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외 탐방

테마기획 _ 국내 명승지를 찾아서 _ 청도 꽃자리

작성자 : 김 영 만  

조회 : 3385 

작성일 : 2011-07-27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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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화양읍 한옥카페 꽃자리

테마기획 _ 국내 명승지를 찾아서

 

‘꽃자리’를 아시나요?

 

- 만발한 꽃이 수려한 청도 화양읍 한옥카페 -

 

김 영 만 / 척추센터

 

여름철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에 가면 파릇파릇한 잔디와 함께 파랗고 드높은 하늘이 펼쳐지면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곳을 만날 수 있다. 바로 ‘꽃자리’라 불리는 한옥이다.

 

운치 있는 한옥... 꽃밭에서 노닐다

‘꽃자리’의 주인은 50대 후반의 이태호, 장영순 부부다. 집은 한옥 두 채가 앞뒤로 서 있는 구조로, 앞쪽은 차를 파는 카페이고, 뒤쪽은 살림집이다. 그런데 두 한옥이 독특한 구조로 중첩돼 있어 마치 한옥이 여러 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언뜻 보면 청도읍성과 같이 지어진 문화재 건물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다.

 

살림집 뒤편으로는 ‘꽃밭에서 노닐다’란 이름을 가진 2천여 평의 넓은 식물원이 보인다. 부부가 가꿨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진다. ‘식물원 가는 길’이란 팻말을 따라가면 먼저 사철 푸른 잎의 남부지역 수종들로 채워진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곳곳에 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원한 팥빙수 먹으며 청도여행 해보자

하우스에서 나오면 길은 야외 식물원으로 이어진다. 꽃밭 속 오솔길을 걸으면 하얀 구절초와 보랏빛 층꽃, 붉은 꽃무릇이 고운 자태로 손길을 내민다. 울긋불긋한 꽃 사이사이에는 아름다운 시가 적힌 패널이 세워져 있어 꽃을 바라보는 눈에 깊이를 더해준다. 미술을 전공한 딸 이미지 씨가 그림을 곁들여 만들었다고 한다.

 

‘꽃자리’는 우리 한옥과 어우러지는 꽃 군무를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커피나 차, 빙수 등을 파는 카페도 겸하고 있다. 특히 놋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전통 팥빙수’는 더위를 물리칠 만큼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둘러볼 만한 명소도 많다. 석빙고와 청도읍성, 청도관아 그리고 8월이면 홍련이 만발하는 유호연지 등이 있다.

 

찾아가는 길

대구 → 팔조령 → 청도 화양읍 → 청도읍성 주차장