011-08-29 14: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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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음악시대 피아노의 제왕, 프란츠 리스트

문화산책 _ 낭만주의 클래식

 

신이 내린 피아니스트... 리스트

 

- 두 세기가 지나도 새롭게 조명되는 천재 음악가 -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86). 헝가리 출신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다. 19세기 낭만주의를 꽃피운 음악대가로 당대 쇼팽과 슈만, 베를리오즈, 파가니니, 바그너 등 뛰어난 음악가들과 교류하고 후원하면서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현란한 테크닉... 피아노계 파가니니

올해는 리스트의 해다. 탄생 200주년을 맞은 이 음악가는 기교와 화려함㎞北ㄷ속도 등의 단어로 표현된다. 그는 19세기 최고 피아니스트이자 ‘비르투오소(virtouoso, 기교파 연주자)’의 첫 주인으로 각인되고 있다. 건반을 내리치듯 두드리는 주법에는 거칠 것이 없었고, 그때까지 아무도 듣지 못했던 음향을 피아노에서 뽑아냈다.

 

자신감과 과시욕 넘쳤던 리스트 덕분에 이후 피아니스트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무용수까지 등장하던 피아노 음악회 대신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독주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또한 리스트는 기악곡에 ‘제목’을 붙인 창시자이기도 하다. 아예 제목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게 음악을 만든 이 ‘표제음악’은 전에는 볼 수 없는 형태였다.

 

리스트는 잘생긴 외모와 탁월한 쇼맨십으로 유럽 전역에 팬클럽을 거느렸던 스타였다. 당시 뭇 여성들은 지금의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듯 그의 공연을 쫓아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말년에는 속세와 연을 끊고 종교에 귀의해 이전 음악과 완전히 다른 곡을 쓰면서 집시와 종교인... 전혀 다른 두 면이 공존하는 고독한 모습도 보였다.

 

한 인간으로서 위대한 예술가

리스트는 75년 평생에 걸쳐 1천여 곡을 남겼고, 그 중 대부분은 피아노 작품이다. 피아노라는 악기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가장 스펙트럼한 곡을 써낸 것이다. 이처럼 무수히 많은 작품 가운데에서 그래도 들어볼만한 곡을 추천한다면?

 

우선 그가 남긴 유일한 소나타 ‘소나타 b단조(Arnaldo Cohen, piano)’를 권한다. 이 곡은 형식과 내용의 결합, 종교와 세속의 충돌, 텍스트와 음향이 한 자리에서 융합되는 리스트가 남긴 최대 문제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 독일시인 프라일리그라트의 서정시 ‘오, 사랑이여’의 한 편에 곡을 붙인 ‘사랑의 꿈 제3번(Jorge Bolet, piano)’은 선율이 특히 감미롭고 아름다워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도 움 : 이 상 준 / 인사팀, 이 은 일 / 의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